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47 Ep. 9: 잡히기 시작한 팸플릿의 윤곽
최근 며칠간 학교의 장점을 이것저것 찾아다니면서 니지가사키는 정말 멋진 곳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실감한 동호회 멤버들. 이제는 니지가사키에 들어오고 싶어지는 팸플릿을 만들 수 있겠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데….
Player
다른 학교에는 없는 니지가사키만의 장점을 많이 찾았네.
세츠나
다양성이 있는 학교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어요.
카스미
카스밍은 니지가사키가 더욱더 좋아졌어요.
미아
그런데 여기 입학하려면 학력이 어느 정도 필요하지 않아?
카스미는 용케 들어왔네.
카스미
그야 입시 공부를 진짜, 진짜, 진~짜 열심히 했으니까!
카스밍도 할 때는 한다구!
리나
평소에도 그렇게 열심히 하면
낙제점 받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을 텐데.
시즈쿠
그러게 말이야.
카스미
너무해!
란쥬
란쥬는 카스미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카스미
뭔데요?
란쥬
낙제점은 어떻게 하면 받는 거야?
카스미
네에?! 저기, 카린 선배도 뭐라고 한마디 해 주세요!
카린
나를 끌어들이지 마.
미아
나도 궁금한데~
카스미
카린 선배, 저 울어도 돼요?
카린
나도 지금 눈물 날 것 같아.
카나타
자자, 얘들아~ 슬픈 얘기는 이제 그만~
카스미
지금 슬프다고 했죠? 카나타 선배, 지금 슬픈 얘기라고 했죠?
으앙~ 선배, 위로해 주세요~!
Player
으, 응. 카스미는 항상 열심히 하고 있어!
카스미
맞아요! 카스밍도 열심히 하고 있다구요!
역시 카스밍을 가장 잘 이해해 주는 사람은
선배밖에 없어요~!
아유무
어, 저기… 그러니까…
아무튼 니지가사키의 장점을
많이 찾았다는 얘기였지?
아이
아, 맞다. 중간에 무슨 얘기 하고 있었는지
까먹을 뻔했는데, 그 얘기 하고 있었지!
아이
이야~ 정말 잘됐다! 그치? 시오티!
시오리코
네, 맞아요. 여러분이 도와주신 덕분에
내용이 알찬 팸플릿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오리코
정말 감사합니다.
엠마
고맙다고 하기에는 아직 일러.
정보 수집은 사전 준비였으니까.
팸플릿 제작은 이제부터 시작이잖아?
세츠나
그렇죠. 많은 분이 입학하고 싶어지는
팸플릿을 만들어 봅시다.
리나
재미있는 부랑 동호회를 소개하는 페이지는 넣고 싶어.
미아
부와 동호회 종류가 그렇게 다양하니
관심을 끌 만한 데 하나는 분명히 있을 거야.
세츠나
니지가사키에만 있는 곳도 많으니
그건 절대 빼놓을 수 없겠네요!
카나타
맞아, '이 부가 있으니까 니지가사키에 들어가고 싶다'
하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
엠마
응응, 스쿨 아이돌 동호회에
관심을 갖는 애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카스미
스쿨 아이돌 동호회는 제일 위에 적어 줘, 시오코!
시오리코
아뇨. 그 부분은 공평하게 운동부와 문화부로 나눠서
사전 순서대로 정렬할 거예요.
카스미
뭐어~~?!
시즈쿠
혹시 학교 식당 소개 페이지도 신경 써 줄 수 있어?
같은 반 유학생 친구에게 물어보니까
고향에서 먹던 음식이 있으면 안심된다고 했거든.
란쥬
학교 식당의 인기 메뉴 랭킹도 넣자!
아이
앗, 그거 재미있겠다!
시오리코
좋은 생각이네요. 곧 지면 구성 회의가 있으니까
거기서 제안할게요.
[Fade in/out.]
Player
니지가사키에 들어오길 정말 잘했어~
아유무
응? 갑자기 왜 그래?
Player
전에도 얘기했지만, 입학 전에는 이렇게 보람찬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거든.
Player
물론 기대는 했었어.
꿈에 그리던 음악과에 다니게 돼서
그것만으로도 꿈만 같았지.
아유무
넌 한참 전부터 음악 공부를 제대로 해 보고 싶다고 했었지.
Player
응, 그때 음악과가 있는 고등학교를 찾아보고
무조건 니지가사키에 가야겠다 하고 생각했었지.
아유무
나도 네가 나한테 니지가사키 얘기 했던 게 기억나.
아유무
네가 부모님께 말씀드릴 때 엄청 긴장했던 것도.
Player
아~ 그땐 진짜 긴장했었지.
일반과에 다니라고 하면 어떡하나 하고.
아유무
그래도 넌 부모님을 잘 설득했잖아.
Player
아하하… 그건 그냥 부모님이 일부러 져 주신 걸지도 몰라.
Player
그래도 그런 식으로 부탁했던 건 아마 처음이었을 거야.
음악을 꼭 한번 진지하게 공부하고 싶으니까
제발 허락해 달라고….
Player
아….
아유무
응?
Player
이런 관점이 빠져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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