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으로 오세요.

안녕하세요, 실례합니다.

여기가 스쿨 아이돌부의 부실이에요?!
뭐가 이렇게 화려해요?!

나도 처음에는 놀랐어.

왠지 호텔 같네.

우와~ 정말 굉장하다.
카나타는 이 소파에서 낮잠 자고 싶어….

이 정도의 예산을 부활동에 들인다니 말도 안 돼요!
세츠나 선배도 그렇게 생각하죠?!

기지 같아서 기분이 들뜨네요!

들뜨지 마세요!

뭐야, 시끄럽게….

꺄악! 동호회 애들이잖아!
뭐야? 여긴 웬일이야?

알겠다! 고집부리는 건 포기하고
드디어 란쥬네 부에 오기로 마음먹은 거구나?

그건 옳은 선택이야. 환영할게~!

저기, 반겨 주는 와중에 미안하지만,
오늘은 저기….

아이를 도와주러 온 거야.

뭐야~ 너도 있었구나.
존재감이 너무 없어서 눈에 안 들어왔어.

아하하….

도와줄 필요 없어.
여기에는 최고의 이벤트 스태프가 있으니까
아마추어인 네 도움은 없어도 돼.

자, 알았으면 빨리 돌아가.

다른 애들은 남아도 돼.
지금 맛있는 얌차를 준비할게.

맛있는 건 카나타 선배가 만들어 주니까 됐거든요~
게다가 카스밍도 쿠페빵 가져왔다구요!

뭐?! 란쥬도 카스미가 만든 쿠페빵 먹고 싶어!

정말 뻔뻔한 사람이네요.

그치만 이렇게 귀여운 카스미가 만든 건데
당연히 먹고 싶지.

뭐, 뭐예요~!
비행기 태워도 카스밍은 안 넘어가요!!

앗! 다들 왔구나!
아무래도 너희 의견이 없으니까 정리가 안 되더라.
와 줘서 고마워~

아이! 이벤트에 관한 건 스태프에게 맡기면 되잖아?
최고의 스태프들이 모여 있는걸.

응, 그건 나도 알아.
그래도 아이가 하고 싶은 이벤트는 뭐랄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들고 싶어서.

게다가 합동 이벤트니까 서로 힘을 합치는 게 공평하잖아?

…아이 생각이 그렇다면 상관없지만….

[Fade in/out.]

…정말로 있네.

거봐, 내 말이 맞지?

미아가 작곡실에서 나오다니 별일이네.

리나가 왔다고 해서.

미아! 보고 싶었어!

나도야, 리나.
어제 같이 게임 대전했던 거, 즐거웠어.

다음에는 협력 플레이를 하고 싶어.
리나보드 [두근두근]

그거 좋네, 어떤 게임을 할까?

후후후, 둘 다 완전히 친해졌구나~

보고 있으면 흐뭇해져.

저기, 엠마는 안 왔어?

엠마는 오늘 볼일이 있다고 해서 먼저 갔어요.

그렇구나….

엠마치는 안 왔구나~ 아쉽네….

그럼 모인 사람들끼리 바로 회의를 시작할까?

일단 기획 원안은 짜 봤는데,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만들고 싶으니까 다양한 의견을 줬으면 좋겠어.
너희가 하고 싶은 것도 가르쳐 줘.

이 느낌… 왠지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이 생각나네요.

맞아. 아이의 목표는 그런…
맞다, 그때처럼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순 없을까?

좋은 생각이네요.
학교 전체에 활기가 돌 거예요.

그럼 각 부의 부장들에게는 내가 얘기할게.

부탁해! 너만 믿을게.

심사 방법은 어떻게 할 거야?

그리고 진행을 맡을 사람도 필요해.
캐스터랑 해설자가 있어야 박진감이 살 거야.

μ's나 Aqours 멤버들에게 부탁할 순 없을까?

오~ 좋은 생각인데? 채택할게!

…왜 이렇게 즐거워 보이는 거야?
이 란쥬를 빼놓고….

상황을 보니 금방 끝날 것 같진 않네.
란쥬, 미안한데 뭔가 마실 것 좀 준비해 줄래?

나, 나만 믿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차를 준비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