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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17 Ep. 9: 이루자, 다 함께!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창립 멤버였던 카오루코는 시오리코의 언니였다.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도 드디어 막바지에 달했다!

Player

다들 수고했어! 폐막식도 무사히 끝났고…
너희 덕분에 별 탈 없이 이벤트를 마칠 수 있었어!
정말 고마워!!

호노카

뭘 그렇게 딱딱한 소리를 하고 그래!
“잘 끝났다~!” 하고 좋아하면 되지!

치카

이대로 끝내기 아쉬워~!

카나타

피곤해~ 하지만 그 이상으로 즐거웠어~

루비

응, 루비는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려.
너무 흥분해서 오늘은 잠이 안 올지도 모르는데…
언니, 같이 자도 돼?

다이아

어쩔 수 없네요. 대신 오늘만이에요.

루비

에헤헤, 고마워.

마키

오늘은 자극적이고 좋은 경험을 했네.
덕분에 신곡 악상이 떠올랐어.

리코

나도 그래. 집에 가면 바로 악보로 옮겨야지!

리나

μ's와 Aqours의 신곡이라니, 기대된다♪
리나보드 [두근두근]

마리

지금까지 정말 힘들었는데, 끝나는 건 한순간이네.

카난

즐거운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고 하잖아.
그만큼 즐거웠다는 뜻이지.

엠마

진짜 재미있었어!
이렇게 재미있는 일은 몇 번이든 하고 싶어.

에리

이번에 대규모 이벤트 운영도 경험했으니까,
다음에는 더 잘할 자신 있어.

요우

오~ 의욕이 넘치는데?

시오리코

여러분! 큰일 났어요!!

아유무

깜짝이야… 무슨 일인데 그렇게 다급해?

시오리코

여러분이 퇴장했는데도 관객분들이 전혀 움직이지 않아요!
앙코르를 요청하는 함성이 엄청나요…!!

모두

뭐어~?!

시오리코

보세요, 여기까지 들리잖아요.

카스미

후후후, 다들 카스밍을 애타게 기다리나 보네요~
뭐, 당연한 거지만요~♪

요시코

리틀 데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도 타락천사의 사명이지.
그 영혼의 외침에 보답해 주겠어!

니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어쩔 수 없네.

시즈쿠

무, 무슨 노래를 부르면 되죠?!

노조미

그야 당연히 'TOKIMEKI Runners' 아니겠어?

그것밖에 없지! 좋아~ 힘차게 가자냥~!

아이

그럼 얘들아, 갈까?

아유무

아, 잠깐만요!

하나마루

왜 그래유?

아유무

있잖아, 시오리코도 나가서 우리랑 같이 노래하자.

시오리코

네에?! 가, 갑자기 무슨 말씀이세요?!

아유무

다시 생각해 봐도 난 꼭 시오리코랑 같이 하고 싶어!

시오리코

우에하라 양….

시오리코

이, 이상한 말씀 말고
어서 관객분들에게 얼굴을 보여 주세요.

아유무

하나도 이상하지 않아. 응? 같이 하자!

시오리코

그런 말씀 하셔도… 전….

카스미

…어휴~! 시오코도 같이 간다면 가는 거야!

아이

그래! 우리와 같이 연습한 나날을 잊은 건 아니겠지?

엠마

맞아! 게다가 오늘 이렇게 멋진 이벤트를 치러 낸 건
시오리코가 도와준 덕분이니까!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어!

카린

엠마 말이 맞아. 이렇게 힘을 보태 준 애를
소개하지 않고 넘어갈 순 없지.

카나타

이야~ 아유무가 말 안 했으면
카나타가 했을 거야~

시오리코

그럴 순 없어요! 저, 전 어디까지나 뒤에서 돕는 입장이니
무대에 올라가서는 안 돼요.

아유무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은 다 같이 만드는 우리의 꿈이니까,
그런 건 따질 필요 없어.

아유무

같이 연습했으니까 안무도 다 기억하지?

시오리코

기억은 하지만, 그래도 전….

아유무

시오리코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지?

시오리코

…네.

아유무

그러면 같이 무대에 올라가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물하자.

시오리코

…그래도 전 소질이 없어요.

아유무

소질 같은 건 상관없어, 시오리코!

아유무

중요한 건 하고 싶은 마음이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자신을 속여 봤자 괴롭기만 해.

아유무

시오리코가 나한테 해 준 말이잖아.
그러니까 같이 하자!
시오리코가 하고 싶은 일과 꿈을 우리랑 같이 이루자!

시오리코

그래도….

Player

시오리코, 조금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애들이랑 같이 가 줘.

Player

지금은 오직 그 마음만 느껴 봐….

시오리코

…오직 그 마음만….

시오리코

휴우… 알고는 있었지만,
여러분은 고집이 너무 세네요….

시오리코

그래도 감사합니다… 당신 말이 맞아요.
여러분과 언니가 인정한 제 마음을… 믿어 볼게요.

시오리코

저도 하고 싶어요! 여러분과 같이 무대에 서고 싶어요!

시오리코

잘 부탁드립니다!!

아유무

드디어 말해 줬구나, 시오리코!

치카

스쿨 아이돌은 너무 즐거워서
한번 시작하면 그만둘 수 없어! 각오해♪

요우

에이, 처음부터 겁주지 마~!

우미

니지가사키에 유망한 스쿨 아이돌이 또 한 명 늘었네요.

니코

뭐, 나만큼은 아니겠지만!

마키

글쎄? 금세 따라잡히는 거 아닐까?

니코

잠깐, 그게 무슨 소리야?!

모두

아하하하!

호노카

자, 가자! 시오리코!

시오리코

네!

Player

그럼 μ's는 준비됐어?

μ's

물론이지!

Player

Aqours, 멋진 퍼포먼스를 기대할게!

Aqours

맡겨 줘!

Player

니지가사키… 열 명 다 같이
이 무대를 즐기고 와!

니지가사키

응!

Player

우리 모두가 만든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을
마지막까지 즐기자!

모두

파이팅!!

[Fade in/out.]

Player

(시오리코까지 합류해 28명이 함께한 무대는
어느 때보다 눈부셨고, 설레는 마음으로 가득했다…)

Player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모두 즐거움에 흠뻑 젖어 있었고,
나도 어느새 무대 말고는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Player

(“모여라, 모두의 꿈!”이라는 슬로건대로 여기에는
다양한 꿈이 넘쳐났다.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반드시
우리에게 응답한다. 그걸 다 같이 느낄 수 있어서 기뻐)

Player

(이 선명한 광경은 틀림없이 마음속에서 영원히 빛날 거야)

Player

(얘들아, 정말 정말 축하해!
그리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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