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응….

끄응….

으으으으음….

틀렸어~ 좋은 생각이 안 나~!

다음 라이브 연출 계획을 내일까지 짜야 하는데….

어떡하지? 이대로 가면 다른 애들에게 폐를 끼치게 될 거야.

요우, 일단 진정하자.

하지만….

초조해해도 좋은 생각은 안 떠올라유.
그러니까 이럴 때는 심호흡을 하자. 하나, 둘….

스읍… 하아….

어때?

응, 진정됐어. 고마워, 하나마루.

아니야, 저번에 비가 많이 왔던 날에 마루를 도와준 보답이에유.

아, 니지가사키에 갔을 때?
전철이 멈추질 않나, 정전이 일어나질 않나…
그날은 난리도 아니었지.

응. 그래도 주변이 깜깜한 상황에서
리나가 미러볼을 꺼내 준 덕분에 정말 살았어유.

미러볼이라….

응? 왜 그래유?

바로 그거야! 다음 라이브에서 그 미러볼을 쓰자!

아…! 그거 좋은 생각이다!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환상적인 빛… 다음 라이브에 딱 어울려유!

그렇지?! 그럼 지금 바로 연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