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44 Ep. 2: 리나의 결심
니지가사키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 희망 조사가 실시되었다. 당신이 아직 구체적인 장래 희망을 정하지 못한 채 부실에 가자, 리나가 당신에게 상의할 게 있다고 하는데….
아이
안녕~!
Player
안녕! 다들 빨리 왔네.
카스미
아, 선배! 안녕하세요~!
아이
다들 진로 희망 조사서 받았어?
시즈쿠
아이네 반도 오늘 나눠 줬어요?
시오리코
이 조사는 학교 전체가 하는 거라서
모든 학년이 대상이에요, 시즈쿠.
시즈쿠
그렇구나.
카나타
다음 주까지 제출해야 하지~? 카나타는 뭐라고 쓸까.
미아
카나타는 요리 관련 직업 아니야?
카나타
그건 그런데 전문대학에 갈지,
일반 대학에 갈지에 따라서도 다르고,
이것저것 세분화되어 있거든~
란쥬
란쥬는 이미 제출했어!
엠마
정말?! 빠르다! 뭐라고 썼는데?
란쥬
월드 와이드 호퍼!
세츠나
월드 와이드 호퍼? 여행사인가요?
란쥬
아니! 란쥬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하고 싶은 걸 할 거야.
천하의 란쥬는 한 가지 일에만 얽매이는 사람이 아니라구!
란쥬
스쿨 아이돌은 빼고 말이야!
카스미
표정이 정말 의기양양하네요….
시오리코
죄송해요, 죄송해요.
란쥬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그러는 거예요.
카스미
시오코, 너무 란쥬 선배 편들어 주지 마.
시오리코
윽… 조심할게요….
란쥬
카스미… 카스미는 란쥬에게 세상의 혹독함을
가르쳐 주려는 거구나. 귀여운 데다 믿음직스럽기까지 하니
정말 대단해, 카스미♪
카스미
뭐, 스쿨 아이돌로서는 란쥬 선배보다
카스밍이 더 선배니까요!
란쥬
아잉~ 역시 대단해, 카스미~~!
아유무
있잖아, 이건 자기가 가고 싶은 학교를 적는 거야?
장래 희망을 적으면 안 돼?
카린
뭐, 지금은 마음대로 써도 되지 않을까?
아유무는 장래 희망 있어?
아유무
네. 저는 뭐랄까…
'누군가'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아이
누군가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 아유무한테 딱이네.
아이도 아유무가 필요해~!
리나
매일 아유무가 만든 계란말이를 먹고 싶어.
아유무
후후후, 얼마든지 만들어 줄게.
아유무
너한테도… 매일 만들어 주고 싶은데.
Player
고마워! 아유무가 만든 밥을 매일 먹을 수 있다니
천국이 따로 없겠네~!
카스미
끙~! 카스밍도 매일 쿠페빵을 만들 거예요!
선배를 위해서요!
Player
그것도 고마워! 매일 알찬 식생활을 누리겠네!
아유무
너의 하루하루를 내가 알차게 만들어 줄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아유무
앗, 아무것도 아니야.
그… 슬슬 다 같이 연습 시작할까?
리나
잠깐만.
Player
왜 그래? 리나.
리나
있잖아, 너희에게 뭐 좀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
스쿨 아이돌 활동에 관한 건 아니지만….
카린
새삼스럽게 뭘 그래? 이 언니에게 뭐든지 말해 봐.
리나
으, 응. 나 있지, 이 이벤트에 출전하려고 하거든.
누가 좀 같이 나가 주면 안 될까?
시즈쿠
고등학생 게임 크리에이터 콘테스트'?
리나, 게임 만들려고?!
리나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
그게, 어젯밤에 팬클럽 이벤트로 게임 대회를 열었거든.
세츠나
저도 봤어요! 다들 정말 멋진 팀워크를 보여 주셨죠!
리나
그때 내가 만든 게임을 해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받아서…
리나
이 이벤트에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카나타
구체적으로 어떤 이벤트인데?
리나
해커톤 형식의 학생 게임 제작 이벤트야.
란쥬
해커톤… 형식?
리나
몇 명이서 팀을 짜 정해진 시간 내에
프로그래밍 아이디어와 제작물을 만드는 형식의 이벤트야.
리나
예전부터 게임 제작에 관심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만드는 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어.
리나
그런데 최근에 PV 제작을 하면서 다른 부 사람들을 알게 되고
다양한 자극을 받다 보니까, 한번 제대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리나
게임 제작 이벤트에 나가는 건 처음이지만,
안 해 본 일도 해 보고 싶으니까 도전할 거야.
Player
몇 명 필요한데?
리나
네 명.
미아
I'm in. 나도 나갈게, 리나.
미아
리나가 한다면 나도 같이 할래.
미아
그리고 이건 내 생각인데,
지금 내가 스쿨 아이돌로 활동하는 데 부족한 점은
'스쿨' 부분에 해당하는 경험이 아닐까 싶어.
미아
나는 여기 오기 전까지 학교생활 따위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거든.
미아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어.
그리고 그 경험을 스쿨 아이돌로서 표현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싶어.
리나
미아….
세츠나
저도 참여할게요!
세츠나
이런… 이렇게 멋진 기회를 얻다니,
운명이라는 말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어요!
세츠나
사실 저는 이런 게 있으면 좋겠다 싶은 게임 아이디어를
엄청 많이 메모해 두고 있거든요! 언젠가 실제로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했어요!
아이
아이도 나갈래~!
우리 손으로 게임을 만든다니 재미있을 것 같아~!
아유무
나도! 나는 리나랑 같이
자주 핸드폰 게임을 하고 노니까!
카스미
아유무 선배는 게임 쪽 센스가 좀 특이하잖아요!
이렇게 된 이상 카스밍의 힘으로….
란쥬
잠깐! 란쥬도 나가고 싶어!
란쥬가 있으면 무슨 일이든지 멋지게 성공할 거야!
리나
아, 음… 어떡하지….
다들 협조해 주는 건 고마운데, 네 명밖에 못 나가서…
리나
부탁인데… 너도 참가해서 나 좀 도와줘.
그리고 팀 매니저 역할도 맡아 줬으면 좋겠어.
Player
나, 나 말이야?!
으음, 저기… 생각할 시간을 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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