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so tired! 이제 못 걷겠어~

괜찮아요? 미아.

아니….

미아도 참, 나약하기는.
카린이랑 란쥬가 짜 준 트레이닝을 하고 있으면서.

그래도 힘든 건 힘든 거라고!

두, 둘 다 진정해….

애송이도 뭐라고 좀 해 봐.

어? 으음….

할 말이 없으면 란쥬의 체력을 칭찬하면 돼.

그렇게 놀았는데 아직도 기운이 넘치다니, 란쥬는 대단하네.

그야 란쥬니까 당연하지!

그나저나 오늘은 정말 실컷 놀았네요.
아쿠아 시티를 구석구석까지 즐겼어요.

몸을 움직이는 종류가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어.

카린이랑 아이는 절대 데려오지 말아야겠다.

왜?

둘 다 자기가 이길 때까지 하겠다면서
집에 안 보내 줄 테니까.

란쥬가 다 이겨서 미아를 보내 줄 테니까 걱정 마!

그건 또 그것대로 피곤할 것 같아!

그래서 아쿠아 시티에서 어떤 축제를 할지 힌트는 좀 찾았어?

힌트는 아니지만 아쿠아 시티가
참 활동적인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활동적이면서 미래적인 느낌이 융합된 게임이 굉장했거든요.

카린이랑 아이가 그런 쪽으로 구상하고 있더라.
사이버 전통춤으로 댄스 대결을 펼칠 거래.

아하하, 정말 걔들다운 아이디어네.

우리도 우리다운 축제를 만들어 보자.

그래, R3BIRTH의 개성을 보여 주고 싶어.

회의 시작하기 전에 주문부터 할까요?

그러자. 메뉴가 어디 있지….

난 햄버거… 어라?

얘들아, 이것 좀 봐.

뭔데요?

세계 미식 페스티벌? 와, 재미있는 걸 하고 있네.

란쥬네 나라 요리가 있어!
상하이 볶음면, 쓰촨 마파두부, 에그타르트!
메뉴 선택이 좋네!

미아네 나라 요리도 있어요.
바비큐 그릴 세트라… 맛있겠네요.

…우리만의 개성이란 건 이런 게 아닐까?

응?

우리는 국적도 개성도 다른 사람들이 모인 유닛이야.

그 점은 다양한 관광객이 놀러 오는 이곳과
똑같다고 할 수 있지.

그게 바로 오다이바와 우리의 공통점이자 '개성' 아니겠어?

그리고 R3BIRTH의 강점이기도 하지.

그걸 축제에 도입하면
우리의 개성이 잘 표현될 것 같네요.

다양한 나라의 대표 요리를 파는 노점들을 모아 보자!

사람들에게 본고장의 햄버거와 바비큐 맛을 보여 주고 싶어.

란쥬네 나라는 미식의 나라야!
노점이 100개 있어도 부족할걸?!

그럼… 다양한 나라의 노점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먹자골목을 만들어 볼까요?

아! 란쥬, 다양한 나라의 요리를 내야 하니까
란쥬네 나라의 노점을 100개나 낼 순 없어요.

란쥬도 알거든?!

결정된 것 같네.

그래! R3BIRTH의 축제를 기대해 줘!

[Fade in/out.]

아~ 맛있었다!

바비큐 그릴 세트도 맛있었어요.

장어덮밥은 먹는 엔터테인먼트네!
마음에 들었어!

상하이 볶음면도 괜찮더라.
다음에 또 먹어도 되겠어.

후훗, 평소와 다른 메뉴에 도전해 보는 것도
참 재미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