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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 #127: 마키를 에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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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수업이 왜 이렇게 늦게 끝나~
오늘은 마키랑 같이 댄스파티에 가기로 했는데!

Player

(캐주얼한 파티니까 편하게 오라고 했지만…
애초에 한 번도 파티에 가 본 적이 없는걸)

Player

큰일이네….
얼른 갈아입고 가야겠다!

[Fade in/out.]

마키

……왜 이렇게 늦어.

Player

마키, 미안해!

마키

어휴… 날 이렇게 기다리게 하기야?

Player

앗~!

마키

왜?

Player

(굉장하다… 마키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너무 근사해!!)

마키

왜 그렇게 날 빤히 쳐다봐…?
불만이 있으면 확실하게 말해.

Player

그게…

Option 1: “마키가 너무 예뻐서.”

Player

마키가 너무 예뻐서.

마키

무, 무슨 소리야….

Player

그러니까 마키가 예뻐서 그만 넋을 잃고…

마키

알았어! 알았으니까 사람 부끄럽게 하지 마….
이 얘기는 이제 그만하자.

Player

(…실례되는 말이었나?)

Option 2: “드레스가 그렇게 잘 어울리다니!”

Player

드레스가 그렇게 잘 어울리다니!

Player

부잣집 아가씨는 다르구나.
마키는 역시 대단해.

마키

…어쩌다 보니 그런 환경에서 태어났을 뿐이야.

Player

하지만 마키의 행동이나 분위기는…
타고난 거로만 되는 게 아닐걸.

Player

이렇게까지 드레스가 어울리는 건
마키가 멋진 사람이라 그런 것 같아!

마키

뭐…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런 걸로 할게.

마키

그건 됐고 같이 춤이나 추자.
댄스파티잖아.

Player

어?! 난 보기만 할게.
춤은 전통춤밖에 안 춰 봤거든….

마키

안 돼~
그래서 날 에스코트할 수 있겠어?

Player

어어… 하지만….

마키

뭐 어때. 여기서 널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잖아.

마키

네가 춤을 못 춰도 난 비웃지 않아.

Player

마키….

마키

난 너랑 같이 춤추고 싶어.
내가 오늘을 얼마나 기대했는데….
빨리 데려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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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maki/card-127-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3:17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