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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41 Ep. 10: 꿈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야

휴게소에서 후렴 부분의 멜로디가 떠오른 당신은 바로 작곡 앱에 입력해 곡을 완성했다. 그것은 당장에라도 노래하고 싶어지는 멜로디였는데….

Player

카오루코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유무

신세 많이 졌습니다.

카오루코

신경 쓰지 마! 나도 재미있었으니까.

카오루코

그보다 오늘은 푹 쉬어야 한다? 알았지?
그럼 다음 주에 보자!

[Fade in/out.]

아유무

휴우… 돌아왔네….

아유무

좀 더 타고 싶었는데.

Player

다음에 또 부탁드려 보자. 원정 같은 거로 말이야.

아유무

후후훗, 그래.

아유무

…네가 기운을 차려서 다행이야.

아유무

네가 그렇게 힘들어하는 걸 보고… 나는….

Player

미, 미안해, 아유무! 난 이제 괜찮아!

아유무

그런 뜻이 아니야.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내가 한심해서….

아유무

알아채 주고 싶었는데.

Player

마음만이라도 정말 고마워.
그리고 아유무도 평소에는 나에 관한 건 뭐든지 다 알잖아.

아유무

그래서 더 그래.

아유무

너를 좀 더 잘 지켜보고 싶어.
앞으로도 항상 네 곁에서.

Player

아유무….

Player

알람이 왔네. 잠깐 봐도 돼?
치카, 어제도 메시지 보냈었구나….

[Taking out phone.]

치카

“오늘 정말 고마웠어!
라이브도 뒤풀이도 진~짜 재미있었어!”

치카

“그래서 말인데, 너무 신난 나머지
너에게 하려던 말을 못 했거든.
그러니까 메시지로 대신 얘기할게.”

치카

“니지가사키의 PV에 관한 거야.”

치카

“PV에 나온 사람 모두가 활기차고 눈부셨지만
그 PV에서 가장 눈부시게 빛났던 사람은
그걸 만든 사람이라고 생각해.”

치카

“스쿨 아이돌을 사랑하는 마음과
학교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

치카

“출연자 모두의 반짝임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는 열정과 고집…”

치카

“그런 사랑이 한가득 넘쳐서 보면서 정말 감동했어!”

[Putting phone away.]

Player

…….

아유무

왜 그래?! 또 우네! 아앗, 울지 마~!

Player

미, 미안! 이건 기뻐서 우는 거야!

아유무

어?

Player

이거 봐….

아유무

…네 진심이 제대로 전해졌구나.

Player

응…!

아유무

후후훗, 당연하지!
그 PV는 네가 아니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테니까!

아유무

카메라 앞에 섰던 우리도
렌즈 너머로 전해지는 네 마음을 느꼈어!

아유무

네 마음을 받고 거기에 보답한 거야!

아유무

내 꿈도 퍼포먼스도 나 혼자선 완성할 수 없어.
네 마음이 있기에 완성할 수 있는 거야.

Player

응, 알았어… 고마워, 아유무….

아유무

후후훗, 그렇게 부은 눈으로 들어가면
가족분들이 걱정하시겠어.
그러니까 여기서 좀 더 얘기하고 가자.

Player

응!

아유무

그럼 무슨 얘기를 할까?

아유무

글쎄~ 너는 모르는 내 실패담은 어때?

Player

뭐어?!

아유무

재미있는 얘기를 듣고 웃다 보면
빨개진 눈도 금세 원래대로 돌아올 거야.

Player

아유무는 실패담이라고 할 만한 게 별로 없지 않아?

Player

그런 것보다는 무서워서 나한테 착 달라붙거나…

Player

아, 그렇지! 우리 가족이랑 아유무네 가족이
장애물 놀이 시설에 놀러 갔던 거 기억나?

Player

아유무가 롤러 미끄럼틀이 무섭다고 울음을 터뜨려서….

아유무

그, 그러는 너도 물놀이 광장에서 넘어져 홀딱 젖었었잖아!

Player

아하하! 그러고 보니 그랬지! 즐거운 추억이네~

아유무

후후훗, 표정이 밝아졌네.

Player

아유무가 내게 밝은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덕분이지.

Player

아유무, 앞으로도 내가 계속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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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main/chapter-41/episode-10/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16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