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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 #602: 밤을 빼앗다

마리

정말 아름다운 달밤이네.

마리

초승달이 뜬 밤은 마리의 모습을 감춰 주지만, 그런 건 싫어.

마리

너에게는 보름달이 비추는 마리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거든.

마리

어때, 마리에게 빼앗길 각오는 됐어?

마리

후후, 그런 표정 짓지 마♪
마리와 함께하는 야간 데이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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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mari/card-602-2/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32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