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 니코는?

촬영에 대비해 미용실에 다녀오겠대.

그러고 보니 사진 모델로 스카우트됐다고 했지?

그런가 봐.

스카우트 제의를 받다니 대단해.

응응, 드라마에나 나오는 얘기인 줄 알았어.

둘 다 니코 앞에서는 그런 말 하지 마.
또 금방 우쭐거릴 테니까.

하지만 이번엔 우쭐해도 괜찮은 거 같다냥.

우쭐대면 귀찮아지잖아.
게다가 아직 촬영 전이기도 하고.

사진 촬영이지?
역시 잡지 표지나 역에 붙이는 포스터용일까?

그건 아니지 않을까냥?
그럴 땐 보통 키가 큰 모델을 쓰잖아.

꼭 그러라는 법은 없어.
수요는 다양하니까.

은근히 말이 좀 심하다?

하지만 만약 이번 일을 계기로 스타가 되면
굉장할 것 같아.

미리 사인을 받아둬야 할까냥?

좋은 생각이야. 나중에 가치가 올라갈지도 몰라.

받는 김에 마키도 받자냥.

괜찮아. 만약 진짜 유명인이 되더라도
니코는 니코잖아?

지금이랑 다를 건 아무것도 없어.

으음~ 그건 그렇네. 니코는 니코다냥!

그리고 둘 다 너무 성급해.
정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