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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4 Ep. 8: 빛나는 무대

마리의 설득에 힘입어 실행위원회가 서머 페스티벌 중지를 철회!
Aqours 멤버들은 마을에서 청소 활동을 시작하고, 당신은 마을 방송으로 동참을 호소한다.
그러자 마을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청소 활동을 돕기 시작하는데….

치카

무대 앞에 벌써 사람이 꽉 찼어~!

리코

서머 페스티벌에 놀러 온 사람 말고도
노점 사람들까지 보러 왔나 봐.

Player

Aqours의 서머 페스티벌 특별 라이브가
드디어 시작되겠네.

다이아

와 주신 분들이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요시코

즐거운 축제의 기억은
우리가 펼치는 어둠의 향연으로 덧칠되리라!

하나마루

그럼 우리가 만든 음식이랑 전통춤까지
잊어버리게 되는데유.

요우

시작할 때까지 못 견디겠어~
그냥 일찍 나가면 안 돼?

마리

그럼 스타트 전까지 재패니즈 만담이라도 할까?
콩트 같은 거.

카난

개그 라이브로 만들어서 어쩌려고.

다이아

안 돼요.
정해진 시간은 철저하게 지켜야죠.

리코

들뜨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라이브 전이니까 더 침착해야지, 응?

루비

얘들아, 의상은 어때?
불편한 부분은 없어?

치카

괜찮아! 평소처럼 딱 맞아!

마리

요우 & 루비 브랜드 코스튬은
항상 우리 보디에 저스트 피트니까.
믿음직스러워♪

Player

다들 정말 잘 어울려! 진짜 귀여워.

리코

우후후, 고마워♪
그렇게 칭찬해 주니 쑥스럽네.

요시코

유유마루, 너 배는 괜찮아?
오코노미야키에 고기 꼬치에 크레이프까지
엄청 먹어 댔잖아.

하나마루

걱정할 필요 없어유.
라이브를 생각해서 양을 조절하며 먹었거든.
이 홀쭉한 배가 증거예유!

루비

다행이다.
그럼 이번에는 허리둘레 걱정 안 해도 되겠네….

하나마루

어, 루비…?

루비

헉! 아, 아니야, 하나마루!
하나마루가 먹성이 좋다고 해서
허리가 들어갈지 항상 걱정하고 그러는 거 아니야…!

하나마루

워메에에에…!

요시코

루비, 넌 생긴 건 순하기 그지없으면서
속으로는 자비가 없구나….

루비

아니라니까~!

Player

이렇게 Aqours와 함께 라이브 시작을 기다리다니…
누마즈에 오기 전엔 상상도 못 했어.

리코

애초에 라이브를 못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

다이아

한 번 중지하기로 결정된 걸 뒤집다니,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걸요.

요우

인생이란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니까~

치카

태풍이 하루 만에 지나간 것, 실행위원회를 설득한 것,
마을 사람들과 관광객이 청소를 도와준 것….

치카

축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여러 가지 기적이 합쳐져
서머 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었어.

카난

맞아… 아, 이제 슬슬….

마리

서머 페스티벌 스페셜 라이브의 비기닝이야!

요시코

어둠의 향연의 막이 오른다!

요우

드디어 시작이야~!
아, 그런데 콩트를 못 한 건 좀 아쉽네.

리코

진짜 할 생각이었어?!

루비

하아… 갑자기 긴장이 몰려오네….

하나마루

마루도유… 눈을 감는 거랑 심호흡 중에
뭐가 더 잘 통할까….

요우

둘 다 하면 확실하지 않을까?

치카

좋았어~ 그럼 얘들아….

Player

앗, 자, 잠깐만!
무대에 오르기 전에….

치카

응? 왜 그래?

Player

사진… 사진 한 장만 찍어도 될까?
라이브에 도전하는 너희의 지금 그 표정을 찍고 싶어.

마리

오브 코스☆
그럼 카메라 이리 줘.

Player

응?

마리

으음, 타이머 버튼이… 이거구나.
여기에 두면 되려나.
자~ 다들 모여~♪

모두

네~♪

요우

세 줄로 서는 게 좋으려나?

카난

넌 치카 옆에 서~

Player

어, 자, 잠깐만, 왜 나까지?!

치카

뭐 어때, 그냥 들어와♪ 에헤헤♪

마리

웃어, 웃어~ 자, 아~쿠아♪

[Fade in/out.]

치카

“여러분, 안녕하세요. Aqours입니다!
오늘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해요!”

치카

“마지막까지 즐기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래할게요.
들어 주세요”

Player

(열기가 굉장해…. 스쿨 아이돌 한 팀의 라이브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이고 열광하다니)

Player

(고민 끝에 나온 가사. 최선을 다해 연습한 댄스.
축제에서 수많은 사람을 웃는 얼굴로 만들고 싶어했던
모두의 열정…)

Player

(그것들이 지금 무대 위에서 하나가 되어 '완성'됐어.
반짝반짝 눈부시게 빛나고 있어.
처음에 봤던 그 라이브처럼)

Player

(피가 끓는 것처럼 뜨겁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떨려——)

Player

대단하다… 역시 Aqours는 대단해….

Player

아유무, 카스미, 시즈쿠,
카린, 아이, 카나타,
세츠나, 엠마, 리나.

Player

(나도 너희와 함께 이런 라이브를 하고 싶어.
세상 그 누구보다 듣는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뜨거운 라이브를, 너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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