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음 날

그럼 μ's의 1학년,
호시조라 린, 니시키노 마키, 코이즈미 하나요.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려요!

네~! μ's의 호시조라 린입니다♪
카요랑 마키랑 같이
스쿨 아이돌을 하고 있다냥.

린, 잠깐.
'카요'라고 하면 누굴 말하는지 모르잖아.

엥~? 그치만 어렸을 때부터 카요는 카요였는걸.
그렇지, 카요?

응! …아, 본명은 코이즈미 하나요예요.
잘 부탁드려요♪

조금 헷갈릴지 몰라도…
린이 날 카요라고 불러주는 건 정말 좋아해♪

그렇구나~ 린이랑 하나요는 정말 사이가 좋구나.

에헤헤. 린은 카요랑 고양이랑 μ's를 정말 좋아하고,
달리는 것도 정~말 좋아해♪

(린은 무대 위에서도 활기차던데
평소에도 이렇게나 발랄하구나!)

스쿨 아이돌에 대해 원래는 잘 몰랐는데,
그래도 해보길 잘했다냥~♪

하나요도 스쿨 아이돌에 대해 잘 몰랐어?

아니. 난 μ's에 들어가기 전부터 스쿨 아이돌을
정말! 정말! 정말 좋아했어♪

그랬구나! 스쿨 아이돌을 원래 좋아했다면,
자연히 스쿨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꿈꾸기 마련이지.

그래도 처음엔 내가 스쿨 아이돌이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어.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으니까….

하지만 린이랑 같이 스쿨 아이돌 세계에
뛰어들어 보기로 했어. 조금 힘든 일도 있지만,
정말 행복해♪

마키, 다음은 마키가 자기소개를 할 차례야~

난 니시키노 마키. μ's에서 작곡을 담당하고 있어.

(마음을 울리는 μ's의 곡은 마키가 작곡하고 있구나)

저기, 그런 것보다 난 네게 흥미가 있는데.

엇, 나?!

아까 호노카에게 들었거든.
너, 니지가사키 학원에서 스쿨 아이돌 곡을
만들고 있다면서?

와~ 그랬구냥!
너도 스쿨 아이돌인 거냥?

내가 스쿨 아이돌인 건 아니고,
곁에서 서포트하는 정도야.

스쿨 아이돌의 서포터구나.
보람도 있고 즐거울 것 같아♪

응!
난 μ's를 동경하고 μ's가 어떻게 무대를 만드는지 궁금해서,
이번 취재에서 많은 걸 배워가고 싶어.

아! 하지만 기업 비밀처럼
남에겐 보여줄 수 없는 부분도 있을 테니까,
공개할 수 있는 부분만이라도 괜찮아.

그렇구나~
하지만 우리는 부활동에서 숨길만 한 건 없지 않을까?

그러게. 마침 신곡을 만들려던 참이었으니까
음악실에 같이 가자.

그래도 돼? 이렇게 쉽게….

물론이다냥♪
넌 그걸 위해 여기까지 온 거잖아?

다들… 고마워!

(μ's의 작곡 현장이라니, 분명 엄청난 일이 벌어지겠지…!)

[Fade in/out.]

저기… 작곡 작업은 셋이서 해?
린이랑 하나요도 작곡을 도와?

아니. 작곡하는 건 마키 혼자야.

그 말은..

힘내~ 마키♪

우리가 응원할게~

헉, 마라카스?!

(마키가 작곡하는 동안
두 사람은 응원만 한다는 뜻…?!)

늘 이런 식으로 작곡해?

응. 혼자 작곡할 때도 있지만
지금처럼 린이나 다른 애들이 있어 줄 때도 있어.

(바로 앞에서 응원하면
난 그쪽이 신경 쓰일 것 같아)

후후. 이상한 광경이지?

이상하다기보다… 나는 작곡할 때
혼자 집중해서 할 때가 많아서 조금 놀랐어.

나도 혼자 작업할 때
집중이 더 잘 되긴 해.

힘내라~ 힘내라~ 마~키♪

파이팅, 파이팅, 마키♪

아자~♪♪

옆에서 응원해 준다고 좋은 곡이 떠오르는 건 아니지만,
이런 것도 나쁘진 않잖아?

게다가 이렇게 피아노를 치고 있으면 재밌는 일이 벌어지거든.

재밌는 일…?

냐~앙. 냐냐냥~♪

룰~♪ 루루루♪

랄~♪ 라라라~♪

(톡톡 튀는 세 사람의 노랫소리가 어우러지면서…)

(작곡이라기보다… 즉흥 연주 같은걸?)

너도 아무거나 연주해 볼래? 노래해도 좋고♪

우리랑 같이 마라카스를 흔들어도 되고,

같이 춤춰도 돼~

정말? 그럼 나도 할래!!

그렇게 나오셔야지♪ 그럼 간다.

이런 거 처음이야…!

(μ's의 곡은 정말 이렇게 만드는 건가?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즐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