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51 Ep. 7: 저녁놀에 빛나는 무대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낸 다이코쿠 축제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곧 μ's의 공연이 시작된다!
리나
대단하다, 또 맞혔네.
미아는 사격을 잘하는구나.
미아
조준점이 안 맞아서 감 잡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이 정도야 별거 아니지. 리나에게 줄게.
리나
정말?
미아
나는 그냥 게임이 얼마나 어려운지 확인하고 싶었던 거니까.
딴 경품에는 관심 없어.
리나
고마워, 소중히 간직할게.
요우
미아~ 나도 갖고 싶어~
치카
나도 갖고 싶어~ 리나만 주다니 치사해~
미아
어휴! 알겠으니까 좀 기다려 봐!
[Fade in/out.]
리코
축제 음악은 참 좋은 것 같아.
흥겨우면서도 왠지 엄숙한 느낌을 주거든.
Player
응, 그러게.
마키
내가 일본인이라서 그렇게 느끼는 걸까?
다음에 또 전통적인 분위기의 곡을 만들어 봐야겠다.
리코
나도 또 만들고 싶어졌어.
[Fade in/out.]
아유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루비
피기! 깨져 버렸어~~!
코토리
아깝다, 루비.
노조미
이제 아유무만 남았네…. 힘내, 아유무!
[Fade in/out.]
엠마
카린, 제비뽑기 어떻게 나왔어?
카린
중길. 다이코쿠 님과 에비스 님께서 복을 주셨나 봐.
린
린은 말길!
시즈쿠
말길이긴 하지만 좋은 내용도 적혀 있네.
시오리코
그러게요. 믿으면 원하는 일이 이루어질 거라고 나와 있어요.
카난
이거 신사에 묶어 두지 말고 갖고 있는 게 더 좋지?
하나마루
응응, 좋은 말이 적힌 제비는 갖고 있는 게 더 좋다고 하니까.
란쥬
란쥬 것도 좀 봐.
세츠나
“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으리.”
세츠나
멋진 말이 나왔네요.
란쥬
무슨 뜻이야?
우미
겨울이 왔으니 곧 봄도 올 거라는 말이에요.
풀이하자면 힘든 시기를 견디면
행복이 찾아올 거라는 뜻으로 볼 수 있겠네요.
하나마루
영국의 시인 셸리가 쓴 시의 한 구절이에유.
란쥬
…란쥬에게 딱 맞는 말이구나.
이거 소중히 간직해야겠다!
카스미
꺅?!
카스미
대, 대흉?! 말도 안 돼애애애애!
니코
잠깐 좀 볼게. 와, 이거 심각하네.
특히 '학업' 부분.
카스미
그러는 니코 선배는 뭐가 나왔는데요? 보여 주세요!
니코
아, 잠깐!
카스미
뭐예요~ 니코 선배도 대흉이잖아요. 심지어… 어라라~?
'학업' 부분은 카스밍보다 더 심각하네요~
카스미
이거, 다음 바보 왕은 보나 마나 니코 선배겠네요.
니코
말 다 했어~?!
[Fade in/out.]
카나타
으음~ 단팥죽 맛이 아주 일품이네.
하나요
떡도 맛있어~
다이아
말차도 잔잔하고 차분한 맛이네요.
호노카
단술도 진짜 끝내줘~ 후우….
호노카
…어라? 이렇게 느긋하게 있어도 되나?
에리
슬슬 모여서 준비하는 게 좋겠다.
아이
그럼 우리도 애들을 찾아서 무대로 갈게.
요시코
관객석에서 응원할게.
마리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해 줘!
호노카
헤헤, 기대하고 있어!
호노카
좋아, 가자!
Player
으음, 아직 멀었나…?
Player
아, 시작한다!
호노카
안녕하세요! 저희는 μ's입니다!
코토리
오토노키자카 고교의 스쿨 아이돌이에요.
린
오늘은 이웃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냥!
에리
짧은 시간이지만 재미있게 봐 주세요!
노조미
신나게 즐겨 봐요~!
[Fade in/out.]
Player
수고했어~!
Player
굉장하더라! μ's의 진화한 모습을 똑똑히 봤어!
우미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봐 주셨다니 다행이네요.
하나요
어릴 때 다녔던 병원의 의사 선생님도 오셨더라!
건강하게 자란 내 모습을 잘 보셨겠지?
린
린도 이웃집 할머니를 봤다냥!
열심히 손을 흔들었어.
마키
나는 부모님께서 오셨더라….
니코
나도 동생들이 보러 왔어.
최선을 다해서 공연했으니까 가슴 펴!
Player
오늘 무대는 왠지 평소랑 다른 것 같았어.
한층 더 발전했다는 느낌도 받았지만…
Player
뭐랄까, 평소보다 분위기가 정겹고 화기애애했다고 할까…
그래, 정겨움이야. 관객들이 따뜻한 눈길로 지켜봐 주는 느낌.
Player
다들 너희가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서 그런 거겠지.
호노카
지켜봐 준다…
그래서 이렇게 마음 편하게 라이브 할 수 있었던 건가?
쭉 같이 생활했던 사람들이 있어 줬기 때문에…
호노카
우리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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