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 귤 맛있다!

그치? 잔뜩 있으니까 실컷 먹어~

음, 이 말차 푸딩 맛있네.

우후후, 따로 주문한 거야~
다이아도 분명 마음에 들어 할 것 같았거든.
어때? 맛있어?

으음~….

너무 맛있어서 말이 안 나오나 봐….

와우! 대성공인걸~!

얘들아, 여기 있는 과자도 뜯자~

난 이 쿠키로 할래.

아니, 잠깐. 화기애애한 건 좋은데,
뭔가 할 얘기가 있다고 하지 않았어?

참, 그랬지! 미안, 완전히 휴식 모드로 앉아 있었네….

치카의 방 분위기가 좀 편안하긴 하지~

그래서 할 얘기라는 게 뭐야?

오늘은 스쿨 아이돌 팬 사이트에서 Aqours에
기획 협조 요청을 하려고 왔어.

그, 그거 혹시!
“μ's의 고민 상담실” 같은 거야?!

맞아.

그, 그럼 설마 우리도! 우와아~~!

루비가 그 기획을 정말 좋아했었지?

응! 늘 언니랑 같이 새 소식을 기다렸어!

네, 정말 멋진 기획이에요.

나도 상담 메일을 보낼까 생각했다니까~

치카, 뭐 고민하는 거 있어?

어, 있다면 있는데, 뭐라고 할까…

PV 때문에 고민 중인 건 맞는데,
그건 우리끼리 해결해야 하는 거고.

…공부 안 하고 시험에서 100점 맞는 방법?

이거 어디서 들어 본 말인데….

그건 나도 알고 싶네.

크크큭… 타락천사의 힘을 쓰면 식은 죽 먹기지….

요시코는 저번 시험 점수를 보고 얼굴이 파랗게 질렸어유.

그, 그런 적 없거든?! 그리고 요하네야!

정말… 매일 예습 복습을 꼬박꼬박 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게
100점으로 가는 가장 가까운 지름길이에요.

그럴 수가~

아하하….

그럼 우리한테 시키고 싶은 일이 뭐야?

그건 바로 “Aqours 챌린지!”야!

“Aqours 챌린지!”가 뭔데?

말 그대로 Aqours 멤버들이 뭔가에 도전하는 모습을
취재해서 기사로 정리하려고 해.

챌린지 내용은 어떤 거로 하면 돼?

내용은 뭐든지 상관없어!
예를 들면 방금 얘기하던 공부를 대상으로 해도 상관없을 것 같아.

공부할 바에는 100km 마라톤에 도전하겠어.

카난의 눈빛이 진심인데….

하지만 우리가 뭔가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재미있어할까?

당연하지! 이건 팬들이 신청해 준 내용이야.

Aqours에 바라는 점에 대해 메일로 많이 받았던 게
“Aqours를 보면 자기도 힘이 난다”는 의견이거든.

다들 Aqours에 묘한 친근감을 느끼는 게 아닐까?
나도 처음 여기 왔을 때 그랬거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어느새 스스럼없이 녹아들고…
뭔가 신기한 느낌이었어.

Aqours는 친구처럼 가까운 존재인 것 같아.
친구가 열심히 하면 나도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그건 그래….

그러니까 Aqours 멤버들이 뭔가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그걸 보면 우리도 기운이 날 것 같거든!

어때? 해 줄 수 있겠어?

그런 이유라면 루비는 힘내서 해 보고 싶어!

후후후… 요하네가 주관하는 어둠의 의식을 보여 주고
리틀 데몬의 수를 늘려야겠어!

요시코도 의욕은 충분하대.

마음대로 통역하지 마! 그리고 요하네라고 했지!

아하하하.

Aqours 챌린지라… 그래, 재미있겠다!

우리의 도전을 많은 사람에게 보여 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