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32 Ep. 7: 마음을 속일 수는 없어
만화가를 지망하는 팬이 보낸 사연을 두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마키. 그 이유는 과거의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답변할지 고민하던 마키는….
Player
마키는 처음부터 스쿨 아이돌에 관심이 있었던 게 아니구나.
마키
응, 원래 그런 쪽 노래는 잘 몰랐어.
Player
그랬구나.
마키
“경박하고 알맹이가 없다”라는 생각까지 했어. 하지만….
코토리
…난 마키가 만드는 노래가 정말 좋아.
우미
맞아요, 마키가 만드는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 있어요.
호노카
내가 그렇게 억지로 부탁했는데도
엄청 멋진 곡을 만들어 줬지.
마키
잠깐… 다들 언제부터….
코토리
에헤헤, 뭔가 진지한 얘기를 하고 있길래
방해하면 안 될 것 같긴 했지만….
호노카
도~저히 참을 수 없었어!
호노카
마키는 그냥 좀 쑥스러웠던 것뿐이잖아!
마키
뭐어?! 얘, 얘기가 왜 그렇게 되는데?!
호노카
그거야 자기 입으로 그렇게 말했잖아.
마키
그런 말… 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우미
말했어요. 분명히 들었어요.
코토리
나도.
하나요
게다가 마키는 처음부터 계~속 μ's를 의식하고 있었지.
마키
하… 하나요?!
린
린도 있다냥~! 다른 애들도 다 있어!
마키
다…?! 오늘은 볼일이 있어서 안 온다고 했잖아!
노조미
그 볼일이 생각보다 일찍 끝났거든.
에리
고민 상담 답변 일도 있고,
어차피 마키도 있고 해서 와 봤더니….
니코
마키는 은근히 섬세한 면이 있구나. 그런 걸 신경 쓰고 있었어?
마키
그런 거라니! 나한테는….
니코
그런 거 맞지. 결국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하게 돼 있어.
하고 싶어서 한다. 그거면 충분한 거 아니야?
호노카
오~ 니코, 멋있다!
니코
후훗~! 대은하 우주 No.1 아이돌 니코니는
모르는 게 없어니코!
마키
정말… 대체 뭐야, 참….
Player
…왠지 지금이라면 좋은 답이 나올 것 같네, 마키.
마키
그러게, 아무래도 쓸데없이 힘이 들어가 있었나 봐….
마키
다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는 말은 해둘게.
린
뭐야~ 솔직하지 못하네, 마키~
[Fade in/out.]
마키
…됐다. 만화가가 되고 싶다는 애를 위한 내 답변이야.
Player
응.
마키
아무리 이성적으로 생각하려 해도, 뭔가를 좋아하는 마음,
하고 싶은 마음 앞에서 거짓말을 할 수는 없어.
마키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원하는 만큼 할 수 있으면 그 시간은 낭비가 아니야.
마키
미래의 자기 자신도 그게 무의미한 일이었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을 거야.
마키
포기하지 않으면 꿈이 이루어질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포기하고 나면 후회할 거라는 건 분명해.
마키
그러니까 자기 자신의 마음을 믿었으면 좋겠어.
마키
적어도 그것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을 테니까.
마키
…이런 식인데… 어때?
하나요
마키! 정말 좋은 답변이야!
린
린도 왠지 감동했다냥.
니코
뭐, 괜찮은 것 같은데?
니코
그나저나, 그렇게 뜨거운 열정이 있으면
평소에도 행동으로 좀 보여 주지 그랬어.
도도한 척하는 거야?
마키
그런 거 아니거든?!
노조미
그럼, 그럼. 그냥 부끄러워서 그런 거지?
마키
정말, 제발 그만 해!
Player
왠지 μ's의 탄생 비화를 알고 나니까
이 사연에 대한 답변이 한층 더 빛나 보여…!
마키
너까지 그러기야…?
마키
뭐, 아무튼 됐어. 내가 생각해도 납득이 가는 답변을 썼으니까.
Player
마키의 마음은 상담한 애한테도 반드시 전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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