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main:chapter-2:episode-3:ko

Ch. 2 Ep. 3: 리나의 웃음꽃을 피워라!

정든 고향 스위스를 떠올리게 하는 대자연에 둘러싸여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떠올린 엠마.
한편, 아이는 특기인 개그로 감정표현이 서툰 리나에게 웃음을 주려 한다.
아유무도 같이 개그에 도전하게 되는데….

아이

자, 그럼 오늘도 시작해 볼까~
리나리를 웃겨라 대회~!

리나

와아, 짝짝.

아이

오, 리나리~ 오늘도 의욕이 넘치네~!

아유무

이, 이게 리나가 의욕이 넘칠 때의 반응…이구나.
응, 기억했어.

Player

매일 빠짐없이 하는 일과가 됐네~

리나

내가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했어.

리나

아이랑 같이 만든 리나 보드 덕분에
친구들한테는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됐지만….

리나

스쿨 아이돌이 됐으니 언젠가는
리나 보드 없이도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전하고 싶어.

아이

이건 그걸 위한 특훈이지!
오늘은 말이야~ 비장의 개그를 준비했어~!
마음의 준비는 됐어?

리나

리나 보드 [번뜩]

아이

바지가 인사하면 하의~
아몬드가 죽으면 다이아몬드!
사과가 웃으면 풋, 사과~!

리나

리나 보드 [큭큭]

아이

큿…! 리나 보드는 대호평인데
리나리 얼굴은 그대로잖아…!

Player

큭큭… 앗, 미안. 나도 모르게 그만…
너무 재미있어서… 아하핫!

아이

너한테는 끝내주게 잘 먹히는데 말이야~!
으으음, 역시 리나리는 강적이군~
그럼 아유무, 교대!

아유무

뭐어?! 나?!
나, 난 그런 거 소질이 없어서 못해~!

아이

어라? 정말?

아유무

난 바로 떠오르는 것도 없는걸… 못해 못해!

Player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
나도 아유무의 개그 듣고 싶은걸?

아유무

으으, 역시 부끄러워….

Player

좋아, 그럼 내가 먼저 도전해 볼게!
으음…

Player

아이스크림이 왜 죽었을까?
차가 와서~!

[Fade in/out.]

리나

?

아이

그건 좀….

Player

에~?! 그, 그런가?
아이랑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아이

뭐라고~?!
내 개그는 뭐랄까, 숙련된 장인 같은… 어?
왜 웃는 거야, 아유무~?!

아유무

아하하핫~ 미안 미안.

Player

아유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내 개그도 꽤 신선했던 것 같은데….

아이

으음~ 뭐, 신선하긴 했지만,
으음~ 그래도 말이지~

아유무

…나도 도전해볼까?

Player

잘 생각했어.
나만 창피를 당하게 하지 말아줘, 아유무!

리나

리나 보드 [두근두근].

아유무

저기, 저기… 그러니까….

아유무

해, 해가 눈 부셔서… 해 피하다….

아유무

여, 역시 부끄러워~!

아유무

다들 뭐라고 좀 해봐~!!

Player

아하하핫! 나보다 잘하네~!

아이

처음인데도 이 정도라니…
아이의 라이벌 출현인가?!

아유무

그래? 에헤헤… 리나, 어땠어?
재미있었어?

리나

리나보드 [방긋].
아유무, 재미있어. 고마워, 좋아.

아유무

에… 에헤헤헤… 에헤헤, 정말?
후훗, 또 생각나면 말해줄게.

Player

해보길 잘했지? 아유무!

아유무

응! 해보니까 재미있다!

Player

후후, 이제 아유무도
개그 마스터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네.

아유무

에엑, 그런 걸 목표로 삼을 리 없잖아~

Player

미안 미안.
하지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도 재미있지?

아유무

그렇구나… 응, 정말 재미있었어!

Player

아유무는 옛날부터 이러니저러니 말해도
결국 뭐든 도전해왔으니까.
그런 점을 늘 대단하다고 생각해왔어.

Player

그게 바로 내가 가장 먼저 아유무에게
스쿨 아이돌을 하자고 한 이유 중 하나야.

아유무

그, 그래…? 난 잘 모르겠는데….

아이

그건 네가 워낙 사람을 잘 구슬리는 것도 있을걸~
역시 누가 봐도 부장감이지!
최고야! 부장~!

Player

그, 그러지 마~

Player

그렇게 치면 아이도 부장에 어울리지 않을까?
항상 모두를 즐겁게 해주고 있으니까.

아유무

응, 아이가 있으면 분위기가 밝아져!

아이

아, 아이는 이마가 넓으니까~!
반짝반짝 빛이 나지!
자자, 리나리도 봐봐. 눈 부시지~?!

리나

아이의 이마, 둥글고 매끈매끈.

아이

매끈매끈해서 빛을 왕창 반사하거든~!
아하하핫!

아유무

이마를 드러낸 아이도 귀엽네.
나도 이마를 드러내 볼까?

리나

그럼 나도.

아이

그렇게 됐으니 너도!

Player

아하핫, 그럼 넷이서 이마 사중주 결성이네~!


Contributors to this page:
story/main/chapter-2/episode-3/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6:4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