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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15 Ep. 6: 설명회로 알게된 것

자원봉사자 설명회를 준비하러 모인 μ's, Aqours, 니지가사키 멤버들은 1,000부나 되는 자료를 만들면서도 설명회 당일을 향한 기대감에 피로도 잊고 즐거워했다. 드디어 찾아온 설명회 당일, 당신은 의욕을 불태우지만….

Player

안녕.

아유무

안녕, 드디어 설명회 날이 왔네.

엠마

너무 긴장해서 잠을 설쳤어~

리나

나도 그랬어. 지금 살짝 졸려.

카나타

카나타는 반대로 말똥말똥해질 것 같아.

카린

저런… 할 건 다 했으니까
당당하게 맞이하면 돼!

아이

그래, 맞아.
이젠 세츠를 응원하는 것 말고는 할 것도 없고.

세츠나

그런데 정말 제가 진행을 맡아도 괜찮나요?

Player

그럼, 당연하지.
세츠나가 적임자라고 생각해서 부탁한 거야.

시즈쿠

학생회장을 맡았던 세츠나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도 익숙할 테고요.

엠마

세츠나한테는 믿고 맡길 수 있어♪

Player

어때, 오늘 하루 부탁해도 되지?

세츠나

알겠어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카스미

괜찮아요.
여차하면 카스밍이 이어서 할 테니까 안심하세요!

아이

카스카스가 이어서 한다고?

카스미

카스카스라고 부르지 마세요!

아이

엥~ 귀여운데~

카스미

카스밍이 귀여운 건 인정하지만,
카스카스라 부르는 건 안 돼요!

세츠나

그러고 보니 아까 μ's와 Aqours 분들이
오늘은 자원봉사자 모두가 신나는 설명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메시지를 보내 주셨어요!

카나타

다시 생각해 봐도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을 위해
사람들이 1,000명이나 와 준다니 마음이 든든해.

엠마

함께 노력해 가는 새로운 동료들인 셈이네.

카린

참, 설명회가 끝나고 학교 식당에서 교류회를 여는 건 어때?

시즈쿠

1,000명 다 들어갈 수 있을까요?
그래도 의자를 가져와서 붙어 앉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Player

얘들아, 슬슬 강당으로 갈까?

아유무

다들 벌써 와 있을까? 가슴이 두근거리네.

[Fade in/out.]

엠마

…어, 어떻게 된 거지?

카나타

텅텅 비었어….

카린

1,000명은커녕
100명도 안 왔잖아….

리나

이상하다. 아직 시작 시간이 안 된 건가?

시즈쿠

아니야, 제시간에 왔을 텐데….

아유무

그럼… 맞다,
혹시 자원봉사자에게 시간을 잘못 공지했어?

세츠나

이미 온 분들도 있으니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겠네요….

카스미

전철이 멈추거나 길이 막힌 게 아닐까요?

아이

지금 찾아봤는데, 열차 지연이나 교통 문제도 아닌 것 같아….

Player

그럼 왜 이렇게 사람이 없는 거지?
분명히 뭔가 이유가 있을 거야. 누가 메일 좀 확인해 봐!

시오리코

여러분, 안녕하세요.

Player

시오리코….

시오리코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오늘 설명회 참석자는 이분들이 전부입니다.

카스미

그렇지 않아! 더 올 거야!

아유무

맞아, 1,0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신청해 줬는걸.

시즈쿠

단순히 늦는 거겠죠. 이 인원이 끝일 리 없어요!

아이

아… 얘들아, 이것 좀 봐!

리나

왜 그래?

아이

메일을 확인해 봤는데,
설명회에는 못 가지만 힘내라는 메일이 이렇게 많이….

카나타

다들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 거야…?

Player

이럴 수가….

시오리코

제 괜한 걱정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Player

현실이라니… 무슨 뜻이야?

시오리코

자원봉사 활동이란 원래 이런 겁니다.
신청할 당시에는 의지가 있더라도, 돌아서서 생각해 보면
이득도 없고 귀찮다고 느끼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거든요.

아유무

어떡해….

시오리코

응원하고 싶다는 건 진심일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힘든 일이 따라오면
소극적으로 변할 수도 있죠.

시오리코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줬으면 좋겠다, 나 말고도 누군가가 하겠지,
나 하나쯤은 참가하지 않아도 괜찮을 거야….
누구나 그런 식으로 생각하기 마련이에요.

시오리코

마음만으로, 열정만으로 사람을 움직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똑똑히 받아들이세요.
이게 현실입니다.

Player

………….

시오리코

그래도 여러분과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이 시간을 내서 와 주셨어요.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이만큼이나 남은 것도 대단하네요.

시오리코

저분들의 마음에 여러분도 응답해 주셔야만 합니다.
모인 인원이 아무리 적더라도
설명회는 정상적으로 진행하세요.

시오리코

그리고 일단 자원봉사자 모집 건은 마감일까지 기다리죠.
하지만 포기한다는 선택지도
고려해 두는 게 좋을 겁니다….

Player

…물론 설명회는 제대로 할 거야.
그리고 다시 한번 마감일까지 자원봉사자를 모으고 말겠어.

Player

시오리코가 무슨 말을 하든 난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야.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은 우리 모두의 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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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main/chapter-15/episode-6/ko.txt · Last modified: 2022/09/15 10:07 by Aran (B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