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 피곤하다.
진짜 이렇게 질문 공세를 당할 줄은 몰랐어.

미안해. 그래도 니코가 가르쳐 줘서 도움이 됐어.
배울 게 정말 많거든.

뭐, 그야 그렇지.
어떤 스쿨 아이돌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두면
니지가사키의 강점을 재확인하는 데도 도움이 되니까.

맞아. 그리고 μ's의 매력도 새롭게 알게 됐어.

그, 그래?
하긴 매력이 넘치니까 당연하지!

역시 니코한테 상의하길 잘했네.
정말 고마워!

뭐야, 말로만 고맙다고 하기야~?

…농담이고, 따로 사례는 필요 없어. 나도 복습이 되니까.
아, 그래도 굳이 뭔가 보답을 하고 싶다면
음료수 정도는 얻어먹어 줄 수 있어.

그 정도야 얼마든지!

[Fade in/out.]

으아, 추워! 잘못 생각했네~
목이 마르다고 차가운 음료수를 고른 게 실수였어.

그것 봐, 살 때 내가 말했잖아.
밖이 추우니까 따뜻한 음료로 하라고.

살 때는 차가운 게 좋았는데,
역시 니코 말이 맞았네….

…어휴, 정말 답답하기는!

자.

어? 그건 니코의 음료수잖아.

난 상관없어!
별로 안 추우니까… 에취!

앗! 괜찮아?! 니코도 춥지?

안 춥다고 했잖아.
됐으니까 이건 네가 마셔.

그래도….

…네가 감기 걸리면 내가 곤란하다고.

니코….

그러니까 이거 받아.

…고마워, 니코. 그럼 반씩 나눠 마실래?
그러면 나도 니코도 따뜻해질 테니까. 어때?

바, 반씩 나눠 마시자고?!
그, 그건, 그건…!

나눠 마시는 거 싫어?

조금은 의식하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