Ch. 8 Ep. 8: 아침 햇살 속의 결의
쇼핑과 볼링, 온천까지 신나게 즐긴 오다이바 팀. 각자 원하던 대로 즐거운 토요일을 보내 크게 만족한 멤버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난 당신이 베란다로 나갔더니 옆방의 아유무도 나와 있었다.
Player
와아….
벌써 아침 해가 뜨고 있어.
아유무
잘 잤어?
오늘은 꽤 일찍 일어났네.
Player
좋은 아침.
아유무도 일찍 일어났구나.
아유무
호노카랑 치카는?
Player
아직 자고 있어.
어제 늦게까지 얘기하다 잤으니까….
아유무
후후, 더 자게 둬야겠네.
Player
응! 일찍 일어나니까 기분이 상쾌하다.
아침 해도 예쁘고, 공기도 맑고!
아유무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Player
아유무, 눈치 빠르네!
실은 아까 메일을 확인했는데
카오루코 씨에게서 답장이 와 있었어.
아유무
정말?! 카오루코 씨에게… 메일을 어떻게 보냈어?
연락처도 못 찾았는데….
Player
그게 말이지….
[Fade in/out.]
Player
아무튼 우선 카오루코 씨에게 연락하자!
호노카
하지만 아까 실행위원한테 물어봤을 때는
연락처가 바뀐 것 같아서 어렵겠다고 했었잖아.
치카
으음~ 연락처를 아는 사람이 어디 없을까?
Player
그럼 셋이서 각자 인터넷 검색을 해 보자!
분명 어딘가에 단서가 남아 있을 거야!
호노카
그렇구나! 카오루코 씨의 흔적이 어딘가 남아 있을지도 몰라!
치카
좋아~ 그럼 우선 무슨 키워드로 검색해 볼까~!
[Fade in/out.]
치카
으아~
호노카
힘내자, 치카!
자, 과자 먹고 파워를 되살려!
Player
…아, 아앗!
얘, 얘들아, 이거 봐!
치카
뭔데, 뭔데?! 뭔가 찾았어?!
호노카
이거… 블로그야?
Player
게시물을 읽어 보니 카오루코 씨의 활동 기록인 것 같은데,
업데이트는 안 하는 것 같아. 그런데 여길 봐.
메일 보내기 폼이 남아 있어.
치카
그럼 거기서 메일을 보내면
연락이 닿을지도 모르겠네!
Player
응. 이 폼이 아직 살아 있어야 하겠지만….
호노카
일단 보내 보자!
해 보지 않으면 모르잖아!
치카
그래, 보내 보자!
호노카
안 되면 내일 다시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 보지 뭐.
다 같이 말야.
Player
응…!
[Fade in/out.]
아유무
그 답장이 오늘 아침에 도착했구나….
축하해! 정말 잘됐다!
Player
응! 우리 마음이 전달된 것 같아서
정말 기뻤어.
아유무
답장도 궁금하지만…
카오루코 씨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냈는지
얘기해 줄 수 있어?
Player
우리 마음을 그대로 전했어.
아유무
마음?
Player
스쿨 아이돌을 좋아한다는 것.
우리도 당신처럼 스쿨 아이돌을 응원하고 싶고,
도와주고 싶다는 것.
Player
그래서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을
이대로 끝나게 두고 싶지 않다는 것.
그러니까 힘을 보태 주면 고맙겠다고 적었어.
아유무
그래서 카오루코 씨는 뭐라고 답장했어?
Player
응, 그게 있지, 뭔가 도와주는 건 어렵대.
자기가 해야 할 일은 이미 다 했고,
지금은 또 다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활동하고 있으니까.
아유무
저런….
Player
하지만 자기가 해 왔던 일은 옳았다고,
다음 싹이 잘 자라고 있다는 걸
내가 보낸 메일을 읽고 실감했다더라.
Player
그러니까 힘이 될 수는 없지만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대.
Player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해 보는 게 제일 좋다고,
자기는 항상 그렇게 해 왔다고 말씀하셨어.
아유무
왠지… 힘내! 포기하지 마! 하고
우리 등을 밀어 주는 것 같아.
Player
그렇지? 아유무, 나 결심했어!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야!
아유무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을
되살릴 수 있을까?
Player
응! 우리한테는
이렇게 격려해 주는 동료와 선배들이 있잖아!
포기할 수 없지!
아유무
그렇구나… 맞아!
포기할 이유가 없지!
Player
그러니까 너희의 힘이 필요해.
아유무, 도와줄래?
아유무
물론이지!
난 어떤 일을 하든
네 힘이 되어 줄 거야.
Player
고마워, 아유무!
다들 일어나면 이렇게 얘기하려고 해.
Player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의 실행위원을
우리가 이어받자고!
아유무
응, 호노카랑 치카도 찬성할 거야!
Player
절대로, 절~대로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을 포기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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