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지가사키 학원 팀,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고 있습니다!”래.
공식 채널 사람들도 흥분했네.

여기까지 와서 다시 만든다니, 걱정돼서 눈을 못 떼겠어요.

방송 쪽 채팅도 엄청 많이 올라오고 있어. 이거 봐.

“시간 안에 완성할 수 있을까?”,
“리듬 게임도 완성도가 높아서 재미있어 보이던데
그것도 플레이해 보고 싶다”,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니 용기가 대단하네”,
“퍼즐 게임 좋아하는데 기대된다”,
“목욕하러 가야 하는데 자리를 못 비우겠어”,

“이런 거 보면 저절로 응원하고 싶어진다니까”,
“니지가사키 파이팅~”.

오오, 열기가 장난 아닌데~

응, 말 그대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네.

그런데 다시 만들기 시작한 뒤로
한 번도 안 쉬었는데 괜찮을까?

앗, 초콜릿 먹고 있어요.

아~ 이럴 때일수록 밥을 제대로 챙겨 먹었으면 하는데~
카나타가 차려 주고 싶어~

먹는 시간도 아깝겠지. 시간도 얼마 안 남았고….

우린 지켜볼 수밖에 없어, 언니.

응….

얘들아, 힘내~!

[Fade in/out.]

지금까지 완성된 디자인을 확인해 주시겠어요?

와, 굉장하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이만큼이나 만들었어?!

후훗, 신나게 작업했더니 어느새 다 돼 있더라고요.

응, 정말 좋은 것 같아. 고마워, 세츠나.

지금 만들고 있는 곡 분위기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아.

뜨거운 곡으로 부탁드려요!

내가 누군지 잊었어?
미국 히어로 영화 못지않게 화려한 곡을 만들어 줄게.

현재 전체적으로 얼마나 진행됐어?

잠깐만. 어디 보자… 35% 정도야.

이제 24시간도 안 남았는데 35%….

조금 빠듯하긴 하지만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야.

난 이미 밤샐 각오 했어.

저도요. 에너지 드링크도 있으니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얘들아….

나도 안 자고 열심히 할게.

잠깐. 다들 의욕이 넘치는 건 알겠지만,
밤을 꼬박 새우지는 말자.

머리가 멍한 채 손만 움직여 봤자 아무 소용 없어.
오히려 그게 시간 낭비야.

돌아가면서 세 시간 정도는 눈을 붙이자.

뭐~? 난 밤새우는 거 익숙해서 괜찮은데.

안 돼.

쳇~ 알겠어.

그럼 애송이부터 가서 자고 와.

나? 난 나중에 자도 돼.

아니야. 네 총괄 능력이 필요해지는 건 조금 더 나중,
리소스가 갖춰지고 나서야.

그러니까 먼저 쉬고 와.

그럼 먼저 한숨 자고 올게.

후훗, 리나 말에는 고분고분하군요.

아하하, 리나는 우리의 리더니까.

애송이가 일어날 때쯤이면 엄청난 곡이 완성되어 있을 거야.

저도 캐릭터를 완성해 둘게요!

테스트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까지는 프로그램을 짜 둘게.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