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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38 Ep. 7: 한결같은 마음

PV를 다시 촬영하는 멤버들. 오늘은 휴일이지만, 시간이 되는 멤버들만 우선적으로 재촬영에 들어갔다. 게다가 오늘은 날씨도 아주 화창한데….

Player

얘들아, 모처럼 쉬는 날인데 촬영하자고 불러서 미안해.

엠마

재촬영은 우리가 부탁한 거니까 신경 쓰지 마.

Player

응, 고마워.

아이

좋은 걸 만들기 위해서니까 타협할 순 없지!

미아

그럼. 우리 애송이는 평소에는
성가실 정도로 열정적이면서 뭘 그래?
소극적인 모습은 너답지 않다고.

카나타

아하하, 그건 그래~

리나

나도 도와줄게.
리나 보드 [아자]

엠마

얘들아, 날씨도 좋은데 밖에서 점심부터 먹자.
샌드위치를 만들어 왔어.

아이

야호~! 맛있겠다~!

[Fade in/out.]

카나타

하늘이 가깝고 포근하네~ 카나타는 잠들 것 같아….

엠마

카나타, 아~

카나타

냠….

카나타

우물우물… 어, 이 소스는 뭐야?
케첩이랑 마요네즈를 섞은 케요네즈 맞지?
그런데 살짝 매콤한 맛이 나네….

엠마

어떻게 알았어?! 추가로 머스터드를 살짝 넣었는데.

카나타

정말? 굉장하다!
카나타도 하루카한테 이거 만들어 주고 싶어~

엠마

후훗, 카나타도 한번 만들어 봐.
하루카 입맛에도 맞았으면 좋겠다.

Player

평화롭네….

리나

뭘 먹지….

미아

나도 고민 중이야….
햄도 좋고, 참치도 맛있어 보이고….

아이

자, 둘 다 여기 봐. 아~!

미아 · 리나

아~

리나

맛있다…!

미아

Awesome!

미아

라즈베리 잼이랑 초콜릿이네~!

아이

이건 정말 최고야!

전원

잘 먹었습니다~!

아이

진~짜 맛있었어, 엠마치!
덕분에 오후에도 힘낼 수 있겠어!

미아

그 라즈베리 초콜릿 샌드위치,
기숙사에서도 만들어 줘….

엠마

후훗, 물론 언제든지 만들어 줄게.
맛있게 먹어 주니까 뿌듯하네.

Player

자, 그럼 난 잠깐 도시락 통 좀 씻고 올게.
너희는 쉬고 있어.
배탈 나니까 바로 움직이면 안 된다?

리나

고마워. 배불러서 못 움직이겠어….

카나타

쿠울….

[Fade in/out.]

Player

엠마는 쉬고 있어도 되는데….

엠마

둘이서 해야 더 빨리 끝나잖아.

엠마

그나저나 샌드위치는 입에 맞았어?

Player

당연하지!
엠마가 만든 샌드위치를 먹으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더라.

Player

게다가 엠마의 애정이 느껴져서 자꾸 과식하게 돼.

엠마

아하하, 칭찬이 너무 과한 거 아냐?

Player

역시 엠마랑 같이 있으면 마음이 포근해진다니까.
긴장이 풀린다고 할까, 안심이 된다고 할까….

엠마

그래?

Player

응.

Player

그런 포근한 기분은 엠마의 퍼포먼스에서도 느껴져.

Player

햇볕을 쬐는 것같이 느긋하고 행복한 기분이야.
네 무대를 보러 온 사람들도 다들 느끼고 있을 거야.

엠마

내가 어떤 스쿨 아이돌이 되어야 좋을지 고민할 때
같이 생각해 준 사람은 너였어.

엠마

그러니까 그런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건 네 덕분이야.

엠마

나도 이런 퍼포먼스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해~
큰맘 먹고 일본에 오길 정말 잘했어.

Player

엠마는 정말 부드럽고 포근하지만, 그런 점도 있더라.

엠마

그런 점이라니?

Player

의지가 강한 점 말이야.

[Fade in/out.]

Player

스쿨 아이돌을 향한 사랑이라고 할까…
자신이 믿는 스쿨 아이돌 활동에 정말 진지하게 임하고,
절대로 뜻을 굽히지 않지.

Player

스위스에서 일본에 온 것도 그렇고,
라이브 앙코르 때도 꼭 자기가 나가고 싶어 하잖아.

Player

애온의 시'를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것도,
그 의지를 이어받은 것도…

Player

동호회 활동을 계속 고집했던 것도 그래.

[Fade in/out.]

Player

엠마는 정말 부드럽고 다정하고 온화하지만,
누구보다 강한 의지를 품고 있어.

Player

엠마의 근본적인 부분에 그런 의지가 있으니까
스쿨 아이돌로서 흔들리지 않는 것 같아.

엠마

그런 말은 처음 들었어….

엠마

나 스스로는 고집스럽고 이기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했거든.

엠마

그것 때문에 카린이랑 싸운 적도 있고….

Player

친하면 싸우기도 하는 법이지.
나도 아유무랑 싸울 때가 있는걸.

엠마

그렇구나….

엠마

…그럼 저기, 네가 칭찬해 준 고집스러운 점을
좀 더 드러내도 될까?

Player

응?

엠마

나, 이번 재촬영에서 안무 표현을 바꿔 보고 싶거든!
할 수 있을 때까지 도전해 봐도 될까?

Player

그럼! 나도 끝까지 함께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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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main/chapter-38/episode-7/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15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