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제안한 합동 이벤트 말인데,
너희는 어떻게 하고 싶어?

저렇게 솔직하게 생각을 말해 주니까
꼭 부응해야 할 것 같아요!

그게 아니어도 저는 한번 겨루어 봤으면 해요.
부에 가서 퍼포먼스 실력을 기르고 있는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요!

카스밍도 도전을 받은 이상 도망치지 않을 거예요!

카스밍은 카린 선배와 대결해 보고 싶어요.
지금의 카스밍의 귀여움이라면
카린 선배의 섹시함에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세츠나 선배의 말처럼
모처럼 찾아온 기회이니, 꼭 잡아야죠!

저도 참가할까 해요. 스쿨 아이돌부 분들께 신세 진 만큼
제 사정을 앞세워 돌아온 제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여 드리고 싶어요.

미아도 참가하는 걸까?
리나보드 [두근두근]

글쎄… 그래도 미아가 무대에서 노래하는 걸
또 보고 싶긴 해.

엠마랑 카나타, 아유무 생각은 어때?

음… 다른 애들의 의견도 이해는 하지만,
난 참가하지 않으려고 해….

왜? 엠마의 퍼포먼스도 보고 싶은데.

맞아요. 우리 같이 스쿨 아이돌부의 콧대를 꺾어 주자구요!

…미안해. 난 란쥬나 스쿨 아이돌부 멤버들과는
같은 이미지를 공유할 수 없어서,
아마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하지 못할 것 같아.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일 순 없으니까.

카나타도 패스할게~
지금은 경쟁하고 싶다~ 하는 기분이 아니니까.
물론 대결하는 걸 부정하는 것도 아니지만 이번에는 됐어.

아유무도… 두 사람과 같은 생각이야?

응, 나도 이번에는 다른 애들을 응원할까 해.
그래도 될까…?

물론이지. 너희 각자의 생각을 존중할게.

그럼 동호회에서 참가하는 사람은
세츠나, 카스미, 시즈쿠, 리나까지 네 명 맞지?

카스밍은 다 같이 나가고 싶었는데….

섭섭해서 그래~? 물론 라이브 응원은 할 거야.
준비하는 것도 열심히 도와줄게.

맞아. 우린 이번에는 뒤에서 받쳐 주는 역할을 할게.

나도 뭐든지 도와줄 테니까 편하게 말해.

세 사람 다, 고마워.
너희가 힘을 보태 주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거야.

맞다! 이 기회에 세츠나 선배에게 확실히 말해 둘게요!

네, 뭔데요?

카스밍이 이기고 싶은 상대는
쇼우 란쥬랑 카린 선배뿐만이 아니에요.
세츠나 선배한테도 안 질 거예요!

후후, 저도 질 생각은 없어요.
그 도전을 받아들이죠, 카스미!

둘 다 불타오르고 있네.

리나코도 조금은 투지를 불태워 봐!
카스밍은 당연히 리나코에게도 지지 않을 거라구!

알았어.
리나보드 [이글이글]

[Fade in/out.]

음~ 역시 이것도 집어넣고 싶네.
이왕 하는 거 철저하게 해야지.

기획서만 만들고 있어도 신바람이 나네~!

어, 누구지?

흠흠… 그렇구나. 동호회에서 나오는 사람은
세츠, 카스카스, 시즈쿠, 리나리까지 총 네 명이라….

아~ 모든 멤버들이랑 실력을 겨뤄 보고 싶었는데….

아니, 아니! 그래도 네 명이나 참가해 준 게 어디야!

좋았어, 최고의 이벤트로 만들자~~!

[Fade in/out.]

아이는 지금 기획서를 쓰고 있대.
의욕이 넘치는 것 같더라~

그런 것 같아. 방금 메시지가 왔거든.

아, 혹시 토너먼트 추첨식 얘기야?

응, 너랑 상의하고 싶대.

마침 그 얘기를 하려 했었는데.
역시 아이는 행동이 빠르네.

추첨식의 사회자는… 내가 맡을까 해.
다른 애들한테도 말해 둘게.

정말?! 고마워!

참가자들의 각오 같은 걸 인터뷰해도 될까?

그거 좋다! 그런 게 있으면 더 흥미진진한 행사가 되겠네!

그렇지? 토너먼트에는 안 나가지만
교내 합동 이벤트는 재미있을 것 같아.
최선을 다해 분위기를 띄워 보자!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