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de in/out.]

사람이 꽉 찼네~!

오늘의 마지막 행사니까!
다들 주목하는 게 당연하지!

얘들아, 다음 다이코쿠 축제는
이거 못지않게 화려한 축제로 만들자!

보기도 전부터 투지를 불태우는 거야?

인정하긴 싫지만 니코 말에 찬성이야.

응,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는
이 지역의 뜨거운 열정이 온몸으로 느껴지거든.

저도 자극받게 되네요.

다이아가 그런 식으로 말하다니 좀 놀랍네.

치카~ 다이아는 이래 봬도
투지를 이글이글 불태우고 있어~

맞아, 잘 숨겨서 겉으로 안 드러날 뿐이지.

히이익.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마세요.

느껴진다, 느껴져… 대지의 파동이…
마그마처럼 요동치고 끓어오르는 고동 소리가….

요시코는 평소랑 똑같아서 안심되네유.

그거 좋은 뜻으로 한 말 맞아?
그리고 요하네라고 했잖아!

있잖아, 린은 오늘 니지가사키의 기세가
참 굉장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

맞아요. 니지가사키는 신생 동호회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여기까지 왔으니까요.

그 애는 오래전부터 μ's와 Aqours의 합동 라이브
중계를 보고 스쿨 아이돌에 푹 빠졌다고 했잖아?

그때 그 마음으로 여기까지 온 건 정말 굉장한 일이 아닐까…?

…전부터 느낀 거지만 역시 대단해.

여기까지 니지가사키를 끌고 온 것도 대단하고,
그런 마음을 일으킨 우리도 대단해!

그렇지 않아?!

그래서 나는 오늘 니지가사키 애들에게서
새로운 마음을 받을 수 있을 듯한 느낌이 들어.

앞으로도 계속 달려 나갈 수 있고,미래로 이어지는 도전을 할 수 있다거나!

내 생각도 그래, 호노카.

아마 눈 깜빡이는 시간도 아까운 라이브가 되겠지.

라이브를 보고 난 우리가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나는 이 라이브를 보면
등불 띄우기 때 쓴 소원을 이룰지도 몰라.

뭐라고 썼는데?

오래오래 스쿨 아이돌을 하면서 빛나고 싶다고!

[Fade in/out.]

얘들아… 준비됐지?

아직도 가슴은 떨리네.

괜찮으세요…?

응! 떨리긴 하지만 오늘은 환하게 웃으며
마무리하기로 결심했거든!

그런 것도 다 포함해서 즐기는 사람이 임자야, 아유무.

미아도 알겠지?

난 아무렇지도 않아.

관객의 시선은 이제 안 무서워.
내 편이란 걸 알고 있으니까.

그래도 조금 떨고 있는데~?
우리 차례 올 때까지 꼬옥 안아 줄게.

나도~ 허그해 줄게~

그럼 카나타도 같이 할래~

후훗, 너희도 참. 공연 직전인데 긴장감이 없구나.

이 멤버로 그 애의 노래를 부르는 거잖아.
그럼 최고의 무대가 될 테니까 괜히 긴장할 필요 없지.

아니, 카스밍 생각에 아주 약간은
긴장감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왜냐면 역사에 남을 최고의 무대를 선보여야 하니까요!

역사를 만들고 싶긴 하지만,
역사에 남는 건… 글쎄, 할 수 있을까?

적어도 오다이바 레인보우 카니발에서
기념비적인 제1회의 대미를 장식한 그룹으로는
역사에 남지 않을까요?

이 축제가 100년 뒤까지 이어지면
확실히 이름을 새기게 되겠네요!

크으… 불타오르네요…!

나는 역사에 니지가사키의 이름을 남기고 싶어!

저도요.

그럼 얘들아, 활짝 웃으면서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하자!

얘들아, 이제 대기해 줘!

오다이바 레인보우 카니발에서
눈부신 무지개를 보여 주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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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이 도시를 사랑하고
여기서 보낸 시간을 사랑해)

(이 마음은 앞으로 니지가사키에 들어올 수많은 신입생들,
오다이바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오다이바에 놀러 오는 사람들…)

(이 장소와 맺어진 수많은 사람들과 공유되며
도시를 발전시켜 가겠지)

(지금은 아직 역사가 짧지만
하루하루가 꾸준히 반복되며 역사가 쌓이고,
우리의 하루하루가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거야)

[Fade in/out.]

(멀리 상상하고, 서로서로 손을 맞잡고
오래오래 함께하는 삶을 살자)

안녕하세요, 저희는…

[Fade in/out.]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이 노래를
여러분께 들려 드리게 돼서 정말 기뻐요!

지금 저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여러분께 선물해 드릴게요.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빛나는 추억이 되기를!

'KAGAYAKI Don't forget!'

[Fade in/out.]

다들 최고였어!
역시 란쥬가 사랑하는 니지가사키 스쿨 아이돌이라니까!

이 축제는 앞으로도 오래 이어질 거라는 확신이 들었어!

맞아요! 오다이바 역사의 한 페이지에
들어갈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틀림없이 그럴 거예요!

그리고 이 첫 페이지 이후로도 이야기는 계속 이어질 거예요!

맞아, 와 준 모두의 표정을 보니 나도 그런 생각이 들었어.

진짜 재미있었다~!
오늘 하루로 끝이라니 너무 아쉽지 않아?

내일도 하고 싶어~

오다이바 레인보우 카니발 위크로 만들면 어떨까요?

그거 좋다! 더욱더 많은 걸 하고 싶었는데.

그럼 라이브 토너먼트도 할 수 있겠다.

누가 오다이바 레인보우 카니발을
가장 뜨겁게 달구는지 경쟁하는 건가요?

내가 일등 하고 싶어.
리나 보드 [두근두근]

그렇다면 리나가 상대라도 양보할 수 없지.

나도 안 질 거야.

일등은 카스밍이에요~!
오늘도 카스밍이 제일 귀여웠죠? 선배!

응?!

그건 당연히 란쥬지.

나 아닐까?

저도 자신 있어요!

넌 누가 일등이라고 생각해?

…그야 답은 하나지. 여기 있는 모두가 일등이야!

여기 있는 모두가 일등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