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맛있다~! 신나게 쇼핑하고 먹는 밥은 최고야!

오므라이스의 계란이 입에서 살살 녹는 것 같아♪
집에서는 좀처럼 이렇게 만들기가 어렵단 말이야.

먹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나를 불러도 돼. 내가 만들어 줄게.

아유무~! 고마워!

다 같이 패밀리 레스토랑에 오는 걸 늘 바랐었는데… 꿈만 같아!
얘들아, 세상의 마지막 날에도 란쥬랑 같이 패밀리 레스토랑에 오자!

세상의 마지막 날에는 하루카랑 같이 식사하고 싶은데~

카나타는 참 한결같네….

이 피자, 정말 맛있어요. 치즈도 너무 부드럽고….

앗!

시오리코, 괜찮아요? 이 물수건으로 닦으세요.

죄, 죄송해요… 음식을 흘리다니, 이런 꼴사나운 모습을….

피자를 먹다 보면 토핑이 떨어질 때가 많으니까요.
그럴 땐 이렇게… 돌돌돌~! 말아서 먹으면 편해요.

아하, 한입 크기로 만들면 먹기 편하겠네요. 한번 해 볼게요.

팬케이크 나왔어~

앗, 란쥬가 시킨 거구나! 이쪽으로 가져와 줘!

맛있겠다…! 그 팬케이크, 계절 한정 상품이었지?

아유무도 먹고 싶어? 그럼 나눠 줄게!
너희도 접시 줘! 란쥬랑 팬케이크 나눠 먹자!

그래도 돼? 고마워~ 란쥬!

냠냠냠… 역시 일본에서 파는 햄버거는 작네.
벌써 거의 다 먹었어.

냠냠냠… 그런데 이 크기가 딱 좋을 때도 있어….
그리고 작으면 먹기도 편하고, 들고 다니기도 쉬우니까.

후훗♪ 미아랑 리나는 움직임이 꼭 닮았네.

쌍둥이 같아서 귀여워♪

쌍둥이? 그런가?
뭐, 리나랑 쌍둥이였다면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네.

미아랑 쌍둥이… 만약 정말 그랬다면
나… 언니라고 불렸을까?

내가 동생인 건 확정인 거야?

귀여운 쌍둥이들, 작은 햄버거 하나로는 모자라지 않아? 더 시킬래?

우린 됐으니까 카린이나 더 시켜.

맞아요… 샐러드와 커피만으로는 부족하지 않나요?

이거면 충분해. 아침도 든든히 먹고 왔으니까.

잠깐 주목~♪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죠~!

어라? 카스밍, 어디 갔었어?

자리 뜨기 전에 말했잖아요!
여러분을 위해 음료수를 가져오겠다구요!

드링크 바에 있는 음료수를 카스밍만의 비율로
조합한 스페셜 드링크예요! 드세요♪

카스미~~! 란쥬를 위해 이렇게 근사한 걸 만들어 주다니!
역시 카스미가 최고야!

우와, 색이 왜 이래?
최소한 인간이 먹을 수 있게는 만들어야지.

왜? 무서워? 카스밍의 블렌딩 기술을
빈약한 상상력으로 따라갈 수가 없어서 무서운 거지?
그럼 안 마셔도 돼. 무리할 필요는 없으니까~

크윽… 누가 무섭대? 마시면 되잖아!
영감은 이런 미지의 존재를 접할 때 떠오르는 법이야.

다들 컵 들고! 하나~ 둘!

건배!

꿀꺽꿀꺽꿀꺽….

…맛있다! 너무 맛있어, 카스미!!

색은 독극물 같아도 맛은 상큼해서 마시기 좋네.

맛도 색도 신기하지만 엄청 맛있어! 카스미, 대단하다!

말도 안 돼….

미지의 맛이 어때? 미아코.
영감이 떠올랐어? 감동해서 아무 생각도 안 나?

떠올랐어.

어, 갑자기 리나코가?

새콤달콤한 맛, 코에서 느껴지는 청량함,
은은하게 남는 쓴맛과 탄산의 자극….

다양한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 뇌를 자극해서…
떠올랐어. 새로운 블렌딩이.

그러고 보니 리나도 드링크 바에 있는 음료를 섞어서
오리지널 드링크를 만든 적이 있었지.

아, 저번에 리나가 만들어 준 것도 맛있었어.

이 영감이 사라지기 전에 구현해 낼래!

리나코?! 잠깐만, 카스밍도 더 맛있는 걸 만들 수 있단 말이야~!

란쥬도 하고 싶어! 다들,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오리지널 드링크를 만들어 줄게!

잠깐만, 얘들아…!

어, 뭐야, 지금부터 시음회야?

그런가 봐~

기대된다~ 이번에는 무슨 맛 드링크를 만들어 주려나?

무섭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뭐, 어떤 게 나오든 좋은 추억이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