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3, 4, 1, 2, 3, 4,
다들 동작이 작아졌어.
온몸을 크게 움직여.

앗, 네!

1, 2, 3, 4, 1, 2…
요시코, 숨이 턱에 찼네.
벌써 지쳤어?

어, 어리석긴….
난 아직 제 실력의 20%도 발휘하지 않았어!
게다가 타락도 두 번이나 더 남았고!

20%는 알겠는데,
타락이 남았다는 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유.

그렇게 여유가 넘친다면
나중에 특별 메뉴를 추가해 줄게.

나, 남은 힘을 해방하면 지구가 멸망할 텐데!
헉… 헉….

오우~! 지구가 멸망하기 전에
요시코의 숨이 넘어갈 것 같네.

자자, 계속 그렇게 떠들면
괜히 힘만 더 빠질 거야.

그나저나 오늘은 평소에 비해 의욕이 넘치네요.

그야 저렇게 멋진 곡을 듣고 나면
의욕이 안 날 리가 없지!

즉, 이 지옥 같은 고문은 리코 때문이렷다!

나, 나 때문이야?!

그래도 그 노래를 들으니까 정말 신이 나더라!

응.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명곡이야!

앞으로 더 부담될 것 같으니까 그러지 마~!

리코가 만들어 준 곡에 밀리지 않게
댄스 연습도 열심히 하자.

맞아, 맞아. 정말 좋은 자세야!

하지만 해변에서 연습하니 발이 푹푹 빠져서 힘들어!

체력 단련도 겸하고 있으니까.

어?! 그럼 이다음의 달리기는 취소야…?

그건 그것대로 해야지.

아, 악마예유~!

꼭두새벽부터 치카가 밖에 나가길래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특훈하고 있었구나.

말만 하면 도와줬을 텐데.
차갑기도 해라, 아침 바다처럼~

이렇게 일찍부터 나오다니…
평소 같으면 아직 자고 있을 시간이에요.

카나타는 선 채로 자고 있어.

쿠울….

…재주도 좋네요.

그나저나 Aqours 멤버들은 참 대단하네.

응, 댄스에서 기백이 느껴진다냥.

게다가 이 불안정한 모래 위에서….
발이 푹푹 빠질 텐데 균형 감각이 대단하네.

힘들겠다….

마음 약한 소리를 하면 어떡해, 리나코!

그럼 카스미는 할 수 있어?

음~… 가능과 불가능 중에서 고르자면…
딱 중간쯤?

이럴 땐 가능하다고 해야지!

Aqours 멤버들은 정말 열심히 노력하네.
우리도 본받아야겠다….

그러게,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연습하는 자세는
칭찬해 줘도 되겠어.

우리도 저런 포메이션 댄스 해 보고 싶다~!

전원의 호흡이 척척 맞아야만 할 수 있는 댄스네요.

응. 서로를 잘 알지 못하면 불가능할 거야.
…정말 대단한 신뢰 관계네.

모두가 하나를 위해, 그리고 Aqours를 위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게 보기만 해도 느껴져.

역시 Aqours는 대단하다.

이 멋진 광경을 PV에 담지 않으면 아깝겠지?
카메라를 가져오길 잘했네.

정말 근사한 모습이야.
보기만 해도 몸이 뜨거워지는걸.

린도 끼고 싶다냥! 같이 연습하러 가겠다냥….

어어?! 린! 지금 숨어 있으니까, 쉿!

쳇~

왠지 마음이 조급해지네….

응,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까 의지가 막 솟아나.

지고 싶지 않아. 그게 전부야.

응… 우리도 스쿨 아이돌이니까!

우리는 같은 목표를 둔 동료지만,
동시에 라이벌이기도 하지.
그런 마음이 드는 게 정상이야!

그럼 질 수 없지!
우리도 연습하자!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