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main:chapter-8:episode-1:ko

Ch. 8 Ep. 1: 포기하고 싶지 않아!

예상치 못하게 성사된 μ's, Aqours, 니지가사키의 공연. 그것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눈부신 무대였다.
이토록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돌들을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어진 당신은 한 가지 결심을 하는데…!

Player

얘들아, 잠깐 할 말이 있어.
역시 난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카스미

네에?
갑자기 무슨 소리예요?!

Player

저번에 강당에서 했던 라이브를 보고,
μ's랑 Aqours와 함께 공연하는 너희 모습을
더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세츠나

저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공연장 문제가….

Player

응, 어려운 문제라는 건 알아.
하지만 우린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그러니까 한번 해 보자!

카린

으음….
네 말대로 우리가 뭔가 행동에 나선 건 아니지.

카나타

맞아. 아쉽다~ 하고 생각하기만 했지.
하지만 구체적으로 뭘 해야 할지
카나타는 전혀 모르겠는걸~?

Player

나도 잘 몰라. 그래서 물어보려고 해.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홈페이지에
실행위원회 연락처가 적혀 있었거든.

아이

그렇구나!
관계자한테 물어보는 게 제일 빠르지.

아이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이 취소된 이유도
더 자세히 알고 싶고.

리나

하지만… 이미 결정된 일에 대해 묻지 말라고
혼날 수도 있지 않을까?
리나보드 [조마조마]

Player

호, 혼나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보자!
어쨌든 물어볼게!

아유무

후후, 정말 너답네.
네가 생각한 대로 한번 해 보자.
왠지 잘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엠마

응, 나도 그럴 것 같아!
분명 뭔가 방법이 있을 거야!

시즈쿠

선배, 부탁드려요!

Player

응!

[Fade in/out.]

아유무

어, 그런데 왜… 내 방에서 전화를 거는 거야?
그것도 스피커폰으로…?

Player

으윽, 아무래도 혼자서는 긴장이 돼서…!
아유무가 옆에 있어 주면 든든할 것 같아…!

아유무

내가 옆에 있으면…? 그, 그래, 알겠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널 위해서 나도 힘낼게!

Player

고마워~!
좋아, 그럼 전화 건다.

???

네,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실행위원회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Player

아, 안녕하세요!
저, 니지가사키 고교 스쿨 아이돌 동호회 학생인데요,
행사 취소에 대해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Player

혹시 담당자분을 바꿔 주실 수 있나요?

???

니지가사키 고등학교….
아, 메인 스테이지에서 노래하기로 했던 애들이구나.

Player

네? 아, 저기….

실행위원장

아, 미안.
놀랐지? 내가 실행위원장이야.

2명

네에에~?!

[Fade in/out.]

아유무

알았어, 얘들아!!
행사가 취소된 이유!

Player

실은… 지금까지 실행위원을 맡았던 인원들이
이번에 한꺼번에 그만둔대.

아유무

그렇게 되면 지금 같은 규모로는 열기 어려우니까,
차라리 취소하자는 결론이 난 모양이야.

아이

그랬구나~
실행위원들이 결단을 내린 이유를 이제 알겠네.

엠마

아마 수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을 거야.

카스미

그렇지만 반대한 사람도 있었을 거예요~

아유무

실행위원장님도 아쉬웠겠지.
무척 슬픈 목소리였거든.

카린

공연장만 문제인 줄 알았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된 건 진전이라고 봐.

리나

작년까지 함께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
모두 떠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세츠나

상상할 수밖에 없지만,
마음이 무척 불안하겠죠….

시즈쿠

실행위원의 중심 간부들이
한꺼번에 그만둔다는 건
어쩔 수 없다 해도 큰 문제네요.

카나타

노하우도 다 사라지는 거니까~

Player

행사 규모를 절반 정도로 줄이고
스쿨 아이돌의 문화제가 아니라 일반적인
라이브 이벤트로 하면 개최 자체는 가능하다고 했지만,

Player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이
아니게 된다고 해서…

Player

선배들이 지켜 온 규모와 이념을 계승할 수 없다면
차라리 깨끗이 막을 내리자고
실행위원회 분들이 다 같이 결정했대.

아유무

실행위원장님도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기도 하고
많이 노력하셨을 거야. 너무 지친 목소리였어.
아무 말도 못 하겠더라.

아이

아~~~! 그럼 진짜 포기할 수밖에 없는 거야?!
안 돼, 그럴 순 없어~!!

카린

실행위원들도 최선을 다한 결과야.
우리가 더 이상 몰아붙일 수는 없어.

엠마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나가고 싶었는데….

시즈쿠

네, 그 메인 스테이지에 서고 싶었어요.

Player

정말 아무런 방법도 없을까…?

아유무

우리 힘만으로는 어렵겠지…?

Player

어, 호노카다.
무슨 일이지?

[Taking out phone.]

호노카

안녕!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

호노카

실은 치카랑 좀 상의를 했는데….
너랑 니지가사키 애들한테도 할 얘기가 있으니까,
이번 주 토요일에 모일 수 있어?

Player

어? 응, 알았어. 애들한테 말해 둘게.

호노카

다행이다~!
그럼 토요일에 봐. 안녕! 

[Putting phone away.]

Player

…할 얘기라는 게 뭐지?

[Fade in/out.]

???

…전교생의 기말고사 평균 점수가 작년보다 떨어졌어.

???

게다가 활동 성적이 나빠진 부도 7개나 돼.

???

성적을 올린 곳은 소프트볼부와 펜싱부가 전부야.
그런데도 위기감을 느끼는 학생이 아무도 없다니….

???

이 부활동은 학년 우선으로 주전 선수를 선발하네.

???

지금 주전으로 뛰는 선수 중 2명은 경기 능력보다
팀을 서포트하는 쪽에 재능이 있고.
왜 그걸 아무도 지적하지 않을까?

???

축구부도 1학년을 주전으로 선발하면 좋을 텐데.
유능한 학생이 벤치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

???

선수들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이
축구부에 없기 때문이야.

???

너무 손실이 크고 효율이 낮아.
고등학교 생활은 미래를 위해 발전을
도모해야 할 시간인데….

???

이대로 가면 니지가사키 학원 학생들의
고등학교 생활은 의미가 없어질 거야.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Contributors to this page:
story/main/chapter-8/episode-1/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0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