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44 Ep. 1: 소통하고 싶어서
인터넷상에서 팬클럽 활동을 알차게 이어 가는 리나. 그 활동은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리나만의 특별한 방식이었다. 당신도 게임 대회에 참가해 밤늦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Fade in/out.]
Player
후아암….
아유무
후후후, 하품 한번 크게 하네.
Player
아하하, 그러게.
아유무
솔직히 나도 좀 졸려. 어제 게임 대회를 계속 보느라.
아유무
네가 활약하는 것도 봤어.
Player
뭐?! 난 하나도 활약 못 했는데~
리나가 지시해 주지 않았으면 바로 탈락했을 거야….
아유무
아하하, 그랬을 수도 있겠다.
Player
그렇다니까… 연습 좀 해야겠어.
아, 리나 왔다! 여기야, 리나~!
리나
안녕.
Player
응, 안녕. 점심시간에 불러서 미안해.
리나
아니야, 같이 점심 먹을 수 있어서 좋아.
아유무
리나, 반찬 바꿔 먹자.
리나
아유무가 만든 계란말이…!
아유무
많이 만들어 왔으니까 얼마든지 먹어!
리나
냠냠… 맛있다.
리나 보드 [황홀]
리나
내 샌드위치도 먹어 봐.
아유무
응, 고마워. 잘 먹을게~
[Fade in/out.]
Player
있잖아, 리나.
어제 했던 팬클럽 게임 대회, 반응이 엄청 좋더라.
팬들이 보내 준 메시지 봤어?
Player
“또 이런 대회 열어 줬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팀전을 하고 싶다” 등등 소감이 다양하더라.
리나
응, 봤어. 메시지를 많이 받아서 정말 뿌듯해.
아유무
나도 대회 봤는데, 리나의 지휘를 따라
척척 클리어해 나가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더라!
리나
고마워. 그런데 그 게임은 그냥 많이 해 봐서 그래.
익숙해지면 누구든지 할 수 있어.
Player
그럴 수도 있지만, 처음 하는 사람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던 건 리나가 잘 가르쳐 줬기 때문이야.
아유무
리나의 팬클럽은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교류하는 게
참 보기 좋더라.
아유무
전용 앱으로 온라인 라이브도 볼 수 있고,
라이브에서 응원할 때 이모티콘을 보낼 수도 있어서 재미있고.
아유무
혼자서 그런 걸 만들어 내다니 정말 대단해!
리나
에헤헤, 재미있었다니 다행이야.
리나 보드 [부끄부끄]
Player
그러고 보니 이 메시지 봤어?
[Taking out phone.]
-
리나는 혹시 게임 제작은 할 수 있을까?
게임 플레이도 정말 잘하고 프로그래밍도 할 줄 아니까
만드는 것도 가능할 것 같은데.
-
팬클럽에서 리나가 만든 게임을 다 같이 플레이하는
이벤트를 한다면 재미있을 것 같아.
[Putting phone away.]
리나
…봤어. 이거 좀 괜찮은 아이디어 같더라.
리나
이 사람 말대로 게임을 만들면
다들 즐겁게 플레이해 줄 것 같아.
리나
나도 사람들이랑 같이 더 많이 게임하고 싶어.
아유무
리나가 만든 게임이라… 한번 해 보고 싶네.
리나
아유무랑도 같이 게임하고 싶어.
아유무
응, 나도 리나랑 같이 하고 싶어!
아유무
너랑 같이 팀을 짜서 할 수 있는 게임이면 좋겠다.
Player
아하하, 게임 오버 되지 않게 연습 많이 해야겠네!
리나
…응, 한번 생각해 볼게.
이 아이디어가 실현되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
아유무
우와! 정말?
Player
우리도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도와줄게, 리나!
[Fade in/out.]
Player
(리나가 만든 게임이라…
다 같이 플레이하면 재미있겠다)
Player
(부활동 때 좀 더 자세히 얘기해 볼까…)
담임 선생님
그럼 지금 나눠 준 진로 희망 조사서를 작성해서
다음 주까지 제출하도록. 아직 먼 훗날의 얘기지만,
이 기회에 자기 앞날에 대해 생각해 보렴.
담임 선생님
오늘 전달 사항은 여기까지.
Player
(진로 희망 조사…?)
[Fade in/out.]
Player
진로라….
아이
안녕! 부실 가는 길이지? 같이 가자~!
Player
아, 아이!
Player
있잖아, 아이네 반도 진로 희망 조사서 받았어?
아이
응! 뭐라고 쓸까~? 고민되네.
Player
어?! 아이도 고민해?
아이
그럼~ 하고 싶은 일이 얼마나 많은데.
아이
몬자야키에 혁명을 일으킬 개발도 해 보고 싶고,
탐험가도 관심 있고, 야생 동물을 보호하는 일도
멋질 것 같고, 그 밖에도 엄청 많아!
Player
오오, 역시 아이는 대단하네….
나랑은 고민의 질이 달라….
Player
나는 뭘 하고 싶은 걸까….
Player
앗, 안 되지! 큰일 날 뻔했다!
저번에도 혼자 끌어안고 끙끙대다
애들에게 폐를 끼친 게 엊그제인데!!
아이
아하하, 혼자서 말하고 태클 걸고 다 하면 어떡해~
아이도 태클 걸고 싶어♪
아이
그래도 괜찮아. 급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
넌 이미 우리 모두의 꿈을 같이 짊어지고 있으니까.
Player
그때도 생각한 건데…
Player
나는 내 꿈을 품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꿈을 함께 품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
Player
그러니까 커서 다른 사람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
아이
오오, 정말 행복한 진로 계획이네!
너도, 네 도움을 받는 사람도 모두 행복해지겠다!
Player
아하하, 고마워! 이거 어떻게 말을 잘 정리해서
진로 희망 조사서에 쓸 수 없으려나?
아이
아이가 생각해 볼게. 어디 보자…
아이
'행복 컨설턴트' 같은 건 어때?
Player
그, 그건 너무 낯간지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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