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끝날 것 같네.

어흥~!

꺄아아아아악!

뭐야, 린이었어?!

에헤헤~ 에리, 깜짝 놀랐어?

린~! 할로윈은 이미 끝났잖아!

그렇긴 한데, 이 분장을 할로윈 때밖에 못 하는 건 아깝잖아.

이 모습으로 애들을 더 놀라게 해 주고 싶다냥~!

마음에 든 건 알겠는데….

맞다! 린, 놀라게 할 사람이 필요하면 마침 좋은 상대가 있어.

어?! 누구, 누구?

니코야!

어, 왜?

니코가 오늘은 꼭 부실에서 남은 숙제를 하기로 했었는데,
기다려도 안 온다고 노조미한테 연락이 왔거든.

그러니까 린, 늑대 인간의 힘을 발휘해서
니코를 놀라게 하고 잡아 와.

알았어! 린만 믿으라냥~!

다녀와~

늑대라기보단 사냥개 같기도 하네, 후훗.

그럼 작업 마치고 나면 나도 부실에 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