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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11 Ep. 6: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수족관과 애니메이션 숍을 만끽하던 카스미, 시즈쿠, 리나. 이때 거리에서 린, 하나요, 니코를 발견하고는 뜬금없이 미행을 시작하는데…. 한편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에 관해 얘기를 나누던 멤버들은…?

에리

우선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을
어떤 취지의 이벤트로 만들지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싶어.

루비

이벤트의 취지요?

Player

어디 보자….

Player

일단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이라 하면
스쿨 아이돌과 스쿨 아이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문화제가 아닐까?

에리

맞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너무 추상적이잖아?
좀 더 명확하면서도 공통된 이미지를 정하고 싶어.

하나마루

그럼 각자 돌아가며 이번 이벤트에 대해
자기가 가진 생각을 얘기해 봐유.

[Fade in/out.]

치카

문화제 하면 역시 노점이 잔뜩 늘어선 풍경이지♪

호노카

맞아! 야키소바랑 오코노미야키, 크레이프랑 메이드 카페!

노조미

메이드 하면 코토리지.

코토리

노, 노조미…?!
무,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걸? 아하하~

요우

그건 나한테 맡겨! 요키소바를 잔뜩 만들게!

마리

나도 특제 뉴 샤이니 스튜를 만들게~♪

다이아

적극적인 건 좋은데, 음식을 판매하려면
보건소의 허가가 필요할 거예요.
바다의 집에서도 벽에 허가증이 붙어 있었으니까요.

카난

우린 모두 학생이라 신청하기 어렵겠네.

에리

그리고 예산도 생각해야지.
중간에 품절되지 않을 만큼 준비하려면
재료가 얼마나 있어야 할까?

아유무

노점은 고려해야 할 문제가 정말 많구나.

에리

예산이나 허가에 관해서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꼼꼼히 알아본 다음에 대책을 세우자.

엠마

음식 말고 또 뭐가 있을까?
전시는 어때?

하나마루

귀신의 집이랑 사격 게임도 빼놓을 수 없지유.

카난

잠깐!
귀, 귀신의 집은 관두자.
싫어하는 사람도 많을 테니까!

카린

그래? 나는 좋아하는데.

카나타

무섭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들어가고 싶어지더라~

카난

무서운 걸 아는데 왜 들어가는 거야?!

호노카

아~ 카난, 혹시~….

카난

아, 아니야. 난 그냥….

노조미

말 안 해도 돼, 카난….
귀신의 집이 싫으면 점집은 어때?

리코

좋을 것 같아요. 운세에 관심 있는 사람은 많으니까요.

요시코

크크크, 타락천사 요하네가 나설 차례인가 보군!
방황하는 리틀 데몬들을 이끌어 주마!

루비

그러고 보니 요시코,
같은 반 애들 앞에서 점을 치려고 한 적이 있었지.
재밌는 추억이야~

하나마루

검은 로브와 양초를 꺼내 들어서
사람들을 기겁하게 만들었지유.

요시코

잠깐… 그런 흑역사 꺼내지 마!
그리고 요하네야!

코토리

흐, 흑역사였구나….

호노카

그것 말고 또 없어?

카린

미인 대회를 하는 곳도 있어.

카나타

으음~ 하지만 이건 스쿨 아이돌 이벤트인데,
스쿨 아이돌과 연관된 내용이 더 좋지 않을까?

Player

카나타 말이 맞아.
이것저것 다 집어넣는다고 좋은 건 아니니까.
일단 문화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보자.

요우

있잖아, 지금까지 했던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은
어떤 느낌이었어?

노조미

니코치랑 하나요는 알 것 같은데.

에리

그 둘한테 나중에 확인해 보자.

호노카

하지만 우리 손으로 개최하는 이벤트잖아.
예전과는 별개로 새로운 것도 잔뜩 넣고 싶어!

치카

응. 꾸준히 참가하던 사람들에게도
신선하고 즐거운 기분을 느끼게 해 주고 싶어!

다이아

하지만 출점 수를 늘리면 늘릴수록
더 넓은 행사장이 필요하게 돼요.

에리

자연히 관리할 사람도 더 많이 필요하겠네.

카린

그렇다고 라이브만 하면
흔한 스쿨 아이돌 이벤트와 다를 게 없잖아?

마리

역시 스페셜한 느낌은 낼 필요가 있지.

리코

그럼 라이브 연출을 통일해 보는 건 어때?

루비

그룹마다 개성이 다르니까,
그 점은 존중해 주고 싶어.

엠마

응. 강제하는 건 별로일 것 같아.

요시코

휴… 시작부터 문제가 산더미네.

다이아

급한 일과 천천히 생각할 필요한 일을
구분해 두어야겠군요.

카나타

실행위원들은 늘 이런 고생을 했었구나~

에리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조율해서
준비하고 실행에 옮긴다는 게 엄청난 수고였어.

호노카

응. 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기에
우리가 스쿨 아이돌 활동을 할 수 있는 거였어….

카난

기껏 모여서 회의를 하는데 좀처럼 진전되지 않네~

아유무

음~ 이미지를 통일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구나.

치카

자기 그룹 일이었으면 금방 정할 텐데.
이유가 뭘까?

Player

본인들이 속한 그룹이니까 곡이나 의상에 대한
구체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기 쉬워서가 아닐까?

아유무

그럼 이번에도 먼저 이미지를 잡을
계기 같은 걸 만들어 보자.

카난

음~ 어떤 거?

다이아

예를 들어 학교의 문화제나 운동회는
슬로건부터 정하곤 하죠.

에리

응, 맞아. 우리 학교 학생회도 행사를 준비할 땐
슬로건부터 만들고 있어.

호노카

바로 그거야~!

치카

좋아~ 그럼 우선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의 슬로건을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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