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31 Ep. 2: 시너지 효과가 역효과를?
다 함께 모여 연습을 시작한 동호회 멤버들. 란쥬의 수준 높은 트레이닝 현장을 가까이에서 본 멤버들의 사기도 덩달아 높아진다. 그러나 그로 인해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는데….
Player
…이건 카나타 거고, 이게 세츠나의 새 트레이닝 메뉴야.
어때? 별 차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세츠나
아니에요. 예전보다 더 도전할 맛이 나는 구성이에요!
가슴이 뜨거워지네요!
카나타
바꿔 말하면 더 혹독해진 거지~
아유무
이걸 무난히 소화해 낼 수 있게 되면
더 어려운 댄스도 할 수 있겠지? 열심히 해야겠다!
리나
나도 노력할 거야… 더 많은 사람과 이어질 수 있도록.
Player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짜긴 했지만
너무 힘들면 언제든지 말해. 최대한 조정해 볼게.
엠마
고마워. 조심하면서 해 볼게.
카스미
항상 우리를 생각해 주는 선배… 아~ 너무 좋아~!!
선배가 있으면 얼마든지 무리할 수 있어요!!
시즈쿠
무리하면 안 돼, 카스미.
란쥬
흐음~? 이거야?
카스미
앗?! 뭐예요, 돌려주세요!
선배가 카스밍을 위해 써 준 메뉴라구요!
란쥬
흠, 괜찮네. 하지만 란쥬가 훨~씬 더 잘 짤 수 있어!
카나타
어, 란쥬가 그런 것도 할 줄 알아?
아이
란쥬가 짜는 트레이닝 메뉴는 진짜 장난 아니야!
엄청나게 혹독하다고.
미아
우리가 매번 필사적으로 매달려서 수정하고 있지.
정말이지, 정도를 모른다니까.
카린
하지만 언젠가는 꼭…
수정하지 않은 트레이닝 메뉴를 소화하고 말 거야.
Player
란쥬가 짜는 트레이닝 메뉴라~ 궁금하다!
나중에 어떤 건지 가르쳐 줄래?
란쥬
그럼! 언제든지 가르쳐 줄게!
[Fade in/out.]
아유무
헉, 헉, 헉… 이제 거의 끝났어…
어라? 지금 이게 몇 번째더라…?
엠마
노래도 트레이닝도 집중하다 보면
어디까지 했는지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아.
엠마
…어, 어라? 나도 잊어버렸어. 몇 번 했더라?
시오리코
둘 다 지정된 횟수는 다 채웠어요.
엠마
아, 그래? 고마워, 세고 있었구나.
Player
대단하다, 시오리코.
란쥬가 짠 메뉴를 소화하면서 다른 애들까지 봐 주고.
시오리코
최근 들어서야 그럴 여유가 생겼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 앞가림하기도 벅찼죠.
시오리코
어차피 새 메뉴를 짜게 되면 그 여유도 사라지겠지만요.
란쥬
하나, 둘, 셋, 넷!
하나, 둘, 셋, 넷!
카린
헉, 헉, 하나, 둘, 셋… 휴우…
체력이 한도 끝도 없는 건 여전하네…!
카나타
그러게 말이야… 본인에게도 가차 없다니까~
그러면서도 즐기는 것 같고….
세츠나
그러고 보니 란쥬가 트레이닝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동작도 깔끔하고, 차원이 다르네요… 역시 대단해요.
시즈쿠
그걸 따라가는 카린도 굉장해요.
움직임도 예전보다 훨씬 세련되었고… 저도 분발해야겠어요!
아유무
응! 우선 지금 하는 트레이닝부터 여유롭게 소화해야겠지!
자, 다음 메뉴 가자!
세츠나
저도 지지 않을 거예요!
더 힘든 메뉴도 견딜 수 있도록 단련하겠어요! 이야아아압!
란쥬
우후후♪ 기운찬 목소리가 들리네!
그래야 스쿨 아이돌 동호회지! 란쥬도 안 질 거야!
카린
앗, 여기서 속도를 더 올리다니…!
카린
좋아, 따라가 주겠어! 그리고 앞지를 거야!
Player
(다들 열정이 대단하다…!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온몸으로 내뿜고 있어!)
아이
다녀왔어~!
리나
다, 다녀왔어….
Player
아이, 리나. 런닝 수고했, 어…?!
아이
미안, 좀 도와줄래?
시즈쿠
카스미, 미아! 무슨 일이야?! 그렇게 녹초가 돼서….
Player
여기 앉혀 줘. 바로 수건하고 마실 걸 가져올 테니 좀만 기다려.
카스미
아으으, 선배….
미아
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으으….
아유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아이
아~… 그게….
[Fade in/out.]
Player
그러니까 달리다 보니 어느새 경쟁이 붙었다고?
란쥬
뭐야, 넷이서만 그렇게 재미있게 놀았어?! 란쥬도 부르지!
카나타
재미있게 놀았다는 수준이 아닌 것 같은데….
아이
처음에는 각자 평범하게 달렸는데 말이지~
[Fade in/out.]
리나
점점 자존심 싸움이 돼서… 말리긴 했는데….
카스미
란쥬 선배가 짠 트레이닝 메뉴에 질 수는 없잖아요!
미아
나를 도발한 걸 후회하게 만들어 주려고 했는데.
세츠나
무슨 대화가 오갔을지도 어렴풋이 상상이 가네요.
Player
이렇게 무리하면 안 되는데… 으~음….
Player
(하지만 두 사람 마음도 이해가 가.
주변에 노력하는 사람이 있으면 자극이 되지만,
그것 때문에 자기 페이스를 잃기도 하니까…)
[Fade in/out.]
Player
…좋아!
Player
란쥬, 오늘 부활동 끝나고
바로 트레이닝 메뉴에 대해 상의 좀 할 수 있을까?
란쥬
그래! 좋아, 란쥬가 전~부 다 가르쳐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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