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자~! 그럼 바로 니지가사키 추천 명소 투어 출발~♪

우선 학교의 얼굴인 정문부터 가야겠네.

니지가사키 하면 딱 여기지~

입학식 날은 감동했어.
이제부터 매일 여기를 지나다니는구나 하고.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어.

단순히 건물을 넘어 랜드마크 같은 느낌이지.

한눈에 니지가사키라는 걸 알 수 있으니까~

카스미는 학교 건물이 귀엽다고 했지만,
제 생각은 좀 달라요….

어, 그래요? 그럼 세츠나 선배가 보기에는 어떤데요?

…비밀 조직의 아지트요.

아지트….

아니면 정의를 지키는 히어로 팀의 본부요!

히어로의 본부라….

크고 박력 있어서 보고 있으면 왠지 가슴이 막 두근거려요!

란쥬도 그래.
즐거운 일이 한가득 생길 것만 같은 기분이 들거든!

그건 카스밍도 그래요!
중학교 때는 가끔 우울하다고 느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거 없거든요.

흐음, 의외네. 강아지도 학교가
우울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구나.

글쎄, 강아지 아니라니까 그러네~

카스밍도 우울할 때가 있었어.
시험이라든가, 시험이라든가, 시험 기간이라든가.

그 기분 알지….

니지가사키도 시험은 보잖아?

그렇긴 하지만, 지금은 즐거운 일이 더 많으니까.
방과 후에는 동호회 활동도 있고!

그래도 시험 때마다 표정이 거의 죽어 가던데?

죽어 간다니! 시험이 싫은 걸 어떡해!
그래도 학교에 오는 것 자체는 즐겁다구!

그게 참 문제란 말이지….

아잉~ 카스밍을 이해해 주는 사람은 카린 선배밖에 없어요~
사랑해요!

옳지, 옳지.

[Fade in/out.]

니지가사키는 복도도 넓어!

애초에 학교 건물 자체가 진~짜 넓지~

동쪽 건물과 서쪽 건물로 나뉘어 있을 정도니까요.

중앙에도 건물이 있고.

전문학과가 쓰는 특별 교실도 많죠.

맞아, 길을 모르면 교실 이동할 때 엄청 힘들지.
갓 입학했을 때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

카스밍은 처음에 길을 잃어버리곤 했었죠.

카린은 지금도….

에, 엠마! 저기 저건 뭘까?

응? 어디, 어디~?

[Fade in/out.]

우리가 자주 신세 지는 곳.

그러게~ 여기서 라이브 진짜 많이 했었지.
앞으로 더욱더 많이 하자~!

강당에 관한 설명도 팸플릿에 넣고 싶어.
다양한 부활동과 동호회의 발표회를 열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점도 니지가사키의 매력 중 하나야.

이 강당의 무대에 서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도 싣고 싶어요.

오늘 하루만 해도 소개할 포인트를 많이 찾았네요.
이쯤에서 한번 시오리코에게 상의하러 갈까요?

응, 그러자.

[Fade in/out.]

그렇게 해서 오늘은 이만큼 메모를 적어 왔어.

벌써 이만큼이나요?! 감사합니다!

동호회 분들께 상의하길 잘했네요, 회장님.

네!

지금 생각해 보니까 학교가 이렇게 크니
학생회 운영도 참 힘들겠다.

그러게, 행사도 많고.

그걸 원활하게 운영하는 학생회 사람들에게 감사해야겠네.

우즈키와 사츠키라는 우수한 멤버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예요.

회, 회장님…!

에이, 회장님이라는 훌륭한 리더가 계신 덕분이죠~!

게다가 동호회 분들이 든든하게
도와주신 덕분이기도 하고요.

그렇게 칭찬하면 쑥스러운데~

우리가 니지가사키의 매력에 관한 정보를
더 많이 모아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