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43 Ep. 8: 마음을 억누르고
다른 멤버들의 분위기를 따라가지 못하는 1학년. 하지만 2학년들도 이미 그걸 눈치채고 있었다. 2학년들은 1학년들에게 자기 생각을 전하기 위해 곡을 만들려고 하는데….
호노카
나랑 우미랑 코토리 셋이서 만들고 싶은 곡이 있어!
꼭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곡이야.
노조미
벌써부터 신났네, 신났어~
호노카
아하하, 아직 아무것도 한 건 없지만.
우미
실제 작곡은 이번에도 마키에게 부탁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코토리
시도는 해 봤는데 우리끼리 작곡하는 건 어렵더라구….
호노카
마키, 부탁해도 될까?
마키
좋아, 그럼 미리 써 놓았던 곡이 좀 있는데 그걸 줄까?
호노카
어, 정말?!
마키
공부하다 중간중간에 기분 전환 삼아 작곡한 거긴 한데.
니코
네가 있으니까 정말 든든하네.
에리
진짜 100곡 만들 수 있겠는걸.
하나요
마키, 나도 듣고 싶어!
마키
미리 말하는데 다 즉흥적으로 만든 거라
완성도는 보장 못 해.
마키
멜로디도 간단한 것밖에 없고, 미완성인 것도 있어.
마키
그냥 시간 날 때 좀 더 다듬어 보려고 묻어 둔 곡이라….
호노카
아니야, 정말 크게 도움이 돼!
고마워, 마키!!
마키
그럼 나중에 보내 줄게.
하나요
마키, 마키! 나도!
마키
그래, 그래. 너희한테도 보내 줄게.
린
신난다냥~!
[Fade in/out.]
코토리
정말 멋진 곡이었어….
우미
본인은 별거 아니란 식으로 말했지만 역시 대단하네요.
어느 곡 할 것 없이 다 훌륭했어요.
코토리
응, 장르는 다양했지만 다 μ's에 어울리는 곡들이었지.
호노카
마키가 만든 건데 당연하지!
얘들아, 너희는 어느 곡이 제일 좋았어?
우미
다 좋았지만… 마지막 곡이요.
코토리
나도 그래.
호노카
나도! 무조건 이거라는 느낌이 딱 들었어.
우미
애절함이 묻어나면서도 앞을 보며 함께 걸어간다…
그런 이미지가 떠올랐어요.
코토리
응, 마음을 정말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곡이야.
호노카
이 멜로디에 우리의 마음을 담아 보자!
우미
그럼 호노카와 코토리의 솔직한 생각을 들려주세요.
우미
제가 그 말을 가사로 옮길게요!
호노카
우와! 우미, 든든하다!
호노카
그럼 일단 생각 좀 해 보자…
호노카
우선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아홉 명이서 활동하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다는 거야.
코토리
μ's로 함께할 수 있는 지금 이 관계가
너무 사랑스럽고 소중해.
호노카
μ's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μ's지!
우미
그럼 우리는 평생 μ's인가요…?
호노카
그럼~! 나도 우미도 코토리도 영원히 μ's야!
우미
그, 그건 좀 억지스러운 것 같기도 한데요….
코토리
후훗, 그래도 무슨 의미인지는 전해질 거야.
우미
…그럼 첫 소절 가사는 이런 거 어때요?
우미
“길 가다 마주쳐도….”
[Fade in/out.]
호노카
…다 된 건가?
코토리
완성된 거… 맞지?
우미
네, 완성이에요.
호노카
야호~!
호노카
정말 좋은 곡이 됐네! 지금 당장 부르고 싶다~!
우미
여기서요?! 아무래도 이웃에 폐가 되지 않을까요…?
코토리
그럼 공원에 갈래?
호노카
좋아, 빨리 가자!
자, 우미도 얼른 일어서!
호노카
빨리 이 마음을 외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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