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을 갖고 행동하라고 해도…

의식한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하면
절대로 수긍 안 하겠지~

(호노카) 으음….
(아유무) 하아….

어? 아유무다~! 안녕! 이런 데서 만나네!

호노카…! 아, 안녕….

…왜 그래? 기운이 없어 보이네.

그게… 응. 댄스 연습이 잘 안 돼서.
내가 가진 개성을 의식하라는 조언을 받았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 돼….

그렇구나… 난 아유무 하면 코타츠가 떠오르는데.
포근하게 감싸 주는 느낌이 들어서 잠이 올 것 같거든!

……코, 코타츠? 그런 말은 처음 들었어….

앗, 못 믿겠어?
그럼 지금부터 증명해 줄게! 이리 와 봐!

[Fade in/out.]

…호, 호노카, 이 자세는….

에헤헤, 무릎베개야~♪
잘 봐, 금방 잠들 테니까… 후아암….

말도 안 돼! 정말 잠이 와?!
호노카, 처음부터 졸렸던 거 아니야…?

아니야. 어젯밤에도 8시간이나 잤는걸….
방금 아유무를 봤을 때부터
마음이 확~ 편해져서 그래….

포근하고 다정하면서…
괜찮아, 걱정하지 마 하고
등을 토닥여 주는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푹 놓여.

내가 생각하는 아유무는 그런 사람이야.

호노카… 그렇구나, 마음이 놓이는 사람….
나도 관객들에게 그런 느낌을 주는
퍼포먼스를 하고 싶어.

꼭 할 수 있을 거야! 파이팅이야♪

그나저나… 후암,
아유무도 이런저런 고민이 많구나….

도? 호노카도 무슨 고민 있어?

음… 우미가 그러는데,
나 보고 좀 더 야무지게 행동하래….

그런데 하고 싶은 게 이것저것 너무 많아서
깔끔하게 정리가 안 되더라~
…후아암.

호노카는… 지금 이대로가 좋은 것 같아.
이미 다른 애들을 잘 이끌어 가고 있는걸. 나한테도….

새근… 새근….

…후후♪ 늘 고마워, 우리의 리더.
지금은 푹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