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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45 Ep. 6: 처음부터 다시 만들자!

실은 따로 만들고 싶었던 게임이 있었던 리나. 리나의 이야기를 듣고 당신이 내린 결정은…?

Player

…이렇게 됐는데, 너희 생각은 어때?

세츠나

팬클럽 분들의 꿈을 이루어 주는 게임이군요.

세츠나

그러고 보니 전에 팬클럽 게임 대회를 하고 나서
회원분들이 리나에게 메시지를 많이 보내 주셨죠.

세츠나

그 꿈을 이루어 주는 것이 리나의 '꿈'이라는 거군요.

세츠나

절벽에 부딪치는 파도처럼 강한 의지가 느껴져요…!

미아

그러고 보니 테마 얘기를 할 때
우리만 떠들고 리나 의견은 안 들었네.

미아

그때 물어봤어야 했는데. Sorry, 리나.

리나

사, 사과하지 마! 제대로 말하지 않은 내 잘못이니까.

미아

그래도 우린 한 팀이잖아. 좀 더 얘기를 나눴어야 했어.

세츠나

네, 거기까지 미처 생각을 못 했네요. 죄송합니다, 리나.

리나

사, 사과할 거 없다니까!
리나 보드 [허둥지둥]

Player

그럼….

미아

응, 리나가 원하는 게임을 만들자.

리나

하지만 시간이….

세츠나

원래 궁지에 몰리면 몰릴수록 불타오르는 법이잖아요?
역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거예요!

Player

다들 의욕이 넘치는 것 같은데 어떡할래? 리나.

리나

저기… 다들 고마워.

리나

너희 힘을 보태 줘.
리나 보드 [꾸벅]

미아

Of course! 그럼 리나가 만들려는 게임의
구체적인 이미지를 가르쳐 줘.

[Fade in/out.]

카스미

으아아, 여기까지 왔는데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고?

시즈쿠

일이 이렇게 흘러가다니….

시오리코

여러분, 공식 채널 채팅창이 지금 난리가 났어요!

시오리코

“지금부터 다시 만드는 건 무리수 아닌가?”,
“다시 생각하는 게 좋을 텐데”,
“만들고 싶은 걸 만들어~!”.

카스미

“한 치 앞도 예상이 안 가”, “흥미진진해졌네!”,
“열정이 대단한데, 니지가사키”.

시즈쿠

반응이 뜨겁네….

카스미

그럴 수밖에 없지!
긴장되긴 하지만 리나코네 팀이라면 할 수 있겠지?

시즈쿠

응, 다들 진심으로 열정을 불태우고 있으니까!

시오리코

곁에서 응원할 수 없어서 답답해요~!

[Fade in/out.]

미아

정리하자면…

미아

먼저 조작법과 규칙은 처음 하는 사람도
플레이할 수 있게 간단하고 간결할 것.

미아

게임을 잘 못하는 사람도 계속 플레이할 수 있고,
잘하는 사람은 실력에 따라 얻는 보상이 커질 것.

미아

클리어 조건은 게임에 참가한 플레이어들의
포인트 합계로 결정할 것. 게임을 못하는 사람도
함께할 플레이어가 있으면 클리어할 수 있다는 뜻이지.

세츠나

작은 성취감을 느끼며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 가는 스타일이군요….

Player

으으음… 뭔가 그게 가능해 보이는 게임을
최근에 해 본 것 같은데….

Player

어렵지만 계속 플레이할 수 있고…

Player

아! 치카랑 같이 했던 게임이야! 퍼즐 게임!

리나

퍼즐 게임?

Player

맞아, 같은 종류의 귤을 네 개 모아서 없애는 방식이었어.

미아

같은 종류의 귤이라니? 귤은 그냥 귤 아냐?

Player

그게 있지, 귤은 사실 종류가 엄청 많아서…

Player

아니, 그 얘기는 됐고 퍼즐 게임 중에서도
블록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방식의
퍼즐 게임은 어떨까?

Player

이 방식이라면 꽤 쉽게 게임 오버를 피해 가면서
플레이를 지속할 수 있고, 잘하는 사람은 블록을
연속으로 삭제하는 고도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어.

리나

응, 괜찮은 것 같아.

미아

다른 플레이어들과 협력 플레이를 하고,
블록이 사라질 때마다 플레이어들끼리 공유하는
게이지가 차오르도록 하는 거구나.

Player

그 게이지를 사용해 뭔가 큰 난관을
해결하게 하면 좋지 않을까?

Player

으음, 뭐가 좋으려나….

세츠나

그건 제가 오랫동안 간직해 온 아이디어 노트에 맡겨 주세요.
딱 맞는 아이디어가 있거든요.

세츠나

우리 플레이어들은 한 명 한 명이 지구를 지키는 히어로예요.

세츠나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천둥이 칩니다!
그때 유달리 큰 번개가 치더니 그 궤적을 따라
차원이 갈라지고, 거기서 몬스터들이 나타나기 시작해요!

세츠나

히어로인 우리는 힘을 합쳐서 게이지를 모아
몬스터 처치 빔을 발사! 사랑하는 도시를 지켜 냅니다!

세츠나

그리고 더 끈끈한 협력 플레이로
갈라진 차원을 복구하는 거죠!

세츠나

허억, 허억… 어떤가요?

리나

정말 좋다! 세츠나, 고마워.

리나

얘들아, 고마워. 덕분에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의
구체적인 이미지가 정해졌어.

리나

이걸 만들자. 그리고 다 같이 플레이하는 거야.

Player

좋아, 그럼 작업 분담부터 하자!

[Fade in/out.]

츠무기

그렇게 많이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뒤엎어 버리다니….

츠무기

텐노지 양이 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츠무기

그 애는… 어떻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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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main/chapter-45/episode-6/ko.txt · Last modified: 2022/11/29 06:0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