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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41 Ep. 8: 속 시원하게 날려 버리자!

그동안 느껴 왔던 답답한 마음을 전부 토로한 당신. 동호회 멤버들은 그런 당신을 따뜻한 말로 위로해 준다.

아유무

진정됐어?

Player

…….

아이

눈물은 멈춘 것 같네. 자, 얼굴 닦아 줄게~

Player

내, 내가 닦을게. 얘들아… 고마워.

아이

아니야~ 아이도 가끔은 너를 챙겨 주고 싶어서 그래~
그럼 닦는다? 에잇!

Player

으앗?! 후훗, 아하하! 너무 세, 아이. 아하하하~

아이

평소보다 더 많이 서비스해 줄게~!
에잇, 에잇, 에잇~!

카스미

앗~ 아이 선배, 치사해요!
카스밍도 선배를 챙겨 드릴래요!

Player

얘들아, 고마워.
나 때문에 분위기를 흐려서 미안해. 이제 괜찮아.

카나타

신경 쓰지 마~ 그나저나 정말 괜찮아?

Player

응, 왠지 마음이 후련해졌어.
부끄러운 모습을 다 보여 줘서 그런가?

란쥬

이런 게 서로 터놓고 지내는 사이지!

시오리코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미아

속마음을 캐낸다고 해야 하나?

시즈쿠

그건 좀 아닌 것 같아… 어감이 살벌하잖아.

아유무

넌 이것보다 더 부끄러운 일도 있었잖아?
난 지금도 기억나.

카스미

네?! 뭔데요?!

아유무

그게 초등학생 때였는데….

Player

으아악~! 아유무, 됐으니까 그만해~~!!

[Fade in/out.]

카나타

자~ 따뜻한 홍차야~

Player

고마워, 카나타.

카린

그나저나 아쉽다.
너의 더 부끄러운 얘기를 듣고 싶었는데.

Player

그건 이제 잊어 줘.

카린

후훗, 다음 기회에 듣도록 하자.

란쥬

이런 거 좋다. 이게 바로 청춘이라는 거구나.

란쥬

우리 니지가사키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부끄러운 얘기로 친목을 다져 보자!

미아

란쥬, 그쯤에서 끝내. 애송이 얼굴이 새빨개졌어….

Player

으으… 좋아, 결심했어!
응, 그래야겠다. 이제 그 방법밖에 없어!

시오리코

왜 그러세요?

Player

란쥬 말대로 이번 일도 내 청춘의 일부로 받아들일 거야!
그리고 이 부끄러운 기분을 모조리 곡에 담아내겠어!

란쥬

꺄악! 란쥬 말이 계기가 된 거면 란쥬의 곡이겠네!

카스미

안 돼요, 절대 안 돼요~~!
스쿨 아이돌 동호회에선 그런 식으로 선수 치는 건 금지예요.
이건 규칙이니까 기억해 주세요, 란쥬 선배.

란쥬

어머, 그랬어?

시즈쿠

그런 규칙 있었나?

카스미

있어~~!

란쥬

그럼 참을게. 다름 아닌 우리 귀여운 카스미의 부탁이니까.

카스미

아잉~ 란쥬 선배, 말 잘 들어 주셔서 좋아요!

란쥬

란쥬도 네가 좋아, 카스미!

미아

…얘들은 내버려 두자. 그래서 어떤 곡을 만들려고?

Player

일단 우중충한 기분을 날려 버릴 활기찬 곡으로 하려고.

세츠나

그거 미아가 쓰는 거랑 같은 작곡 앱이죠?

Player

응, 요즘 이거에 재미가 들렸어.

아유무

매일 늦게 잘 정도로 말이지.

Player

아하하….

아유무

나도 궁금한데 봐도 돼?

Player

그럼. 도입부는… 으음….

시즈쿠

항상 이런 식으로 저희 곡을 만들고 계시는군요.

아이

가사는 아이가 지어도 돼?
답답한 기분을 시원하게 날려 버리자는 컨셉으로!

Player

아하하! 그럼 작사는 너희한테 맡겨 볼까?

Player

니지가사키에 도착할 때까지
내 답답한 기분을 싹 날려 버리고 싶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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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main/chapter-41/episode-8/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16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