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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n #694: 보트 위의 왕자님
카난
날씨 좋다! 바람도 잔잔해서 바다에서 놀기 딱 좋은 날이야!
리코
오늘은 제트 스키를 태워 준다고 했지?
카난
응! 준비도 다 해 놨어!
리코
고마워, 기대된다.
카난
나도 그래. 오늘은 내가 리코를 완벽하게 에스코트할게.
리코
신난다! 그럼 잘 부탁해.
카난
나만 믿어!
카난
아! 저기 봐, 리코!
저쪽에도 제트 스키를 타는 사람이 있어.
리코
우와, 제트 스키가 저렇게 빨리 달리는구나.
카난
수온이랑 기온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 속도는
대략 시속 110km에서 120km 정도야.
리코
그렇구나….
카난
리코?
리코
앗, 미안! 아무것도 아니야!
카난
혹시 무서워졌어?
리코
…조금 그래.
정말 타 보고 싶긴 하지만 불안하다고 할까….
[Fade in/out.]
카난
리코가 무서워하지 않게 천천히 갈 테니까 걱정 마.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리코는 내가 지켜 줄게.
리코
카난…!
리코
후후, 맞아. 나에겐 왕자님처럼 멋진 카난이 있는걸.
무서워할 게 뭐가 있겠어.
카난
그럼 오늘은 이대로 리코의 왕자님이 되어 볼까.
카난
자, 공주님. 제 손을 잡으세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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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ide/kanan/card-694-1/ko.txt · Last modified: 2022/09/16 18:31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