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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7 Ep. 3: 네가 걱정된단 말이야!

Aqours의 충고에 따라 마키에게 전화한 당신은 함께 호무라에 가자는 제안을 받는다. 호무라에서 μ's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은 μ's를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실제로 노래할 니지가사키 멤버를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유무

응? 뭐지….

아유무

뭐? 오토노키자카 고교에?!

아이

왜 그래, 아유무?

아유무

그게, 전화가 아니라 마키랑 직접
얘기하고 오겠다는 메시지가 왔어.

카스미

네에~?!
그럼 오늘 연습은 안 봐주시는 거예요?!

시즈쿠

선배에게는 그만큼 중요한 일이라는 뜻이야.
우리가 이해해야지.

카스미

선배가 그렇게까지 고민하는데 괜찮을까?

리나

걱정이야….
리나 보드 [의기소침]

시즈쿠

아, 아마 괜찮겠…지?

카린

셋 다 그렇게 불안한 얼굴 하지 마.
이건 그 애가 스스로 납득할 때까지 기다려야 해.

세츠나

그래요, 카린 말이 맞아요.
납득이 가는 답을 꼭 찾길 바라도록 해요.

카나타

그런데 괜찮을까~? 요새 계속 고민하던 것 같은데.

엠마

그러게… 고민에 빠지면 생각이 많아져서
그냥 다 싫어져 버릴 때가 있던데.

아이

마키와 대결하면서 생긴 고민이니까,
마키랑 만나서 얘기하는 게 최선일 거야!

아유무

응… 맞아.

아이

그럼 그럼. 쾌쾌했던 기분까지도 뻥 뚫려서
유쾌 통쾌 상쾌하게 돌아올 거라니까!

아이

…그치?

카린

뭐야, 아이까지 마음 약한 소리를 하면 어떡해!
우리가 믿고 기다려 줘야지….
하지만 나도 솔직히 걱정이야.

카린

그 애가 그렇게 고민하는 모습은
처음 보는걸.

엠마

아유무, 넌 소꿉친구니까 잘 알지 않아?
우리 부장이 원래 고민을 오래 하는 성격이야?

카스미

너무 고민에 빠져서 밥도 카스밍이 만든 빵도
안 넘어가는 성격인가요?!

리나

예전에 혹시 비슷한 경우가 있었어?

아이

아유무! 어때?!

아유무

다, 다들 그렇게 한꺼번에 달려들지 마~!

[Fade in/out.]

Player

(내 곡은 니지가사키 멤버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만든 곡이 아니었어… 뭔가 계속 마음에 걸렸던 건
아마 그게 원인일 거야)

Player

(μ's의 곡을 열심히 듣고, 연구하고, 나 자신의 기술을
최대한 발휘해서 혼자 만든 곡은
내가 μ's에 보내는 도전장일 뿐이야)

Player

(머릿속이 μ's로 꽉 찬 상태에서 만든 곡이니까
니지가사키 얘들이 그걸 부르는 상상이 안 되는 게 당연해.
우리 멤버들을 위한 곡인데 당사자를 전혀 생각하지 않았어)

Player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멤버들을
더 많이 알아가자. 멤버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우리 애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곡을 만들고 싶어!)

Player

(하아… 지금 바로 멤버들 얼굴을 보고 싶다…)

[Fade in/out.]

모두

…………………….

아유무

!

Player

어라? 다들 무슨 일 있어?!
하교 시간은 한참 전에 지났잖아?

카스미

네에?! 서, 선배야말로 왜 여기에 있는데요?!

Player

아, 나는 그냥….

카린

그건 그렇고, 오토노키자카에 다녀왔다면서?!
어떻게 됐어?!

Player

어, 으응? 어떻게 됐냐니…?

엠마

카, 카린, 갑자기 다그치지 마….
그렇게 급하게 물어보면 당황하지 않을까?

엠마

카린이 네 걱정을 엄청 많이 했거든~

카린

에, 엠마도 마찬가지잖아!

Player

걱정 끼쳤나 보네. 다들 미안해.

아유무

그건 괜찮아. 그래서 오토노키자카에 가서 고민은 풀렸어?

Player

응?

세츠나

마키에게 작곡에 관해 상의하러 간 거죠?
뭔가 소득이 있었나요?

카나타

이왕이면~ 그런 고민거리도
우리가 들어 주고 싶었는데.

카나타

물론 μ's랑 비교하면 믿음직스럽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리나

그래도 아이에게 전수받은 개그로
너를 웃게 해 주고 싶어.

아이

응응, 널 어떻게 위로할지 함께 고민하다 보니
하교 시간이 됐어.

아이

아쉬워서 더 얘기하려고 남아 있었는데
설마 이렇게 만날 줄은 몰랐네.

시즈쿠

선배, 표정이 밝아진 것 같아요.
역시 μ's 분들과 이야기한 게 도움이 되었군요.

Player

있잖아, 오늘 μ's 멤버들과 이야기하고 깨달은 게 있어.
그걸 너희에게 빨리 말해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나서 다행이야.

Player

마키와 작곡 대결을 할 때 만든 곡 말인데,
난 그게 내가 만든 것치고는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거든.

Player

하지만 너희가 내 곡을 부르는 장면을 상상할 수 없었어.
마키의 곡은 그 곡으로 라이브를 하는 μ's가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았는데 말이야.

카스미

그렇지 않아요.
카스밍은 선배의 곡을 부르고 싶다고 느꼈어요!

Player

고마워, 카스미.
하지만 이제는 두 곡의 차이를 알았어.
그러니까 다음에 만들 곡은 더 마음에 들 거야.

아유무

네가 깨달은 차이가 뭔데?

Player

멤버들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만들었는지, 그렇지 않은지야.
그 곡을 만들 때 내 머릿속에는 μ's 같은
멋진 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어.

Player

하지만 그건 잘못된 방식이었어.
너희를 위한 곡이니까, 너희가 내 곡을 부르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만들어야 했어.

Player

난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멤버들이 너무 좋아!
이렇게 좋아하는 너희를 위해, 너희 모두가 부르고 싶어지는
곡을 다시 한번 만들 거야!

Player

그러니까 너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카린

후후, 우리가 격려하지 않아도
스스로 극복한 모양이네.

아이

역시 우리 부장이야! 든든하다니까~!

세츠나

하핫, 그러게 말이에요!

카나타

그래도 나중에 또 고민이 생기면
우리에게 먼저 얘기해 줘~

엠마

맞아, 맞아. 우리도 같이 고민하게 해줘.

리나

모두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빨리 해결될 거야.

Player

응, 알겠어! 다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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