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은 세 명씩 나뉘어 부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네요…. 그럼 여기부터 여기까지,
여기부터 여기까지로 나눠서….

아, 다들 음역이 어떻게 되지?
그걸 먼저 알아야 파트를 나눌 수 있을 텐데.

[Fade in/out.]

듬직하다….

그러게. 카나타가 빠릿빠릿 일하고 있어.

시즈코 멋지다…. 아니, 카스밍도
저 정도는 알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뭘?

윽….

그룹 활동 경험이 있는 세 사람이 있어서 든든하네요.

무슨 소리야, 세츠~!
저번에 8위를 한 네 의견도 들려줘~!

그룹으로 참가하는 걸 제안했을 땐 다들 불안해했지만,
점점 즐거워해 줘서 다행이다.

역시 다 같이 뭔가를 만들어나간다는 건
멋진 일이야.

아키하바라에서 본 μ's와 Aqours의 합동 무대…
각자의 매력이 공명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니지가사키 멤버들도….

이봐~ 부장~!

으음?! 이 카나타를 제쳐두고 조는 중~?

앗?! 미, 미안해! 저기, 왜…?

당신 의견을 듣고 싶어요.
노래의 파트 분배나 코러스, 댄스 같은 거요….

μ's랑 Aqours 못지않은 아이돌이 될
비책은 없나요?!

저기… 그러니까….

그 후로 μ's랑 Aqours의 라이브 영상을 연구했는데,
역시 댄스의 통일감이 두드러졌어….

인상적인 멋진 포즈에,
점프랑 착지도 호흡이 척척 맞았지.

흠흠, 그렇군.

아, 하지만 댄스는 같은 동작이라도
각자의 개성이 정말 잘 드러나더라.

그럼 억지로 개성을 죽일 필요는 없겠네.

다행이다~ 카나타는 카린이랑
똑같이 하라고 해도 못하거드은~

드, 듣고 보니 그렇네요.
카린처럼 팔다리가 길면 몰라도
제가 하면 전혀 다를 테니까요.

어떻게 하지….

후후, 나한테 맞춰 만드는 것도 아니잖아.
다 같이 할 퍼포먼스인걸.
참고로 팔다리가 길어 보이는 포즈랑 동작도 있어.

네?! 그게 정말이에요?!
그, 그렇다면 카스밍도 알고 싶어요….
그룹 레슨에 도입해 주세요!

오, 좋은 생각이다! 모두의 개성을 전부 합치면
굉장한 퍼포먼스가 탄생할 거야!
와아… 정말 보고 싶어…!!

그럼 저번 퍼포먼스에서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난 부분을 선별해볼까요?

영상으로 찍어뒀었죠?
보면서 할래요?

이번 무대는… 다 함께 의견을 내서
최고로 멋지게 만들어 보자!

μ's랑 Aqours한테 뒤지지 않는다고
선배가 인정하게 만들어 봐요~!

그렇네요! μ's랑 Aqours와 같은 무대에 서려면
뒤지지 않는 퍼포먼스가 필요할 테니까요!

선배가 생각하는 μ's랑 Aqours의 장점,
더 자세히 가르쳐줘.

맡겨만 줘!

의욕이 나는걸! 영상은 바로 볼 수 있어?
보면서 안무를 확인해보자.

아, 내 휴대폰에 저장해뒀으니까 바로 볼 수 있어~

얼마 전 일인데 벌써 옛날 일처럼 느껴지네요~

추억에 젖을 때가 아니야, 체크 체크!

아, 네!

리나, 컴퓨터로 모두의 음역을 정리할 수 있을까?

안 그래도 하는 중.
이런 식으로… 어때?

와아~ 대단해요!
이걸로 노래 파트 분배가 쉬워지겠네요!

에~ 하지만 자신 있는 부분은 카스밍이 부르고 싶은데~

어허! 조금 전에 다 같이 힘을 합치기로 했잖아~!

아, 하지만 이 부분은
카스미가 부르는 편이 좋지 않을까?

아앙~ 아유무 선배, 사랑해요!

물론 아이도 사랑하지~?! 요 녀석!

다, 당연하죠~!

(평소의 μ's랑 Aqours는 어떤 느낌일까?
니지가사키 애들이랑 비슷하려나?
아니면 좀 더 프로 같을까?)

(아아, 하지만 μ's와 Aqours의 합동 무대에서
본 광경을 니지가사키에서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니, 꿈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