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태블릿 설정은 일단 이렇게 하면 된 건가?

응, 괜찮은 것 같아.

캐릭터 생성이랑 직업 선택도 해 놓는 게 좋겠어.

그걸 고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인데 괜찮을까?

으음… 리나리 말대로 미리 해 두는 게 좋을 것 같아.

오늘의 목적은 병원 사람들이
MMORPG를 경험해 보는 거니까.

먼저 가상 세계에서 노는 즐거움을 알고 난 뒤에
자기 기기로 원하는 캐릭터를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

다들 재미있게 플레이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러게~

그보다 쉬는 날인데 다들 시간 내 줘서 고마워.

에이, 새삼스럽게 뭘 그래~
그런 거 신경 쓰지 마.

저는 오늘 많이 배워 갈 생각으로 왔어요.

제가 봉사 활동 하는 곳에서도
이런 걸 하고 놀면 좋을 것 같거든요.

오, 그때는 아이도 불러 줘!

네!

그럼 캐릭터 생성이 끝나면 병원으로 출발~!

[Fade in/out.]

…이런 식으로 어디서나 온 세상 사람들과 만나서
같이 놀 수 있는 게임이에요.

초기 설정은 해 뒀으니까 바로 해 볼 수 있어요.

하는 방법은 저희가 설명해 드릴 테니까
한번 플레이해 보실래요?

몬스터를 잡으러 가도 되고,
마을이나 숲을 걷기만 해도 재미있어요.

카나타는 요리를 마스터하는 방향으로 플레이하고 있으니까
이쪽에 관심 있는 사람은 같이 레시피라든가
요리 재료를 찾아다니는 모험도 할 수 있답니다~

태블릿은 저희가 준비했으니까 이걸 쓰시면 돼요.

MM… 뭐더라? 왠지 어려워 보이는데,
평소처럼 카드놀이를 하면 안 되니?

물론 카드놀이를 해도 되죠!
그런데 이런 것도 재미있으니까
한번 경험해 보셨으면 해서요.

나 그거 뭔지 알아! 엄청 유명한 거 맞지?
한번 해 보고 싶다.

여기를 선택하면 바로 플레이할 수 있어요.

우리가 도와줄 테니까 뭘 하고 싶은지 얘기해 줄래?

재미있을 것 같긴 한데
게임을 하면 눈이랑 어깨가 뻐근해져서….

요즘 애들은 이렇게 굉장한 걸 하고 노는구나.
나처럼 나이 든 사람은 어디를 봐야 하는지
감이 안 잡혀서 어지러워.

아, 그러게요! 화면이 복잡하긴 하죠….

화면이 예쁘긴 한데 말이지.

일부러 준비해 줬는데 미안하구나, 아이.

괜찮아요. 거기까진 생각 못 했어요.
얘기해 주셔서 고마워요~ 무리하지 마세요.

그럼 게임을 안 하는 사람은 다른 걸 하고 놀아요.
뭐가 좋을까요…? 카드놀이? 장기?

미사토에게 들었는데,
제과 콘테스트에 나갔다며?

네?! 미사토 씨가 알고 계셨어요?!

아이가 얘기해 줬어~
카나가 엄청 맛있는 마카롱을 만들었다고.

카나타, 그 얘기 좀 자세히 들려줄래?

얼마든지 얘기해 드릴게요~

리나가 나갔던 게임 대회 얘기도 듣고 싶구나.

어, 아이도 그 얘기 하고 싶었어요!
마침 리나리도 있으니까 자세히 들을 수 있겠네요.
그치? 리나리.

대회에 나간 걸 알고 있다니 왠지 쑥스럽네.
리나 보드 [부끄부끄]

왠지 저쪽 얘기도 재미있어 보이네….

그럼 다 같이 얘기하는 시간으로 할까요?

후훗, 역시 다 같이 모여서 하는 게 제일인 것 같네.

[Fade in/out.]

오늘 이렇게 찾아와 줘서 고맙구나.
정말 즐거웠어.

저희도 즐거웠어요!

다음에 올 때는 저도 미니 라이브 하고 싶어요.

저도요!

저도 하고 싶어요.

카나타도 할래요~♪

아하하, 시간이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겠네.

그럼 여러분, 다음에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