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어디서든 다 이런 걸 하는구나….

어라? 마키!

시즈쿠? 여기서 뭐 해?

조금 뒤에 동호회 분들과 다음 라이브 회의를 하거든요.
마키는… 뭔가를 보고 있던 것 같았는데요.

아… 이거야.

이건… 해수욕장 이벤트 포스터네요!
비치 발리볼이랑 수박 깨기… 재미있겠어요.
마키, 이 이벤트에 가실 건가요?

아쉽게도 이날은 다른 볼일이 있어.
이 포스터는 그냥 얼마 전에 갔던
수상 놀이터 이벤트가 생각나서 보고 있었던 거야.

아, 그때는 정말 즐거웠죠!
같이 놀러 간 분들과 빙수를 걸고 대결까지 하고,
그렇게 놀아 본 건 처음이었어요.

나도 처음이었어. 수상 놀이터에서
그렇게 쫓기듯이 뛰어다닐 줄이야….
미리 알았다면 같이 가자는 말은 아무한테도 안 했어.

우후후♪ 말은 그래도 마키도 즐기지 않았나요?
미끄럼틀에서… 아, 마지막 미끄럼틀이 아니라
중간에 있던 거요.

그걸 타면서 정말 신나게
소리 질렀잖아요♪

뭐… 봐, 봤어?!

아니요, 보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소리는 들렸거든요. “야호~♪”하고.

으아아아아! 그런 소리 낸 적 없어!
내가 그렇게 소리 지를 리 없잖아! 잘못 들은 거야!

그런가요? 뭐, 그렇다고 해 둘게요.

후후… 하지만 정말 즐거웠어요.
그때처럼 여러분과 어디 놀러 가고 싶네요.

그럼 이 해수욕장 이벤트에 가 보는 건 어때?
니지가사키 애들도 부르자.

그러고는 싶지만 저도 이날은 일이 있어서요….
할 수 있다면 μ's와 Aqours 분들도
함께 갔으면 좋겠네요. 다음은 꼭 다 같이요.

다 같이라….
소란스러워서 우미나 다이아가
골머리를 앓겠는데.

…하지만 한 번 정도는
다 같이 모여서 놀러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

마키…!
제가 다 같이 참가할 수 있을 법한
이벤트를 찾아 볼게요!

그래, 힘내. …나도 내키면 알아 볼게.
μ's, Aqours, 니지가사키 애들이
함께 놀 만한 기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