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8 Ep. 4: 좋아하니까 어쩔 수 없어
당신의 방에서 하룻밤 묵은 호노카와 치카. 공통 화제는 물론 스쿨 아이돌을 향한 사랑!
밤늦게까지 멈출 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한편 그 시간에 다른 멤버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우미
하아… 호노카가 폭주하고 있지는 않을지
걱정돼서 못 견디겠어요….
아유무
응?! 괜찮지 않을까?
무대에서 보는 호노카는 아주 똑 부러지던데.
우미
무대 위에서는… 참 든든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보는 호노카의 모습은 말이죠…!
리코
알아… 그 마음 잘 알아!
나도 치카가 뭔가 사고를 치지 않을까
좀 불안하거든….
우미
리코…!
당신도… 고생이 많나 보네요!
리코
응!
우리도 참 힘든 팔자구나!
카스미
으엑, 뭔가 갑자기 의기투합한 것 같은데요.
코토리
우미가 말은 저렇게 해도
내심 호노카랑 같이 있고 싶어서 그래~
우미
네…?!
요우
우미도 그래? 우리 리코도 마찬가지야.
말로는 저러지만
사실은 치카를 엄청 좋아하거든.
아유무
우후훗, 괜히 쑥스러워서 그러는 건가?
둘 다 귀엽다.
우미・리코
아니거든요!
요우
쑥스러워할 거 없어~
걔들이 없어서 허전하겠지만,
오늘은 우리랑 재미있게 놀자♪
우미
딱히 쑥스러워서 그런 건 아니지만… 어흠.
알겠어요, 호노카를 믿고
우리는 우리대로 친목을 다지기로 하죠.
리코
그, 그래, 맞아. 그 애도 같이 있으니까
아마 괜찮을 거야.
카스미
두 분 다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요~
동료를 좋아하는 게 어때서요.
카스미
카스밍은 선배를 무지무지 좋아하고,
선배도 카스밍을 무지무지 좋아한답니다☆
아유무
그, 그 애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잘해줘.
난 소꿉친구니까 잘 알아.
카스미
카스밍도 선배에 대해선 잘 안다구요!
아유무
나, 나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요우
자, 자! 둘 다 진정해, 응?
리코
아, 맞다.
아유무, 그쪽에서 뭔가 연락 온 건 없어?
아유무
응? 잠깐만 기다려 봐…. 응, 아무 연락도 없어.
요우
그러니까 걱정할 필요 없다니까.
저쪽은 저쪽대로 신나게 놀고 있는 거야.
우미
맞아요. 호노카는 여러분과 느긋하게
얘기하고 싶다고 말하곤 했답니다.
아유무
그랬구나.
이번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때문에?
코토리
아니, 그게 전부는 아닐 거야.
그 애가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을 보고 느끼면서
공감하게 된 게 아닐까?
아유무
공감….
우미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인 셈이네요.
요우
선두에 서서 사람들을 힘차게 이끌어 가는 모습이
셋 다 많이 닮긴 했지.
카스미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아유무
그 애는… 누구보다도 리더 역할에 어울리는 것 같아.
나나 멤버들을 아끼고, 든든히 뒷받침해 주니까….
우미
누구…보다도? 죄송하지만
그 말은 그냥 넘어갈 수 없네요.
아유무
어?
우미
덜렁대고 좀 못 미더운 구석도 있지만,
리더로서의 호노카는 믿음직스러워요. 항상 누구보다 노력하기 때문에
저희는 그 자세와 힘에 자연히 이끌리는 거랍니다.
코토리
우, 우미?
아유무
아니, 그 애도 얼마나 대단한데.
매일 연습 계획을 세우고,
부활동이 끝나면 그날의 연습 상태를 노트에 기록해 준다니까.
리코
둘 다 미안한데, 치카도 만만치 않거든?
치카는 저래 봬도 무척 시야가 넓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강한 마음을 가졌어.
카스미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선배가 일등이라고요!
우미
아니요, 호노카가 일등이에요!
리코
치카라니까!
카스미
선배예요~!
코토리
응응.
다들 “우리 애가 최고!”라는 거구나.
나도 호노카가 정말 좋아~
요우
나도 치카가 정말 좋아! 다들 자기랑 가까운 사람이 최고!
그렇게 하면 되지~♪
우미
……죄송해요.
이 정도로 감정이 격해질 줄은…. 정말 부끄럽네요.
아유무
나도야! 너, 너무 감정적이었어.
미안해.
리코
나도… 미안.
코토리
자, 이제 사과는 그만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앞으로 뭘 할 수 있을지 의논해 보자.
우미
네, 알겠어요.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이
취소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면, 호노카는 어디든
달려갈 테니 도와줘야죠.
요우
아~ 그건 우리랑 똑같네!
치카도 한 번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실행에 옮기니까,
옆에서 도와줘야 해!
리코
맞아. 치카는 무리할 때도 많으니까
우리가 힘을 보태 줘야지.
아유무
나도 그 애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돕고 싶어.
우미
네. 세 명이 마음껏 움직일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합쳐 돕는 거예요!
아자, 아자, 파이팅이에요!
요우・리코・코토리・카스미
아자, 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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