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19 Ep. 3: 잠깐의 휴식
험난한 하룻밤을 보내고 기진맥진한 멤버들. 무사히 아침을 맞이해 잠시 한숨을 돌린다….
아유무
으… 으음…….
호노카
아유무, 잘 잤어?
아유무
앗… 어느새 잠들었었네….
우미
그럴 만 해요. 먼 길을 여행해온 데다가
낮에 놀면서 쌓인 피로에, 좀비까지 나타나서….
피로와 긴장감 때문에 이미 한계를 넘은 상태였겠죠.
아유무
그렇구나….
코토리
우리도 방금 일어났어.
카나타
후아암~ 잘 잤다~
카스미
잠에서 깬 카스밍도 귀여워….
시오리코
으음… 휴우, 수면을 취한 덕분에 머리도 맑아졌어요.
하나요
결국 어떻게 됐을까?
우미
아까 세츠나와 아이가 밖을 살펴보러 갔어요.
아무 일 없으면 곧 돌아올 때가 됐는데….
[Fade in/out.]
세츠나
건물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봤는데, 좀비는 없었어요.
에리
정말?
아이
응, 정말이야.
에리
다, 다행이다….
우미
어떻게 된 거죠? 낮에는 활동하지 않는 걸까요?
린
잘 모르겠지만 좀비가 없으면 됐다냥!
니코
그러게. 정체가 뭐든 간에 나타날 위험이 없다면 다행이야.
물론 섬을 떠날 때까지 경계를 늦출 순 없지만.
하나요
휴우… 안심했더니 배가 고프네.
호노카
밥 먹을까?
배가 고프면 중요한 순간에 힘을 못 쓰니까.
엠마
좋아!
배가 부르면 좋은 생각이 떠오를지도 몰라.
카나타
그럼 카나타가 요리조리 요리할게~
아이
오! 카나가 말장난을 하다니! 여유 넘치나 보네!
[Fade in/out.]
카나타
자~ 다들 먹어~♪
하나요
우와~!
린
먹음직스러운 계란말이다냥!
카나타
아, 그 계란말이는 아유무가 만든 거야~
계란말이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대.
호노카
정말?
아유무
그, 그렇게 대단한 건 아냐.
그냥 그 애가 계란말이를 좋아해서….
카스미
흥, 카스밍도 계란말이 정도는 맛있게 만들 수 있다구요!
카스미
그리고 선배는 카스밍이 만든 쿠페빵도
맛있다고 했으니까, 좋아하는 음식에 들어갈 거예요!
시즈쿠
카스미, 진정해.
카스미
흥~!! 이런 계란말이 정도는! 냠!
카스미
…맛있어요오….
아유무
다행이다! 나중에 비법을 알려 줄 테니까
카스미도 빵 만드는 법을 알려 줘.
카린
카나타, 이 된장국에 어제 잡은 물고기도 넣었어?
카나타
어떻게 알았어? 어제 잡은 다금바리를 넣어 봤는데~
하나요
카나타, 아유무! 이거 정말 맛있다!
이 된장국이랑 계란말이만 있으면
밥을 몇 공기든 먹을 수 있겠어~
노조미
정말, 아침부터 너무 행복한 기분이야.
코토리
그러게~
호노카
해프닝도 있긴 했지만,
어제부터 이런저런 이벤트가 이어지니까
뭔가 “합숙”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
우미
좀비가 나타난 건 해프닝 수준이 아닌데요….
호노카
아하하….
우미
게다가 애초에 호노카가 장난을 치는 바람에
일이 더 복잡해진 거잖아요.
호노카
미, 미안해~!
세츠나
아뇨,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상하다는 걸
바로 눈치챌 수 있었을 텐데,
지레짐작했던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어요.
호노카
세츠나~!
우미
그렇게 봐주면 안 돼요, 세츠나.
세츠나
죄, 죄송해요….
아이
뭐 어때♪ 아이는 좀비가 나타난 것도 포함해서 즐기고 있어♪
리나
스릴 있는 거, 나쁘지 않아.
에리
이 상황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부럽네.
그래도 이렇게 다 같이 있으니 마음이 든든하긴 해.
니코
여차하면 우리의 단결력으로 극복할 수 있으니까
좀 더 긴장 풀어.
마키
어제 그렇게 겁먹었던 게 누구더라?
니코
마, 마키야말로 덜덜 떨었잖아!
마키
누, 누가 떨었다고 그래!
니코
마키가!
노조미
후훗, 이렇게 떠들썩하면 좀비도 도망가겠다.
모두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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