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코노에 하루카예요.
오늘은 견학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카가 다들 연습하는 걸 보고 싶대.

하루카, 하루카~!
카나타를 계속 바라봐 줘~

[Fade in/out.]

응, 오케이~! 그럼 잠깐 쉴까?

후우… 저기, 네가 보기에 우리 어때?
유닛 활동을 시도해 보고 뭔가 변한 것 같아?

저도 선배 의견을 듣고 싶어요! 어때요?

저희가 더 좋아졌나요?
물론 그럴 거라고 예상하지만 직접 듣고 싶어요~!

당연히 훨씬 더 좋아졌지!

다행이다. 유닛 활동을 시도하길 잘했어.
실력에 보탬이 됐구나.
리나보드 [방긋]

맞아. 유닛 활동을 해 보고 깨달은 것도 많으니까.

그야말로 우정, 노력, 승리의 방정식이네요!

언니~!!

앗! 왜 그래, 하루카~ 언니가 안아 줄까?

아, 아니, 그게 아니라!
나, 모두의 퍼포먼스를 보고 가슴이 벅차서 그랬어!

그게 아니었구나….

저기, 안녕하세요….

시오리코! 무슨 일이야?

스쿨 아이돌부는 쉬는 날이야?

아니요, 그건 아니에요.

그럼 카스밍의 귀여운 얼굴이 보고 싶어졌어?

그건 조금 있네요.

아~ 조금이야?!

혹시 부에서 무슨 일 있었어?

아니요, 딱히….

그래, 어쨌든 이렇게 온 김에 같이 연습하자!

감사합니다.

어~ 선배, 그런 말 해도 돼요?

어쩌면 우리를 염탐하러 온 걸지도 모르잖아요.
카스밍의 최고로 귀여운 퍼포먼스를
훔치러 왔을지도 모르는 거라구요!

카스미의 귀여운 퍼포먼스는
눈으로 보고 훔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카스미만의 것이니까요.

시오코는 뭘 아는구나~!
훔칠 수는 없지만 최고로 귀여운 카스밍을 보고 가도 돼!

감사합니다.

시오리코… 카스미를 다루는 솜씨가 늘었네!
바로 그거야!

시즈쿠가 하는 걸 보고 많이 배웠어요.

방금 뭐라고 했어?

아무것도 안 들렸어.
리나보드 [허둥지둥]

참, 시오리코한테 소개할게.
이쪽은 코노에 하루카, 카나타의 동생이야.
시노노메 고교에서 스쿨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어.

처음 뵙겠습니다, 미후네 시오리코라고 해요.

저 알아요!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의 앙코르 퍼포먼스,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그때 보고 계셨군요? 영광이에요.

지금은 스쿨 아이돌부인 거죠?
우리 학교에서도 많이 화제가 되고 있어요.

갑자기 나타난 퍼펙트 스쿨 아이돌,
쇼우 란쥬가 만든 스쿨 아이돌부라고요!

다들 자극을 많이 받았어요.
저도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아서
오늘은 언니 학교에 견학 온 거예요.

동호회 여러분은 정말 좋은 본보기니까요.

에헤헤~ 시오리코에게 칭찬받았다~
있잖아, 하루카. 견학만 할 게 아니라 같이 연습하자~
그럼 카나타도 더 힘낼 수 있을 것 같아.

그건 안 돼. 우리 부 애들이랑 열심히 해 보기로 했거든.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언니를 이기고 싶단 말이야.

으앙~ 하루카가 반항기야~
하지만 하루카가 든든하게 자라 준 것도 기뻐~

…두 분은 우애가 깊군요.

자매가 있는 건 참 좋은 것 같아.

네, 그러게요….

시오리코, 아무래도 힘이 좀 없는 것 같은데?
무슨 일 있어?

왜 당신 눈은 못 속이는 걸까요….

저… 언니가 돌아온 후로 여러모로 어수선하다고 할까…
마음이 조금 불편해서요….

혹시 언니랑 사이가 안 좋아?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저랑 좀 안 맞는다고 해야 하나….

그렇구나….
그래도 언니는 다들 여동생을 사랑해. 그건 알아줘.

사랑받는다는… 느낌은 드는데요,
장난감 취급받는 것 같은 기분도 들어요….

으, 으음…. 엠마는 어떻게 생각해?

너무 깜찍해서 그만 지나치게 귀여워한 경험은
나도 있는 것 같아….

우리 언니도 조금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아요.

뭐어~?! 하루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