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가 말한 수족관이 여기구나.
빨리 견학하고 싶다. 그치? 에리.

맞아. 요우가 안내해 주는 거라 더 기대되네.

응! 요우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약속 시간까지 아직 좀 남았으니까 천천히 기다리자.

알았어. 어, 저기 봐!

우치치네. 귀엽다.

저것 봐, 여기로 오고 있어! 같이 사진 찍자!

그래, 시간은 넉넉하니까 같이 찍자.

신난다~! 여기야, 우치치~!

짜잔!

요, 요우?!

아하하! 그렇습니다! 요우입니다!

아니, 왜 우치치 인형탈을 쓰고 있어?!

깜짝 작전이야. 모처럼 시간 내서 놀러 와 줬으니까
너희를 놀라게 해 주고 싶었어!

그랬구나! 너무 자연스러워서 전혀 눈치 못 챘어.

맞아, 깜짝 놀랐어!

에헤헤, 깜짝 작전 대성공~♪
잠깐만 기다려. 바로 갈아입고 올게!

[Fade in/out.]

나 왔어~ 사실 방금까지 우치치 모습으로 여기서 일하고 있었거든.

그랬구나. 그런데 요우, 정말 굉장하다!
아무리 봐도 우치치 그 자체였다니까!

고마워. 두 사람이 놀라는 걸 보니까 더욱더 자신감이 생기네.

즐거운 깜짝 작전을 준비해 줘서 고마워, 요우.
수족관 안내도 잘 부탁할게.

나만 믿어! 구석구석까지 전부 다 소개해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