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33 Ep. 3: 에리는 동경의 대상?!
“학교가 왜 좋은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금방 나올 것 같지 않다. 답을 찾을 때까지 다른 상담의 답변을 쓰기로 한 μ's 멤버들. 그때 “에리처럼 쿨하고 어른스러워지려면 어떻게 하나요?”라는 질문이 들어오고….
니코
왠지 네가 매일 여기 있는 것도 이제는 익숙하네~
Player
아하하, 그래? 방해가 되지 않아야 할 텐데.
노조미
그럴 일은 없으니까 안심해.
코토리
자, 이거. 어제까지 적은 상담 답변이야.
나중에 메일로도 보내 놓을게.
Player
우와, 이렇게 많이 썼어?!
린
응! 어제 답변을 잔뜩 썼어~
하나요
후훗, 답변 생각하는 거 재미있었지.
우미
다음 업데이트 때 이 답변을 실어 주시겠어요?
Player
응, 고마워!
Player
그런데 무리하는 건 아니지? PV도 만들어야 하는데….
니코
괜찮아. 팬 사이트에 도움을 주는 건
스쿨 아이돌이라면 당연한 거니까.
에리
그리고 PV도 어차피 급하게 한다고 정해지는 것도 아니고.
노조미
우리도 상담 메일에 답장을 쓰면서 힌트를 찾아보려고 해.
마키
맞아, 기대를 뛰어넘는 PV를 만들고 싶으니까.
우미
저희 반 친구들도 PV를 기대한다고 했고요.
하나요
등교 중에도 말을 거는 팬이 있었어.
스쿨 아이돌 엑시비션이 엄청나게 주목받고 있나 봐!
린
린도 다른 스쿨 아이돌의 PV를 보는 게 기대된다냥~!
Player
PV를 제작할 때도 도와줄게.
팬 사이트에 도움을 준 보답을 하고 싶으니까.
에리
어머, 괜찮겠어? 그렇다면 우리도 안심하고
상담 메일에 힘을 쏟을 수 있겠는걸.
에리
그렇지? 호노카.
호노카
으응?!
호노카
미, 미안! 안 듣고 있었어~!
코토리
호노카가 요새 계속 이래….
우미
아무래도 좀 걱정이에요.
호노카
음~ 평소보다 머리를 많이 써서 그런가~? 아하핫.
니코
우리한테 같이 고민해 달라고 했으면 제대로 의지하란 말이야.
호노카
의지하고 있지! 의논도 많이 하잖아!
호노카
그냥 뭔가 내 마음속에 답답한 게 있어서… 으으….
마키
나도 그 마음 알아.
그래도 언젠가는 그 답답함이 풀리는 순간이 올 거야.
호노카
응, 그렇겠지! 그게 오늘은 아닐 것 같지만.
호노카
그러니까 오늘은 다른 고민 상담에 답변해도 될까?
호노카
에리한테 이런 질문이 들어왔는데….
호노카
“에리처럼 쿨하고 어른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되나요?”
에리
뭐어?! 내가 쿨하고 어른스럽다니 무슨 소리야!
코토리
처음 만났을 때는 쿨하고 어른스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노조미
뭐, 그건 에리치의 허세였지만.
에리
정말~ 노조미!
마키
대답하지 않는다는 선택지는 없어, 에리.
에리
나, 나도 알아… 그래도….
노조미
좋은 생각이 났어! 에리치를 밀착 취재하면 되겠다!
린
재미있겠다냥~!
에리
재미로 하는 거야?!
니코
그런 거 아냐. 이건 필요한 일이니까 순순히 밀착당해, 에리.
에리
정말… 딱 하루만이다? 그렇게 재미있는 일은 없을 것 같지만….
[Fade in/out.]
노조미
에리치~! 좋은 아침~!
에리
좋은 아침… 저기, 아침부터 밀착하는 거야?
니코
당연하지~! 자, 평소에 하던 대로 생활해.
난 알아서 보고 있을 테니까.
에리
신경 쓰여서 어떻게 해!
[Fade in/out.]
에리
…됐다. 학생회 업무는 이 정도로 하고 부활동 하러 가자.
노조미
그래.
니코
재미없어~!
에리
응?
니코
밀착 취재를 하는 김에 에리의 비밀을 알아내고 싶었는데!
에리
내가 말했잖아. 난 쿨하지도 않고 어른도 아니고, 비밀도 없어.
니코
학생회장 업무를 보는 에리는 충분히 쿨하고 어른스러웠어.
노조미
그건 그래. 믿음직한 학생회장이니까.
니코
학생과 선생님의 신망도 두텁고,
다소 문제가 생겨도 동요하지 않고. 완벽하지 않아?
에리
학생회장이 사소한 일로 금방 동요하면 믿고 의지할 수 없으니까.
에리
음… 만약 정말로 나처럼 되고 싶다면
“책임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노조미
와~ 역시 에리치야! 하지만 에리치의 매력은
쿨하고 어른스러운 게 전부가 아닌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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