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어쨌든 이벤트가 끝나서
이제야 한숨 돌리겠네~

이벤트를 위해 다들 많이 노력했지.
다음 이벤트를 대비해서 연구 같은 것도 해볼까?

얘들아! 한숨 돌릴 틈도 없이 미안하지만,
다음에 나갈 이벤트를 찾아왔어!

짜잔~!!

어디 보자… 에엑~?! 다들 여기 좀 봐!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
참가 자격을 얻을 수 있대!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에
참가할 수 있는 건 탑 클래스의 스쿨 아이돌뿐이에요!

우와앗?! 굉장하네요~!

하, 하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쟁쟁한 실력자들이 참가하지 않을까요?

응.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이 참가하는 모양이야.

리나 보드 [어질어질]

얼마 전 무대도 엄청 긴장됐는데….

수준이 상당히 높겠는걸….
지금의 우리 실력으로 참가 자격을 얻는 건…
어렵지 않을까?

난… 가능하다고 생각해!

저번 이벤트를 객석에서 봤는데,
다들 정말 눈부신 퍼포먼스였어!

무대 위에서 관객들의 표정은 봤어?

시, 실은 그다지….

나도….
중간부터 노래하고 춤추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다들 정말 즐거워 보였어.
그리고 언젠가는 큰 대회에도 나갈 거잖아?
이르냐 늦느냐의 차이일 뿐이지 않을까?

도전해 보자!

도전…. 응, 그렇네.
막상 해 보면 즐거운 일도 많으니까.

으~음,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한번 도전해 볼까요?

해봐요! 무엇보다 우리 부장의 제안이니까요!

다들 각오는 됐어~?

리나 보드도 버전업, 해야겠다….

카나타는 더 효율적인 낮잠을 고안해서
연습 시간을 늘려야지~!

다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좋아~ 메인 스테이지를 목표로 열심히 하자~!

와아~!

…하지만 역시 전국의 유명 팀들과 경쟁해야 하니
뭔가 특별한 작전이 필요하지 않을까?

동감이야. 하지만 어떻게 해야….
각자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는 건 물론,
그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겠지?

그래서 말인데,
한 가지 제안이 있어….

뭔데~?

이번 대회는 그룹으로 참가… 해 보지 않을래?

뭐?! 하지만 우린 각자의 개성을 살려
솔로로 열심히 활동하기로 했잖아?

그룹은… 불안해요.

카스밍도… 지금 이대로가 좋은데….

아, 솔로를 그만두자는 소리가 아니야! 다만….

있잖아, 내가 스쿨 아이돌에 푹 빠지게 된 계기는
μ's와 Aqours의 합동 무대를 본 것이었어.

네?! 그 무대를 봤나요?!

응, 두 그룹이 힘을 합친 무대는 박력이 엄청났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을 정도야.

누구 하나 빠짐없이 빛나면서도
조화롭다고 할까, 서로를 이끌어 준다고 할까….
말로는 잘 설명하지 못하겠지만, 아무튼 굉장해서….

내가 좋아하는 니지가사키에서도 그런 무대를 보고 싶어.
저번 이벤트에서 아유무랑 카스미가
처음에 잠시 불안해 보였잖아….

그런 불안도 모두 함께한다면
사라지지 않을까 싶거든.

카, 카스밍은 딱히 불안하지 않았거든요~?

거짓말~ 처음에 잠깐 목소리가 떨렸는걸.

시, 시즈코~!

…그룹이라….
원래 동호회 멤버였던 애들은 아무래도 꺼림칙할 수 있지…
하지만 카나타, 지금이라면 괜찮을 것 같아.

응, 한 번 더 해보자. 그때와는 다르니까.

하지만…!

괜찮아, 세츠나.
세츠나는 같은 실수를 반복할 사람이 아닌 데다,
그건 다들 마찬가지니까.

제가 또 폭주할지도 모르는 데다….

그걸 위해서 내가 있잖아.
최선을 다해서 서포트할게!

포기하는 게 좋을걸, 세츠나.
우리 부장은 꽤 고집이 세거든.

그룹도 괜찮겠다.
네가 스쿨 아이돌에 반한 이유를 알 수 있을지도.

으음… 어쩔 수 없네요~
하지만 카스밍, 센터는 양보하지 않을 거예요!

아직 이벤트까진 시간이 남았으니까,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늦지 않을 거야!

맞아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봐요!

고마워, 얘들아!

그룹으로서 니지가사키의 매력을 추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