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우리 학교…
아, 어제 한 번 왔다고 했지?

응.

(여기가 Aqours가 다니는 학교구나…
드디어 오늘 Aqours 멤버를 모두 만날 수 있어)

(긴장된다…)

카난이랑 다른 애들은 교실에 있다니까…
우선 3학년을 만나러 가자!
Aqours에 대해선 3학년들이 더 잘 알지도 모르니까.

왜?

Aqours를 처음 시작한 건 3학년이거든.
네가 알고 싶은 Aqours의 매력에 관해서도
알려줄지도 몰라!

[Fade in/out.]

도착했어~
카난, 다이아, 마리, 안녕~!

치카. 안녕.

치카, 다른 교실에 들어올 때는
최소한 “실례합니다” 한마디 정도는..

알았어, 알았어♪ 잔소리는 나중에 나중에!
굿모닝, 치카~♪

그리고… 네가 바로 그 레인보우 스튜던트구나!
나이스 투 미츄♪

레, 레인보우?!

마리, 뜬금없이 이상한 이름으로 부르면 어떡해!
당황스러워하잖아.

오~ 쏘리♪

니지가사키의 니지가 무지개란 뜻이라서 레인보우야?

뜬금없이 미안해.
원래 이러니까 신경 쓰지 마.

아, 네….

저, 반가워요. 저는…

치카한테 들었어요.
도쿄에서 저희를 만나러 오셨다고 했죠.
먼 길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환영해요.

아, 아뇨, 저야말로
만나서 영광이에요!

라이브가 아닌데도 팬이 찾아와주다니,
드디어 Aqours의 인기도 톱스타 레벨이 된 건가~?♪

그게 바로 자만심이에요, 마리!
인기는 생명체와 같아요. 늘 변하죠.

무슨 일이 일어나든 안주하지 말고 늘 정진하는 자세로…

아~ 정말. 다이아의 설교가 또 시작됐어.

이제 완전히 익숙해졌지~

[Fade in/out.]

그나저나 치카 말로는
네가 우리에게 물어볼 게 있다던데…
그게 뭐야?

네. 실은 말이죠…
Aqours 여러분의 '매력'에 관해서 알고 싶어요!

저는 μ's와 Aqours의 합동 라이브를 보고
아주 감동했어요. 그 라이브를 계기로
스쿨 아이돌에 관심을 가지게 됐죠.

그렇게 멋진 라이브를 할 수 있는 여러분의
매력을 더 많이 알고 싶어요.

왜 이렇게까지 끌리는지 이유를 알고 싶어서
이곳에 왔어요.

……어머나~!!
어쩜 이렇게 열정적인 러브 콜이 다 있을까!!
녹음해둘 걸 그랬어!

에엑?

저희의 퍼포먼스를 그렇게 칭찬해주시다니,
정말 영광이에요.

맞아.
힘들게 연습하고 트레이닝했던 시간이 보상받는 기분이야.

그나저나 Aqours의 매력이라….
어렵네.

솔직히 말하면 명확한 답은 저희도 아직 몰라요.
저희의 강점이 뭔지, 어떻게 하면 관객이 가장 기뻐할지
늘 모색하고 있죠.

라이브를 보고 감동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았어?

전부 다요! 전혀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노래도 댄스도 미소도, 아무튼 전부 대단했어요.
하지만… 뭐랄까, 그게 다가 아니라…

우리도 '그게 다가 아닌' 부분이 뭔지 알고 싶어.

봐주시는 분들은 알고 있단 뜻일까요.
하지만 우리 자신도 그걸 정확히 이해하고
의식해서 표현할 수 있어야 할 텐데 말이죠….

그럼 이렇게 해보자!
너도 우리랑 같이 다녀 보는 거야. 가까이에서 워칭하면
우리도 몰랐던 뭔가를 알게 될지도 몰라!

같이요?
그래도 되나요?

오브 코~스☆
그러는 김에 서머 페스티벌 준비도 같이하지 않을래?

마리!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하지만 다이아가 캣 핸드 플리~즈!
이러면서 울었잖아.

그렇게 말한 적 없는 데다 울지도 않았어요!
일손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요.

도울게요!
여러분의 힘이 되고 싶어요!

고마워~
이야, 다행이다. 솔직히 말하면 정신없이 바쁘거든….

…그럼 죄송하지만 잘 부탁드려요.

네!

야호~!
계속 같이 있을 수 있겠네!

맞다. 준비를 같이하게 되면
며칠 동안 도와야 할 텐데… 잘 곳은 있어?
어제 왔다고 했으니까 하룻밤은 묵었겠네.

그럼 호텔 오하라는 어때?
특별 요금으로 안내할게~♪

후후후~ 마~리♪

왜, 치카?

이분은!
토치만의 손님이랍니다~☆

왓?!

어제 치카네 료칸에 놀러 갔을 때
그대로 숙박 수속을…

어머, 그랬어~?

죄, 죄송해요….

어쩔 수 없지!
다음에 누마즈에 오면 꼭 우리 호텔에서 묵어☆

네, 꼭 그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