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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12 Ep. 3: 꼭 전하고 싶어

함께 머리를 맞대며 만든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 슬로건에 담긴 뜻이 잘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멤버들은 충격을 받는다. 그렇다면 슬로건의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PV를 만드는 수밖에!

Player

지난주에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의 슬로건을
널리 알리기 위한 PV를 만들기로 했는데,
사용할 곡은 어떻게 할까?

세츠나

이왕이면 신곡이 좋겠죠?

다이아

네, 이벤트를 상징하는 곡이 있으면 좋겠어요.

루비

누가 만들지?

마키

작곡 담당은 나랑 리코, 너니까….

Player

너희는 뭔가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어?

마키

글쎄… 아직 이거다 싶은 건 없네.

역시 마키는 린이나 카요가
옆에서 응원해 주지 않으면 힘이 안 나나 보다냥.
그렇지? 카요!

하나요

그럼 점심시간에 또 음악실에 모일까?

시즈쿠

후훗. 다 같이 모여서 작곡하면 즐거울 것 같네요.

마키

얘들이 마음대로 들이닥치는 거야….

아이

하지만 얼굴은 새빨간걸, 마키~

마키

아니거든!

에리

자자, 작곡 이야기부터 마저 하자.

노조미

그럼 어떻게 할까?

Player

리코 생각은 어때?

리코

저기… 실은 그 슬로건을 정했을 때부터
계속 구상하던 곡이 있어.

요우

뭐~?! 처음 듣는 얘기인데!
그런 건 빨리 말했어야지, 리코!

리코

미안. 하지만 다른 사람도
뭔가 구상 중인 곡이 있다면
그것도 들어 보고 싶어서.

Player

나나 마키나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틀이 잡히지 않았으니까,
리코가 생각 중인 곡의 이미지를 얘기해 줘.

리코

으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응원가 같은 느낌이야.

카스미

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리코

잘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리코

꿈을 추구하는 건 즐겁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니잖아.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어지거나
도망치고 싶을 때도 있을 거야.

리코

어쩌면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
꿈을 이루는 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품고 있을지도 모르고.

리코

하지만 같이 노력하는 동료가 있으면
계속 노력해 나갈 수 있어.

리코

그러니까 너희의 꿈이 뭔지 가르쳐 줘!
상심했을 때일수록 다 같이 꿈에 대해 얘기하자!
혼자서는 힘들지 몰라도 함께라면 할 수 있어!

리코

그런 식으로 모두가 모두에게 보내는 응원 같은,
어려움에 부딪혀 슬픔에 빠진 사람을
응원해 주는 곡을 만들고 싶어!

마키

괜찮네. 계속 말이 없길래 리코도 계획이 없는 줄 알았는데,
굉장한 생각을 하고 있었네.
난 리코에게 맡기고 싶어. 너희는 어때?

호노카

당연히 좋지!

치카

리코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정말 멋있다!
Aqours 멤버들과 함께 부르고 싶어!

아유무

정말 멋진 곡이 될 거야.
Aqours가 그 노래를 부르는 걸 빨리 보고 싶어!

Player

그럼 PV 곡은 Aqours의 신곡으로 결정된 거네!
나도 이렇게 커다란 마음이 담긴 리코의 곡을 빨리 듣고 싶어!

리코

너무 그렇게 기대하면 부담감이 좀…
그래도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

마리

와우, 오늘의 리코는 듬직하네♪

에리

재촉할 생각은 없지만, 스케줄 문제도 있으니…
얼마나 걸릴 것 같아?

리코

기본적인 부분은 이미 만들었으니까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

리코

다만 구상 중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너희가 도와줬으면 하는 게 있어.

리나

어떤 거? 뭐든지 얘기해 봐.
리나보드 [아자]

리코

있잖아, 너희의 실패담이나
우울할 때 기운 차리는 법 같은 걸 가르쳐 줄래?

호노카

그런 건 나한테 맡겨!
자랑은 아니지만, 실패한 적은 많거든!

우미

자랑스럽게 할 말은 아니네요, 호노카….

코토리

아하하….
그래도 화제가 풍부한 건 사실이니까.

카난

우울할 땐 몸을 움직이는 게 최고지!
머릿속을 비우고 땀을 흘리면 기분도 상쾌해져.

카린

후훗, 누구나 그랬으면 참 좋을 텐데.
난 그럴 때 다른 사람에게 푸념을 털어놓곤 해….

하나마루

마루도 요시코의 실패담이랑 불행했던 얘기를
잔뜩 들어 줬어유.
요시코, 조금은 기운이 났었어?

요시코

잠깐! 그걸 지금 왜 말해?!
그리고 요하네야!

엠마

아하하, 너희 둘은 사이가 정말 좋구나.
난 아무리 연습해도 잘 안 되는 게 있어서
우울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카나타

카나타가 엠마를 위해 살살 녹는 슈크림을 만들어 줬지~
친구랑 얘기하면서 달콤한 걸 먹으면
웬만한 일은 다 해결되거든~

니코

너희 사연은 너무 평범해! 리코가 원하는 것은
좀 더 극적인 이야기라고! 이 대은하 우주 No.1 스쿨 아이돌
야자와 니코의 탄생에는 이런 사연이….

호노카

엠마, 만약 또 우울한 일이 있으면
우리 가게 화과자도 먹으러 와!
잔뜩 서비스해 줄게♪

니코

내 얘길 들어!

호노카

아, 혹시 화과자는 싫어해?

엠마

아니야~ 화과자도 잘 먹어!

니코

좀 들으라니까~!!

[Fade in/out.]

리코

고마워, 덕분에 부족했던 부분이 채워졌어.

니코

크으으~
분위기에 휩쓸려서 나도 모르게
부끄러운 얘기를 죄다 말해 버렸잖아!

카스미

카스밍도요… 부끄러워라….

노조미

그나저나 에리치한테 그런 과거가 있었을 줄이야~

에리

부탁이야… 제발 잊어 줘…!

리코

이미지도 거의 다 잡혔으니까,
아마 다음 정기 회의 때까지는 완성될 거야.

대단하다! 기대된다냥!

다이아

그럼 시간도 많이 늦었으니 오늘은 여기서 마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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