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3 Ep. 3: Aqours의 수수께끼
바다를 서성이던 리코와 만난 당신.
Aqours의 비밀을 알고 싶어 여기까지 왔다고 하자 리코는 당신을 흔쾌히 치카에게 데려다주었다.
치카네 집에서는 치카와 요우가 서머 페스티벌에 대해 한창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리코
여기가 치카네 집이야.
Player
여긴… 료칸 아니야?
Player
타카미 치카네 집이 료칸이야?! 대단하다~!
???
리코~!!
[Fade in/out.]
Player
우왓!
리코
치카!
치카
리코~ 마침 잘 왔어!
지금 막 리코를 만나러 가려던 참이거든.
리코
나를? 무슨 일 있어?
치카
응! 서머 페스티벌 곡 말인데, 새로운 아이디어가——
치카
어라?
그쪽은…
Player
앗, 그게, 저는…
치카
혹시 손님이신가요?! 시, 실례했습니다~!
으음, 그게… 예약은 하셨나요?
Player
안 했어요, 아니, 여기 묵으러 온 거 아니에요!
리코
치카, 얘가 Aqours를 만나러 도쿄에서 왔대.
치카
어, Aqours를?
Player
네! 여러분과 꼭 얘기를 해보고 싶어서 왔어요.
치카
정말?! 우와~! 기뻐라♪
일부러 우리를 찾아와주다니!
좋아~ 얘기 많이 하자! 얼른 들어와!
Player
시, 실례합니다.
[Fade in/out.]
치카
여기가 내 방이야! 다녀왔습니다~
[Fade in/out.]
요우
어서 와~
아, 리코랑 잘 만났나 보네.
리코
안녕.
요우도 있었구나.
치카
리코가 마침 집 앞에 와 있어서 바로 만났어!
요우
잘됐네.
그게~ 실은 치카가 나간 후에
전화로 부르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요우
치카가 핸드폰을 방에 두고 간 거 있지… 어라?
걔는 누구야?
치카
아, 얘는 있지,
우릴 만나려고 도쿄에서 찾아왔대!
얘기 좀 하려고 방으로 불렀어!
Player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려요!
요우
잘 부탁해♪
그나저나 그렇게 딱딱하게 굴 필요 없는데.
치카
맞아~ 우리랑 나이 차이도 별로 안 나지?
고등학생이야?
Player
네. 2학년이에요.
요우
동갑이잖아!
그럼 그냥 말 놓자. 우치우라에 온 걸 환영해♪
일단 전병 먹어봐♪
[Fade in/out.]
요우
흐음~ 그래서 우치우라까지 먼 길을 왔구나.
오느라 힘들었지?
Player
아냐.
Aqours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슴이 설레서
아무렇지도 않았어.
리코
그렇게까지 말해주니까
엄청 낯간지럽고 부끄럽네….
치카
저기, 네가 다니는 니지가사키 학원 있잖아,
저번에 도쿄에서 열린 스쿨 아이돌 이벤트에서
우승한 애가 다니는 학교지?
Player
어, 우리 학교를 알아?!
치카
알고말고~!
참가한 애들이 다들 개성이 넘치고, 매력적이라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가 없더라!
요우
다들 재밌었지!
게다가 노래랑 댄스 실력도 수준급이었어!
리코
이렇게 말하면 기분이 상할지도 모르지만…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학교였으니까,
말 그대로 혜성처럼 나타난 것 같았어.
Player
그랬구나. 맞아. 들어본 적 없을 만도 하지.
본격적으로 활동한 지 얼마 안 됐거든….
Player
그래도 Aqours가 그렇게 말해주니 기쁘네.
니지가사키 애들도 분명 기뻐할 거야.
치카
에헤헤♪
Player
나는… μ's와 Aqours의 합동 라이브를 보고
스쿨 아이돌의 세계에 뛰어들었어.
Player
그 라이브에서 느꼈던 열기가
아직도 내 가슴속에 남아 있어.
Player
나뿐만이 아니라, 공연장에 있었던 모든 사람의 마음이
뜨겁게 타올랐을 거야.
Player
그렇게 만든 너희 매력의 비밀이 뭔지
꼭 알고 싶어.
[Fade in/out.]
Player
가르쳐주면 안 될까? Aqours는 어떻게…
그렇게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거야?
치카
우리의 매력이라…그건…
Player
그건…?
치카
……뭘까?
Player
응?
요우
Aqours의 좋은 점이 뭐냐는 뜻이야?
리코
아니, 단순히 장점을 묻는 게 아니라, 뭐랄까…
사람의 마음을 자극하는 부분을 묻는 것 같은데…?
요우
새삼 생각해보려니 모르겠는걸!
Player
모, 모르겠다고?
치카
아마 우리도 그걸 찾고 있는 중인 것 같아.
치카
처음에는 μ's를 동경해서 스쿨 아이돌이 됐어.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나서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거든.
치카
하지만 그렇다고 μ's를 따라 하면 안 된단 걸 깨달았어.
그럼 우리답게 빛나려면 어떡해야 할까?
그걸 늘 생각해.
리코
서머 페스티벌에 나가는 이유도 그래서야.
요우
응. 물론 우리 지역을 돕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 누구와도 다른
우리만의 반짝임을 찾을 힌트가 될지도 모르니까.
Player
우리들만의 반짝임…?
Player
(개성을 말하는 건… 아니겠지.
Aqours가 그런 생각을 품고 있었다니….)
Player
('반짝임'이라…. 나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중요한 거겠지)
Player
('우리들만의 반짝임'을 찾는다는 거…
어쩌면 우리한테도 중요한 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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