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오늘 공연장이야?! 괴, 굉장하다…!

카스밍도 이런 공연장에서 라이브 해 보고 싶어요~!

나도!

여기 있는 사람들이 전부 Aqours의 라이브를
보러 오신 분들이군요. 엄청 많네요.

전국에서 사람들이 이렇게 찾아왔구나.

공연 시작까지 아직 멀었는데 벌써 이렇게 많이 왔어!
다들 정말 기대되나 봐.

응! 우리랑 똑같네.

후훗, 그러게.

있잖아, 얘는 도호쿠에서 왔대~!

심야 버스를 타고 달려왔어요!

얘는 히로시마에서 왔고!

저는 어제 와서 Aqours의 PV에 나왔던 장소를 보고 왔어요!

아이도 참, 벌써 친구가 됐어~?

응? 여기 있는 사람들은 이미 친구잖아?

왜냐하면 다들 Aqours의 팬이니까~!

아, 그리고 저쪽에 Aqours가 지금까지 입은 의상들을
전시해 둔 코너가 있대! 보러 가자!

가, 갈래!

저도 갈게요! 사진 찍어도 되나요?!

그거 혹시 저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코너 말하는 거야?

우와~ 엄청나다! 역시 Aqours는 인기가 대단하네!!

당장 가서 줄 서자~!

정말 굉장한 PV를 만들었구나….

계속 보고 싶어지는 PV였어.
Aqours가 지금까지 걸어온 모습이 모두 담겨 있어서….

응, Aqours 모두의 마음이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전해졌구나.

란쥬도 지금 당장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노래를 부를 수 있어.

글쎄?

뭐야! 란쥬는 못 한다는 거야?!

오늘 이 장소에 한해서는 그렇지.
여긴 Aqours의 홈그라운드니까.

스쿨 아이돌은 이름 그대로 자기 학교가 홈그라운드야.
그래서 가장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는 것도
같은 학교 학생들이지.

게다가 Aqours는 누마즈 자체가 홈그라운드잖아?
야구 경기도 그렇지만, 자기 홈그라운드에서는
기적 같은 힘이 솟아나기 마련이거든.

응원은 퍼포먼스에 직결되니까.

끄응… 그럼 란쥬는 전 세계를 홈그라운드로 만들고 말겠어!

오오, 전 세계가 홈그라운드라니 멋있다냥~

후훗, 란쥬는 에너지가 넘치니까 가능할 것 같네요.

셰셰! 시즈쿠랑 린도 전 세계를 홈그라운드로 만들자!

열심히 하겠다냥~!

저, 저기… μ's의 니시키노 마키 씨 맞죠?

네? 아, 네.

맞았군요! 저희는 μ's의 열성 팬이에요.
생방송도 빠짐없이 챙겨 보고 있고요. 저번 방송을 통해
이 이벤트가 있는 걸 알고 도야마에서 왔답니다!

도야마에도 우리 팬이 있다니, 역시 니코는 대단하다니까!

이게 아니지… 어험.

생방송 봐 줘서 고마워니코!
오늘은 우리 함께 Aqours의 라이브를 즐기자니코!

네! 니코 씨도요!

…이제 쟤들은 더욱더 니코의 팬이 됐겠지?!

니코는 그런 점이 참 존경스럽다니까.

뭐야, 전혀 존경하는 것처럼 안 들리는데?!

그래, 그래.

대충 넘어가지 마~!

얘, 얘들아, 싸우지 마….

리나, 저건 싸우는 게 아니니까 괜찮아♪
너무 친해서 저러는 거야.

다행이다.
리나 보드 [휴~]

역시 μ's는 유명하군요.

니지가사키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왜냐하면….

저기요!
…니지가사키의 시오리코 맞죠?

네?! 아, 네. 미후네 시오리코라고 합니다.

니지가사키의 PV 봤어요! 앞으로도 힘내세요!

가, 감사합니다! 열심히 할게요!

거봐, 내 말 맞지?

까, 깜짝 놀랐어요. 전교생 앞에서 말할 때도
이렇게까지 긴장한 적은 없었는데….

후후, 그럼 진정될 때까지 손잡고 있을래?

고마워요, 리나.

얘들아! 이제 모이렴~! 공연장에 들어가도 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